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병을 예방하려면 비만은 줄이고 근육은 늘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14일 세계 신장의 날을 맞아 만성신장병의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전국 17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유형별 만성신장질환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 추적조사'(KNOW-KIDNEY)다.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성인환자 2,238명, 소아환자 458명, 신장이식환자 1,080명을 모집해 2019년 현재까지 총 3,776명의 환자를 추적․관찰해 왔다.연구에 따르면 만성신장병이 있으면 없는 사람 보다 사망률이 높고,
가열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확실치 않은 가운데 가열담배는 종류를 불문하고 세포를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태스매니아대학 연구팀은 폐세포에 미치는 가열담배의 영향을 일반담배와 비교한 결과를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에 발표했다.흡연은 피할 수 있는 사망 원인의 1위다. 그러나 이번 연구책임자인 호주 시드니공과대학 울콕의학연구소 파완 샤르마 박사는 "니코틴 액상을 가열하는 전자담배가 등장했다고 해서 근시일내에 니코틴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이러한 경향이 계속되면 2030년까지 전세계 흡연 사망자는 연간 80
흡연기간이 길수록 폐암 표적 치료제의 효과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가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흡연기간과 폐암표적치료제(EGFR-TKIs) 투여 후 생존기간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적인 암 전문 저널 EMC cancer에 발표했다.EGFR-TKIs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세포 전달 신호를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등이 여기에 속한다.기존 주사 항암제보다 독성이
사무장병원이나 의료급여 부당청구 등 건강보험 신고를 했지만 지급안된 포상금이 40억원(고발건수 1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접수건 처리현황'에 따르면, 2005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884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766건에 포상금을 지급했으며, 138건은 포상금이 결정됐지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 의원에 따르면 신고포상금 상위 100위의 명단에서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는 포상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
궐련현 전자담배, 일명 가열담배를 제조하는 외국 담배회사가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소송을 냈다.한국필립모리스㈜는 10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분석방법과 실험 데이터 등에 대한 정보공개(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회사는 "식약처에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발표의 결론과 관련된 정보를 요청했지만 식약처가 이미 공개된 정보 외에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소송 제기 사유를 박혔다.식약처는 지난 6월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가열담
궐련형 전자담배(아이코스)가 일반담배보다 폐암 발생률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의 폐암 발생률을 비교한 동물실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에 사용된 동물은 담배연기 노출시 폐기종과 폐암 발생에 민감한 종으로 개발된 실험용 쥐다.이들 쥐를 일반담배 연기 노출군, 아이코스 증기 노출군, 일반 공기노출군(대조군) 등 3개군으로 나누고 18개월간 노출시켰다.그 결과, 폐암 발생률 및 다발성(개체 당 종양기수)은 일반담배 연구 노출군이 공
금연하면 체중이 늘지만 사망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유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양 후 씨는 금연 후 체중 증가에 따른 당뇨병 및 사망위험에 대한 연구결과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금연 후 체중 증가는 무시할 수 없지만 이로인해 금연의 장점이 줄어드는지는 알 수 없다.후 씨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3건의 추적연구를 이용해 금연 후 체중증가의 변화와 당뇨병 발생, 심혈관질환 사망, 전체 사망의 위험과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금연 기간이 짧은 군(금연한지 2~6년)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현재
얼마전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량이 일반담배 보다 많다는 정부의 발표를 정면 반박했다.한국필립모리스는 18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분석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에 포함된 유해성분 9종의 함유량이 국내 판매 일반담배에 비해 90% 적었음에도 타르 수치에만 초점을 맞춘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번 분석 결론에 대한 정부의 해명도 요구했다.회사는 담배 규제를 위해 타르량을 측정할 필요가 없는 근거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입장과 독일연방위해평가원의 견해도 제시했다. 이들 보건기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2019년도 요양급여비용 협상에서 수가인상률 2.1%에 합의했다. 병원의 수가인상률 폭은 2013년 2.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병협은 31일 수가협상 체결 후 "회원병원의 기대에 못미쳤다"면서 "향후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에 있어 수가 부족분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청희 공단 급여상임이사(수가협상단장)도 기자브리핑을 통해 "전년 대비 의료물가 상승, 진료비 증가율 감소 등을 감안해 전년도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한편 31일까지 협상이 체결된 유형은
남북정당회담으로 연기됐던 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가 열린다.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오는 20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회의 핵심은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1차 대회와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인 문재인 케어의 저지다.아울러 이대목동병원 사태로 불거진 중환자케어 시스템의 총체적 난국 타개가 목적이다.협의회는 이번 총궐기대회를 통해 문케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 또한 문케어 원점 재검토를 비롯한 건보재정 정상화 등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여론을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코 점막 질환이다.주요 증상으로는 연속 5~6회 재채기를 하거나 10회 이상 계속할 경우 탈진하기도 한다. 콧물은 물처럼 맑은 액체가 흘러나오고 목구멍 뒤로 넘어가기도 한다. 그 밖에 목이나 눈 안이 가려우면서 눈물이 나고 두통, 구취 등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환절기에 극성을 부리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코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 탓이다. 원인 물질은 호흡하는 공기 중에 분포돼 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수없이 많기 때문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가 지방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찰스드류대학 테오도르 프리드먼 교수팀은 지난 17일 열린 제100회 미국내분비학회(시카고)에서 전자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과 관련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교수팀은 아포리포단백E유전자가 없어 심질환이나 지방간이 쉽게 발생하는 쥐를 대상으로 12주간 실험했다. 지방질과 콜레스테롤이 비교적 많은 먹이를 주었다.그리고 밀폐된 상자에 혈중니코틴수치가 흡연자나 전자담배 사용자와 동일한 수준까지 전자담배의 연기에 노출시켰다. 또다른 군에는 생리식염수를
뇌혈관이 막히는 희귀난치성질환인 모야모야병의 원인이 규명됐다.서울대 어린이병원 김승기 교수팀(서울의대 묵인희·삼성의료원 최정원)은 모야모야병 환아에서 혈관내피 전구세포 미토콘드리아의 모양이 비정상적이고 산소 소비 기능도 매우 떨어지며 활성산소 발생이 증가한다고 신경외과학(Journal of Neurosurgery)에 발표했다.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이유 없이 머릿속 동맥 끝부분인 전대뇌동맥과 중대뇌동맥 부분에 협착이나 폐색으로 혈관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모야모야는 일본어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을 뜻한다.
