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진단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 전문의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인종기능 모델이 근위 상관골, 즉 팔위쪽 어깨뼈 골절의 감별 능력이 매우 정확하다고 정형외과분야 국제학술지 악타 오쏘패디카(Acta Orthopaedica)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1,891명의 근위 상관골 골절환자. 엑스레이 필름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진단한 결과 정확도 0.99, 특이도 0.97로 나타났다.또한 골절타입별로 정형외과 전문의와 AI의
수면 중에 나오는 숨소리만으로도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팀과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이교구 교수팀은 환자의 호흡음을 분석해 수면무호흡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링(Biomedical Engineering) 온라인판에 발표했다.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 중에 호흡기로 가는 공기 흐름이 막히면서 심하게 코를 골고, 일시적으로 숨을 쉬지 못하는 무호흡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이 증상을 진단하는데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과 ㈜루닛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보조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영상의학 및 병리 이미지를 AI로 분석, 임상의사 결정을 최적화하고, 질환별 예측모델을 확보하는 협력을 강화한다. 루닛이 국내 대형 병원과 종합적인 의료 AI 연구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루닛은 의료영상 처리와 분석을 위한 AI알고리즘을 제공하며,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유방암, 대장암 등 암종별 AI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고대구로병원이 자동심장충격기(AED) 전문제조사인 (주)라디안과 제휴해 바이오진단의료기기 공동개발에 나선다.양측은 27일 병원행정동에서 협약식을 갖고 △의료기기 임상시험 공동 연구 △실험을 통한 제품 평가 및 조언 △MFDS, FDA, EMEA, CFDA 등록을 위한 임상 기술 지도 △국제 규격 인증을 위한 임상 기술 지도 등 협력하기로 했다.(주)라디안은 내년 초 AED를 탑재한 가정용 홈케어 제품의 상품화를 앞두고 있어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고려대 구로병원의 연구 데이터를 수집해 실제 환자들의 심실빈맥(VT), 심실세동(VF) 등 다양한 심장 파형을 학습하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특성화를 이룬 고려대 구로병원과의 협약은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명남) 영상의학과 하수민 교수팀의 연구과제가 지난 12월 9일 2017년 대한유방영상의학회 및 대한유방검진의학회 다기관 연구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됐다.하 교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영상 재구성을 통한 저선량 디지털 유방촬영술 플랫폼 개발' 이라는 연구를 책임진다.
레즈메드 코리아(대표 저스틴개리렁)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양압기 AirMini를 11월 10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AirMini는 레즈메드의 신뢰받는 치료 알고리즘인 AirSense Autoset을 차용, 크기는 작지만 레즈메드의 기술력을 집약한 휴대용 양압기다. 가로 약 13cm, 세로 약 8cm, 폭 약 5cm로 성인 여성의 손안에 쏙 들어올 정도의 크기로 무게도 300g 에 불과하다. 또한 AirMini는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모바일앱(AirMini App)을 통해 기기를 조작하고, 나의 수면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특수 가습 필터 Humid X(휴미드엑스)로 물 없이도 사용자에게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준다.레즈메드 코리아 마케팅 영업총괄 디렉터 김호균 이사는
뇌MRI가자살위험이 높은 사람을 구별, 예방에도움이 될 수 있다고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가발표했다.WHO(세계보건기구)는 자살에 대해의지를 지니고 자신의 생명을 해쳐서 죽음이라는 결과에 이르는 자멸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평균 2.6배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미국은 지난 2014년 자살률이 역대 최고치로급상승해현재 청년층의 사망원인 가운데2위다.카네기멜론대학 마르셀 아담 저스트(Marcel Adam Just) 교수는 뇌MRI 영상으로 자살생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구별해낼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자살충동이 있는 18~30세 17명과 자살충동이 전혀 없는대조군 17명을 대상으로 부정적 및 긍정적 단어, 자살관련 단어들을 제시한 후 fM
