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당뇨병학회(ADA)가 임상 가이드라인 '2014 Clinical Practice Recommendation'을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형 당뇨병 환아와 그 형제, 부모, 사촌과 손자 등의 혈연에도 스크리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임신당뇨병 검사에 2단계 방식 추가

환자의 혈연자에게도 스크리닝 정보 제공을 권장하는 이유에 대해 개정 가이드라인은 췌도자가항체 측정을 통해 발병 고위험자를 평가할 수 있고, 조기진단을 통해 급성합병증을 줄이고 내인성 인슐린 생산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크리닝은 미국내 임상시험 참가병원에서만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임신당뇨병 스크리닝과 진단에 대해서는 2009년에 국제당뇨병 임신학회(IADPSG)에서 제시된 임신 24~28주에 75g 경구포도당부하시험 실시 외에 비공복시 50g glucose load test(GLT)와 이 검사 양성례에 공복시 100g 경구포도당부하시험 등을 추가한 2단계 방식을 권장했다.

또 약물요법 알고리즘의 경우 메트포르민을 이용한 일차치료에서 HbA1c를 충분히 낮출 수 없는 경우, 인슐린 외 혈당강하제 2제를 이용한 이차치료 시작은 기존 '일차치료 시작 후 3~6개월'에서 '3개월'로 변경됐다.

의학적 영양요법에 대해서는 1형, 2형 당뇨병 환자 모두에 권장하고 있다.

LDL-C 치료목표치는 AHA/ACC 가이드라인과 여전히 달라

작년 AHA와 ACC 등이 발표한 지질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LDL-C 치료목표치 폐지에 대해 ADA와 미국내분비학회 등은 동의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도 기존대로 심혈관질환(CVD) 초발 예방에는 100mg/dL 미만, 재발 예방에는 70mg/dL 미만을 치료목표로 기재됐다.

신장병 관련 항목에서는 '미세 알부민뇨' '현성 알부민뇨'라는 용어 대신 요중 알부민량에 따라 각각 '30~299mg/24h' '≧300mg/24h'로 표기됐다.

무증상자의 망막증 스크리닝 간격은 2~3년에서 2년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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