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여성의 불임과 조기폐경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 앤드류 하일랜드(Andrew Hyland) 박사는 흡연과 자연폐경 및 불임과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분석했다.박사는 1993~1998년 미국 40여개 센터에 등록된 50~79세 여성 88,732명을 대상으로 현재 및 과거 흡연여부와 금연시기, 흡연자 동거여부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현재 흡연중이거나 과거 흡연자는 흡연을 전혀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불임 위험이 14%, 조기폐경 위험이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골초 수준의 흡연여성은 흡연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조기폐경 시기가 21.7개월 빨랐다.놀라운 사실은 간접흡연도 불임과 조기폐경 위험을 증가시켰는데,
보건복지부장관이 취임 이후 보건의약계 6개 단체와 첫 회동을 갖는다.복지부는 정진엽 장관이 지난 8월 취임 이후 국정감사 등으로 연기됐던 만남을 이달 19일 오전에 갖는다고 밝혔다.이번 회동에 참가하는 6개 단체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이다.이자리에서 정 장관은 의사 출신 장관으로서 직역 간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보건의료계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정책 추진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미FDA가 BMS의 면역항암제‘옵디보’의 적응증 확대 결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당초 옵디보의 승인결정은 이달 27일까지였지만 임상시험자료 추가제출로 인한 검토시간으로 인해 올 11월 27일로 3개월 연기됐다. 추가적응증은 치료경험이 없는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간호조무사 국시원 자격시험이 기존 11월에서 10월 3일로 앞당겨졌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간호학원 대표로 구성된 간호인력개편협의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하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을 메르스 파동을 이유로 당초 9월 19일에서 11월 14일로 연기한바 있다.하지만 간호학원 및 특성화고 그리고 수험생들이 취업과 수능 준비 등에 문제가 많다며 시험시행 일자를 두고 논란이 발생했다.
금연 후 15년이 경과하면 흡연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재향군의료센터 알리 아메드(Ali Ahmed) 박사는 심장마비 연관질환이 없는 65세 이상 4,48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중 평생비흡연자는 2,556명, 현재 흡연자는 629명, 중증 흡연자(하루 반갑 이상)는 312명, 금연기간이 15년 이상인 사람은 1,297명이었다.성별, 연령, 인종 등 관련인자를 보정한 결과, 금연 후 15년째에는흡연 경험이 없는사람과 심혈관 관련 질환이나 모든 원인의 사망위험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중증 흡연자는 금연한지 15년이 지나도 비흡연자에 비해 심혈관 관련 질환과 모든 원인의 사망위험이 각각 1.45배, 1.38배 높았다.하지만
흡연자에서 방광암과 전립선암이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과거 흡연자라도 금연기간이 길면 이들 암의 예후가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5년 이상 금연시 방광암 무재발생존율 개선일본 게이오대학 비뇨기과 코이치로 오기하라(Koichiro Ogihara) 교수는 1995~2013년에 비근층침윤성방광암으로 경도요적방광종양절제술을 받은 환자 408명의 흡연력과 예후에 관해 검토한 결과를 110회 미국비뇨기학회(AUA 2015)에서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흡연군(11.7%)과 금연군(27.7%)에서는 비흡연군(43.6%)에 비해 5년 무재발생존율이 유의하게 나빴다.하지만 금연 기간별로 분석에서는 15년 이상 금연한 군의 경우 그 미만인 군에 비해 5년 무재발 생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위험이 높은 전립선암이 흡연할 경우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남성에서 세번째로 흔한 암인 전립선암은 치료 후 10년 이내 재발위험이 30%를 넘는다. 지난 2012년 유럽남성 사망원인의9%가 전립선암이었다.스위스 바젤대학 말테 리에켄(Malte Rieken) 교수는 전립선암 치료남성 7,191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했다.이 중 2,513명은 흡연 경험이 없는환자였고, 2,269명은과거 흡연자였으며, 3,409명은 현재 흡연자였다.28개월의 추적조사 결과 현재 흡연자는 전립선암 재발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2.26배 높았으며 현재흡연하지 않았어도금연 기간이 10년 미만인 환자는 재발위험이 2.03배 높게 나타났다.반면,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인 환자에서는 재발 위험
과거 담배를 피웠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골다공증과 골절에 대한 잠재적 위험요인이다.현재 골다공증 검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여성에게 권고돼 있지만 남성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미국 덴버 호흡기질환 전문병원 NJH의 엘리자베스 레이건(Elizabeth A Regan) 박사는 남성도 흡연자일 경우 골다공증 검사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밝혔다.박사는 남성과 여성의 골다공증 및 척추골절 위험에 만성폐쇄성폐질환과 흡연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현재 혹은 과거 흡연경험이 있는 3,321명의 흉부CT를 측정했다.체적 골밀도 및 연령, 인종, BMI, 흡연 등을 조정하고 성별과 COPD가 골절에 미치는 영향을 테스트했다.그 결과, 남성흡연자가 여성흡연자보다 체적 골밀도는 적었지만 척추골절 위험이 더