서울아산병원 임상의학연구소(소장 김태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항암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종적 임상·오믹스 정보 통합 개방형 플랫폼 구축 및 다기관 활용 기술 개발’ 과제에 최근 선정됐다.5년간 총 25억원을 지원받는 이번 과제는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암을 시작으로 종양 조직, 혈액, 유전체 등의 정보를 수술, 항암치료와 같은 실제 환자의 치료 과정을 따라 추적해 고품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또한 확보한 고품질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익명화하는 과정을 거쳐 병원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신약 개발 표적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분석 과정을 지원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의료기기융합연구센터[센터장 이규성(사진), 비뇨기과 교수]가 기존 의공학연구센터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을 통합해공식 출범했다.스마트연구센터는 삼성서울병원의 의료기기 업체와의 공동연구는 물론 △의료진의 실시간 자문 △임상알고리즘 모델연구 △임상 및 성능검증 △사용적합성 평가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PET(양전자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를 합친 복합영상기기가 개별 기기 이용시에 비해신속성과 정확도,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GE헬스케어코리아는 30일 시그나 PET/MR 3.0T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상적 가치와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시그나 PET/MR 3.0T의 특징은 융복합기인 만큼 PET와 MRI 진단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특히 알츠하이머 등의 뇌⠂신경 질환, 전신암, 심장질환과 같이 복합 진단이 필요한 경우 기존 PET/CT에 비해 진단 효율을 높일 수 있다.디텍터 민감도는 3배 이상 높아졌다. 디지털 실리콘 광증배관 기술로 PET 디텍터가 MR 기능을 떨어트리는 기존 일반적 융합기기의 문제를 해결해서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서
뇌의 노화 상태를 알면조기사망 위험 예측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임페리얼컬리지 런던 제임스 콜(James Cole) 교수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뇌의 구조적 신경영상을 분석하면 뇌 나이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조기사망을 예측할 수 있다고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18~90세 2001명을 대상으로 MRI 스캐너를 이용한기계학습알고리즘을 만들고 뇌 크기에 따라 나이를 산정했다.이 알고리즘에따라Lothian Birth Cohort 1936에 등록된 669명의 뇌나이를 분석한 결과, 컴퓨터 추산 나이와 실제 나이 차이가 클 수록80세 이전에 사망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또 실제 나이보다 뇌 나이가 더 많게 나타나면악력(쥐는 힘)이나
혈당관리 최적화가 예방의 대전제신경장애성통증에는 약물요법 선택심혈관신경장애 진단은 심호흡시 심박변동으로미국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합병증 가운데 발생 빈도가 높은 당뇨병성 신경장애 관리에 대한 보고서 형식의 지침을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당뇨병성신경장애의 임상증상은 다양하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당뇨발 등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감별할 질환이 많은데다 치료법도 다양해 관련 증상을 확실하게 관리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게 중요하다.이번 가이드라인 제작을 주도한 미국 미시간대학 로디카 팝부스이(Rodica Pop-Busui) 교수는 권고 항목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1형 당뇨병환자의 경우 조기에 엄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에서도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자폐증은 아이의 눈 마주침 등의 행동이나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24개월 이하에서는 예측이 불가능했다.미국 워싱턴대학 어웬 칼라웨이(Ewen Callaway) 교수팀은 24개월 이하 영아들의 뇌를 관찰한 결과 자폐증 영아에서만 발견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Natur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자폐증 고위험군 영아 106명을 대상으로 6개월, 12개월, 24개월에 이들의 뇌MRI를 분석하고 저위험군 42명과 대조했다.고위험군 중 15명이 24개월 무렵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MRI 결과 자폐증 비진단 아이에 비해 이들의 뇌피질 표면적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증상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국제기구(GOLD)가 COPD의 진단 및 관리, 예방전략에 관한 보고서를 4년만에 개정, 발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ABCD환자분류를 폐기능검사에서 분리시켜 환자의 증상, 악화 빈도를 직접 반영하도록 제안했다.이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과 GOLD 홈페이지에 발표됐다.환자분류와 폐기능검사 분리이번 보고서의 주요 특징은 스파이로메트리를 이용한 폐기능검사와 환자의 증상 평가를 분리했다는 점.GOLD 2017의 공동집필자인 미국 웨일코넬의료센터 페르난도 마르티네즈(Fernando Martinez) 박사는 "스파리로페트리가 기류폐색의 중증도 판정과 비약물요법의 적응
