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비타민B3 보충제가 유산 및 선천적 장애를 예방해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빅터창 심장연구소 샐리 던우드(Sally Dunwoodie) 박사는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NAD) 효소 결핍이 유산 및 기형아 출산과 관련있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

NAD는 태아 장기의 정상적인 발달과 연관이 있는 효소다. 보통 계란이나 치즈, 연어, 칠면조, 견과류 및 씨 등에 들어있으며, 비타민B3 보충제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미국여성 3분의 1은 혈중 NAD 수치가 낮고 임신 보조제로 비타민B3를 충분히 보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던우드 박사의 이번 연구에서 NAD를 결핍시킨 임신한 실험쥐에게 비타민B3를 규칙적으로 투여한 결과 유산과 출생결함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 필요한 1일 비타민B3 권장량은 하루 18mg이며, 당뇨병이나 염증성 장질환,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여성에서는 더 많은 양이 필요하다.

던우드 박사는 향후 소변이나 혈액을 통한 임신테스트와 동시에 여성의 NAD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빠르고 쉬운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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