임신 중 흡연이 딸의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샌프란시스코)미쉘 라 메릴(Michelle La Merrill) 교수는 1959~1967년 샌프란시스코 산부인과 센터에 등록된 여성 1,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임신 중 흡연한 엄마의 딸은 2형 당뇨병 위험이 비흡연 엄마의 딸에 비해 2~3배 높았다.임신 중 아버지의 흡연도 엄마의 흡연처럼 직접적으로 위험률을 상승시키진 않았지만 당뇨병 위험 증가의 원인 중 하나였다.메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담배연기에 노출된 태아가 비만과 저체중 위험이 높다는 이전 연구를 증명해준다. 또한 임신 중 흡연 자체가 자녀의 비만이나 저체중, 당뇨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 결
담배값 인상과 함께전자담배 이용률이크게 증가한 가운데 전자담배의 증기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일반담배보다 15배 많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포름알데히드는 자극성이 강한 냄새를 띤 기체상의 화학물질로, 산불이나 담배연기 또는 자동차 매연에서 주로 발견된다.공기를 통해 호흡기와 피부에 주로 노출되는데 그 유해성 때문에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된 상태다.포클랜드 주립대학 제임스 팬코(James Pankow) 교수는 전자담배는 전압을 통해 작동하는데 특히 높은 전압으로 작동할 경우 다량의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된 화학성분의 증기를 생성하는 것을 발견했다.핵자기공명 분광법을 이용해 전자담배 속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분석한 결과, 낮은 전압으로 사용할 때는 전자담배에서 포름알데
오메가3 지방산이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스라엘 하이파대학 샤론 라비노비츠(Sharon Rabinovitz) 교수는 18~45세 흡연자 48명을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실험을 진행했다.참가자들의 평균 흡연기간은 11년으로 하루 흡연량은 11개비였으며, 니코틴 의존성은 보통이었다.이들에게 오메가3 지방산 캡슐과 위약을 하루 5개씩 한 달 동안 복용토록했다. 실험기간 중 흡연은 제한을 두지 않았다.교수는 실험시작 전과 캡슐 복용 30일 후 캡슐 복용을 끊은 뒤 30일 후(실험 60일 후)에 참가자들에게 2시간 금연시켰다.흡연 관련 영상을 보여니코틴 욕구를자극해 흡연하도록 한 다음만족감 등을 측정했다.그 결과, 오메가3군은 실험 30일이나 60일 후 하루 흡연량이 줄
흡연과 매우 밀접한 폐암과 방광암, 신장암, 두경부암은 비흡연자에 비해 1차 암과는 다른 부위에 발생하는 2차 암 위험이 3~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암연구소(NCI) 메레디스 쉴스(Meredith S. Shiels) 교수는 흡연 관련 암생존자1만 5천명 이상이 포함된대규모 코호트 연구 5건을 분석한 결과, 진단 전 흡연량이 하루 20개비 이상인 사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신장암 생존자에서 5.3배미국에서는 흡연이나 음주와 밀접한 암 생존자의 2차암 가운데 44%는 역시 흡연과 음주 관련 암으로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암 생존자의 흡연과 2차암 위험에 관한 데이터는 많지 않다. 이번 분석 대상은 ①National I
우리나라의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이 선진국에 비해 최대 5배나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의 KRONA 코호트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진단 지연이 더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KORONA(Korean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에 등록된 류마티스관절염환자 약 5,300명(여성 약 4,500명).이에 따르면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첫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평균 20.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캐나다는 6.4개월, 벨기에는 5.75개월, 덴마크는 3~4개월로 우리나라가 3~5배 더 늦다.이러한 진단 지연은 나이가 어릴수록 심각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금연송이 공중파를 통해 방송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청소년의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하여 제작한 금연송 '환하게 웃어봐요'를 5일과 12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뮤직뱅크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금연송은 청소년층이 좋아하는 빠른 멜로디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빨리 익숙해 질 수 있는 후크송이다.노래는 꿈 많은 청소년들이 꿈의 향기를 간직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꼭 필요하고, 흡연 청소년들은 하루빨리 담배 연기 속에서 벗어나 환하게 웃을 수 있게 하자는 내용이다. 신인 여성 아이돌 그룹 '퀸비즈(Queen B’Z)'가 불렀다.이와함께 교육용 동영상도 제작해 전국 1만 1,400여개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며, 내용을 중심으로 보건교