미국소화기학회가 간기능 지표의 정상범위를 기존 보다 좁혀서 제시했다.스탠포드대학 포 쿼(Paul Y. Kwo) 교수는 일반 임상검사에서 간기능의 지표인 ALT, AST, ALP, 빌리루빈 검사 가이드라인을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학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 포인트는 ALT의 정상상한치 기준이 처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미국 내외의 연구데이터에 근거해 ALT의 정상상한치 범위를 남성 29~33 IU/L, 여성 19~25 IU/L로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성인 간수치의 정상범위는 40 IU/L다.이번 가이드라인의 대상은 1차의료의와 간기능전문의. 쿼 교수는 문헌을 검토하고 증거에 근거해 1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센터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의료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협력 플랫폼을 제공해 질환 예측 및 진단 등의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의료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병원의 의료빅데이터 플랫폼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접근이쉽지 않은의료빅데이터의 연계 및 접근성 확대를 통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의료빅데이터 활용에 관심있는 기업이나 대학생 등 누구나 무료로 협력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으며, 도출된 연구 성과는 빅데이터 제공자와 연구자가 상호 협력을 통해 의료용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빅데이터 협력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 수백만의 의료 빅데이터를
혈액의 특정 성분의 증감(增減)에 따라 우울증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자살기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일본 큐슈대학과 오사카대학 및 일본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는 공동으로 우울 상태에 있는 환자의 혈액에서 증상 정도에 따라 증감하는 성분을 발견했다고 PLoS ONE밝혔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우울증환자 90명. 혈액에 들어있는 100종류 이상의 미량성분을 측정해 면접에서 평가한 중증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했다.그 결과, 증상이 심할수록 증감한 성분은 3-하이드록시낙산, 베타인, 구연산, 크레아티닌, 감마아미노낙산(GABA) 등 5종류였다. 또 자살기도와 죄책감 등의 증상에 따라 혈액 속에 든 성분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자살기도의 유무와 정도
한국인 유전체를 대상으로 한 동양인 표준 유전체가 구축됐다.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소장 서정선)와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최신 서열분석 기술인 롱리드 시퀀싱(long read sequencing)으로 인간유전체를 분석하고, 이를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연결하는 신생 조합법으로 현존 가장 완벽한 인간표준 유전체를 만들었다고 Nature에 발표했다.기존 인간 표준유전체는 주로 백인과 흑인 일부 유전체를 반영한 것으로 동양인 분석에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는 기존 표준 유전체와 비교해서 약 18,000개의 구간에서 현격한 구조적 차이를 보인다.특히 기존 표준유전체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190개의 DNA영역 가운데 10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이 암종식을 위해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보건복지부는 미국 바이든 부통령 주재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3개국 보건장관은 ▲암 연구 지원 강화 ▲암의 예방‧검진‧진단방법 확대 ▲국가 간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 등을 논의했다.뿐만 아니라 국립보건연구원 및 국립암센터 대표 등 실무 관계자도 참석해 암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국제 공조방안이 논의됐다.기타 협력 방안 내용에는 ▲최첨단 의생명연구센터 간 통합적이고 다학제적인 국제 컨소시엄 구축 ▲암 단백질유전체학(Cancer proteogenomics) 관련 데이터, 연구 및 분석결과의 투명한 공개 ▲단백질유전체학 활용을 통한 암환자 개개인에 대한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의공학연구과 윤웅배 연구원이 지난 달 9일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된 2016년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학술대회에서 ‘유방촬영영상에서의 흉근 자동 검출법(Automatic Detection of Pectoral Muscle in Mammograms)’에 관한 연구성과로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국립암센터 의공학연구과 오지은 박사, 김광기 박사 및 한양대 박종일 교수와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유방촬영술(Digital Mammography)에서의 컴퓨터 보조진단 시스템을 위한 영상처리기법과 미세석회화나 종양의 발견율을 높이기 위한 흉근 검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정확성을 검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