스마트폰을 이용해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하버드대학 부속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스티븐 러셀(Steven J. Russell) 박사팀은 이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은 인슐린펌프보다 우수하다고 15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바이오닉췌장(bionic pancreas)이라는 이 장치는 혈당치를 조절하는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1형 당뇨병환자를 위한 것이다.

미국의 1형 당뇨병환자는 약 300만명으로 2형 당뇨병환자보다 매우 적지만 소아에 많이 나타나는 만큼 소아당뇨로도 알려져 있다.

이 장치는 스마트폰(아이폰4S)으로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조절하는 알고리즘을 실행해 피부 밑에 삽입한 미세침으로 혈당치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박사팀이 성인과 어린이 총 52명을 대상으로 5일간 이 장치를 실험한 결과 바이오닉췌장을 사용한 경우 지금까지 사용한 방법에 비해 저혈당 횟수가 줄어들었다. 야간 혈당치도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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