미국심장협회(AHA)가 25일 전자담배를 청소년에 판매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포함해 담배와동일 규약이 필요하다는 가이드라인을 Circulation에 발표했다.여러가지 맛이 나는 니코틴 액체를 열로 태워 증기를 일으키는 전자담배가 연기를 내지 않는 점을 제외하고는 기존 담배와 차이가 없다.최근에는 전자담배가 젊은층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독에 빠지거나 해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현재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는 없다. 따라서 제조와 판매방법에 엄격한 제약이 있는 기존 담배와는 달리 젊은 층을 대상으로 판매와 광고가 자유로운 상황이다.지난 4월에는 미식품의약국(FDA)도 전자담배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미성년자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라는 수준에 그쳤을 뿐 전자담배의 광고와 인터넷
흡연은 발암 위험 뿐만아니라 발병 후 회복과 생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암 생존자가 흡연을 계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 생존자의 흡연 패턴과 금연 의지율 등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미국암협회(ACS) 행동연구소 리 웨스트마스(J. Lee Westmaas) 교수는 협회의 암등록 자료를 이용해 10종류의 암 생존자에 대한 흡연 상황 요인을 조사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암 생존자에서는 진단 후에도 장기간 흡연율이 높으며, 특히 방광암 생존자에서 가장 높았으며 폐암, 난소암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서는 암 생존자가 진단 이후 장기 흡연실태, 흡연 관련 요인 등
흡연이 청력손실 위험을 더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맨체스터대학 피어스 도스(Piers Dawes) 교수는 직접흡연과 간접흡연, 음주와 난청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교수는 청력검사를 실시한 40~69세 164,770명을 대상으로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청각손실 위험이 1.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간접 흡연자의 청각손실 위험은 흡연자보다 더 높은 1.28배로 나타났지만, 이는 비흡연자와만 비교했기 때문이라고 교수는 설명했다.음주 역시 청력손실 위험과 연관이 있었는데 음주량과 상관이 없었으며, 평생 청력손실 위험 가능성이 있었다.한편, 흡연량과 흡연기간은 난청 위험과 비례관계를 보였지만, 현재 금연중인 사람은 난청 위험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
미국 소아과 학회가 태아의 뇌 발달을 위해 임신부를 대상으로 요오드 섭취를 권고했다.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구성물질로 출생 전후 소아 뇌발달에 필요하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중이거나 임신중인 여성은 요오드 보급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미국 내 임산부의 경우 약 30%가 임신 중 요오드 결핍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임산부의 15%만이 권고량의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다.미 갑상선 협회는 임신 및 수유중인 여성은 하루 290마이크로그램의 요오드가 필요하지만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요오드 보급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미 소아과 학회는 이 외에도 임산부는 담배연기나 오염된 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산 및 티오시아네이트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도 당부했다.이 연구결과는 Pediatrics에 발표됐다.
새롭게 구성된 비대위의 윤곽이 드러났다. 시도의사회, 개원의, 전공의 등 23명이 참여한 신설 비대위에는 예고한 대로 의협 집행부 인사가 불참해 '반쪽짜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을 전망이다.16일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23명이 참여한 신설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했다.앞서 예고한 대로 4명분으로 배정된 집행부 상임이사 인원은 공란으로 남게됐다.대의원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집행부의 참여를 설득했지만 아직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임총에서 30인 이내로 비대위를 구성토록 의결한 만큼 23명으로 명단을 확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그는 "상임이사 인원분 4명과 의학회 등 몇몇 인사가 빠져 현재 23명으로 돼 있다"면서 "김정곤 운영위원은 비대위 참여를 위해 위원직을 사퇴하고 참여할 정
"여전히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 "우리도 항상 열려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회원총회 개최 전까지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서로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특히 변영우 의장이 대의원 서신문을 통해 노환규 회장표 개혁론의 정당성을 꼬집자 노 회장도 집행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대의원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바로 응수하는 등 감정 싸움만 격해지는 양상이다.14일 의협은 회원총회의 잠정 연기 방침을 밝히며 말미에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의 통과 여부에 따라 회원총회를 개최해야 할 필요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대의원 직선제, 겸직 금지 등의 대의원회 개혁안이나 회원 투표 정관 마련 등의 안건을 정총에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