이달 28일 올바른 의료제도를 정부에 촉구하기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가 잠정 연기됐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에 의료계는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화재사건의 전국민적 슬픔에 함께 하기 위해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흡연자는 근골격계 손상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맥육군의료센터 의사 쉐릴 벤도 씨는 미육군병사를 대상으로흡연과 훈련 중 근골격계 손상의 관련성을 메타분석해 스포츠 및 운동 과학 의학지에 발표했다.흡연은 골강도를 떨어트려 근골격계에 영향을 주고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벤도 씨는 지금까지 발표된 문헌을 검색해 미육군 군사훈련과 관련한 근골격계 손상에서 흡연이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129건을 골라낸 후 이 가운데 질 높은 18건을 선별해 메타분석했다.그 결과, 남녀 모두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근골격계 손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율 남녀 각각 1.31, 1.23). 또한 흡연량이 많을수록 손상 위험은 높아졌으며, 흡연량이 가장 많은 사람의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23일로 연기되었다. 무사히 시험이 끝난 가운데, 그 동안 시간이 없어 미뤄왔던 치아 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하는 수험생들로 치과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특히 외부의 충격이나 치주질환 등으로 인해 치아가 상실된 경우 자연치아와 유사한 모양과 기능으로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되찾아주는 임플란트 시술이 인기다. 수능은 끝났지만 남아있는 면접에서 상실된 치아가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23일 수능을 치른 A(여, 19세). 수개월 전부터 치아가 아프고 흔들렸지만 수능을 앞두고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기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수능이 끝나고 치과를 방문했다. 치과 정밀검사 결과 기존의 치아를 발치하고 3~6개월 정도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8명의 환자가 조기 발견돼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올해 4월부터 전국 11개 기관을, 그리고 10월에는 3곳을 추가해 총 14곳을 대상으로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해 왔다.이번 시범사업에 참여자는 총 2,648명으로 폐암의심자는 147명이며 이 가운데 폐암으로 확진돼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은 8명으로 나타났다.폐암 확진자 8명 중 5명(62.5%)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이후 외래진료를 통해 경과를 관찰하고 있으며, 3명은 수술치료 없이 방사선 치료 및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의 평균나이는 69세, 흡연기간은 평균 39.3갑년이다.복지부는 올해 12월 1차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2차년도 사업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2차례 약가 협상 연기 끝에 보험급여를 받게 될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가진 3차 약가 협상에서자정께 약가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최종 결론은 내달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표에 앞서 두근거림, 긴장감 등을 느끼거나 발표 시 안면홍조 증상, 목소리 떨림 또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몰라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 불안함을 느낄 수 있지만, 감정의 정도가 지나쳐 공포의 수준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 같은 발표공포증은 단순히 발표 무대 위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발표를 비롯해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면접, 토론 시에도 위와 같은 발표불안 증상이 나타나며, 많은 청중 앞에서 연주를 하거나 연기, 노래를 할 때 역시 목소리 떨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고는 한다.많은 성인들이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스스로 발표공포증 혹은 발표불안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국내 사회경제적 부담비용이 연간 1조 4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가 26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보험의료비용 2,340억원을 비롯해 비공식 의료비용 500억원, 간병비 5,626억원, 교통비 48억원, 생산성 소실 4,612억원, 조기사망비용 1,090억원 등이었다.고혈압 등 다른 만성질환들에 비해 환자 1인당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다.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 19만 2,496명 환자의 의료비용과 1, 2, 3차병원에서 표본환자의 중증도 별 COPD 관련 1년간 전체 의료비 영수증 및 설문지를 이용했다.한편 현재 국내 40세 이상에서 COPD 유병률은 흡연 여부에 상관없이 약 300만명(14%)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