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환자에서는 안구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개방각 녹내장 위험이 더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찬윤‧김성수‧임형택‧이상엽 교수팀은 고혈압환자 10만여명과 같은 수의 정상혈압자(비교군)의 11년간 추적 조사해 분석한 결과 고혈압 환자에서 개방각 녹내장 위험성이 16% 더 높게 나타났다고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거나 혈액순환 문제 등을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며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개방각 녹내장이 8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폐쇄각 녹내장이다. 개방각 녹내장은 눈의 체액(방수)이 나가는 배출구는 열려있지만 원활이 빠져 나가지 못해 발생한다.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고혈압약물 4개를 표준용량의 25%씩 합친 병합제(쿼드필, quadpill)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이 주축이 된 연구팀은 쿼드필(이르베사르탄 37.5mg, 암로디핀 1.25mg,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 6.25mg, 아테놀롤 12.5mg)의 효과 여부를 알아본 무작위 이중맹검대조시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현재 대부분 고혈압환자에서는 단제요법이 실시되고 있지만 강압효과는 평균 9/5mmHg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효과와 내약성이 높은 혈압조절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치료 고혈압환자 21명. 쿼드필 또는 위약을 4주간 투여한 다음 2주간 쉬고, 다시 4주간 교체 투여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4주 후 위약으로 보정한 24시간 활동 수축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3월 10일 패혈증 의심 환자의 경우 '신속 검사 후 고위험례로 판단되면 1시간 이내에 항균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안(案)을 발표했다.패혈증은 중증화 또는 사망 위험이 높은 만큼 신속하게 치료해야 하지만 영국 내에서도 의료기관 마다 대응이 제각각이다.NICE는 "영국의 고위험 환자의 약 30%는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패혈증의 조기진단, 치료의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에 발표된 NICE 패혈증 진료가이드라인에서 '패혈증 치료는 심근경색 처럼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고위험환자의 치료시작 타이밍은 의료기관 마다 다른게 현실이다.이번 가이드
복부비만 관련 유전적 소인이 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하버드대학 코너 엠딘(Connor A. Emdin) 교수는 40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the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허리-엉덩이 비율과 유전적으로 관련있는48개의 단일염기다형성에 근거해 허리-엉덩이 비율의 위험점수를 만들었다.비율이 1-SD 증가하면 중성지방 수치는27mg/dL, 수축기혈압은 2.1mmHg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당 수치도 4.1-mg/dL 상승했다.체질량지수(BMI)룰 조정한 결과, 허리-엉덩이 비율이 1-SD 증가하는 경우2형 당뇨병 위험은 77%, 심장질환위험은 4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과학회과 미국가정의학회가 지난 17일 공동으로 60세 이상의 성인 강압목표치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부 고위험자를 제외하고 심혈관사망과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축기혈압 목표치를 150mmHg 미만으로 해야 한다.이 목표치는 60세 이상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 목표치를 150/90mmHg 미만으로 권고한 JNC8과 유사하다.한편 미국심장협회는 공식사이트에서 "강압요법 기준을 완화시키면 국민 건강상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심장협회는 미국심장학회와 미질병관리센터와 공동으로 140/90mmHg 미만을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뇌졸중 기왕력 있고, 심혈관위험 높으면 140
임신 전 여성의 혈압과 자녀 성별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마운트 시나이병원 라비 레트나카란(Ravi Retnakaran) 교수는 중국여성 3천 3백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혈압이 높으면 아들, 낮으면 딸을 낳을 확률이 높았다고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최종 1,411명을 대상으로 임신 시점보다 26.3주(중간치) 전에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및 포도당을 평가했다.이들 여성은남아 739명, 여아 672명을 낳았다.나이와 교육수준, 흡연, BMI 등 관련인자를 조정한 결과, 임신 전 평균 수축기혈압이 높으면(106.0mmHg) 아들, 낮으면(103.3mmHg) 딸을 낳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레트나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가족력이 임신합병증 위험을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윤창환, 최동주 교수는 국립보건연구원,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여성 심혈관질환 예방설문조사로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 가족력과 임신합병증 사이의 관련성 조사 분석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임신성 고혈압이란 정상 혈압이었던 여성이 임신 이후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혈압 90mmHg 이상을 보이는 경우다. 임신성 당뇨병도 임신 이후에 당뇨병이 처음 발견되는 것을 말한다.임신성 고혈압 및 당뇨병이 향후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 인자이지만, 교수팀에 따르면 아직까지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의 가족력과 임신관련 합병증의 관련성은 연구되지 않았다.설문대상자는 전국의 간호사
미국심장협회(AHA)가 올해 의학저널에 실린 연구논문 가운데 '심혈관 분야 연구발전에 가장 공헌한 논문' 톱 10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AHA는 매년 우수 논문 10위까지를 발표하지만 순위를 매기지는 않는다.▲두개내동맥협착의 적극적 내과치료, 재발위험 높은 환자에는 다른 치료를Factors Associated With Recurrent Ischemic Stroke in the Medical Group of the SAMMPRIS Trial두개내 주간(主幹)동맥이 좁아져 일과성뇌허혈발작(TIA) 및 뇌졸중을 일으킨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 지질, 혈당을 약물요법 등으로 엄격히 관리하는 '적극적 내과치료'와 두개내동맥스텐트의 재발 예방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
사우나를 자주하는중년남성에서 치매 위험을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이스턴대학 야리 안테로 라우카넨(Jari Antero Laukkanen) 교수는 42~60세 핀란드 남성 2,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향적 코호트연구 결과를 Journal Age and Ageing에 발표했다. 약 20여년간의 연구기간 중 204명이 치매로, 123명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됐다.대상자에게 1주일간 사우나 횟수와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의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주 1회하는 남성에 비해 2~3회 하는 남성의 치매 위험은 22%, 4~7회 하는 남성은 6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알츠하이머병 위험 역시사우나 횟수가 많을수록 최대 65%까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나이와 음주여부, BMI, 흡연상태,
통곡물식단이 과체중이나 비만자의 심혈관 위험요인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버연구소 존 키르완(John P Kirwan) 박사는 평균 39세 과체중~비만자 33명(남성 6명, 여성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대조교차시험 결과를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에게첫 8주 동안 통곡물을,이어 8주 동안 정제곡물을 주고 실험 전후 혈압, 혈중지질 및 혈당염증마커 등을 측정했다.그 결과, 확장기혈압(DBP)은 통곡물 섭취 후 -5.8mmHg, 정제곡물 섭취 후는 -1.6mmHg 감소해 통곡물에서 강압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도체중, 지방, 수축기혈압, 총콜레스테롤 및 LDL-C(콜레스테롤)도 통곡물 섭취 후크게줄어들었다.
혈압이나 지질을 낮춰도 인지기능저하를 억제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재키 보쉬(Jackie Bosch) 교수는 HOPE(Heart Outcomes Prevention Evaluation)-3 연구 등록자를 대상으로 강압요법 및 스타틴요법과 고령자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협회(AHA) 2016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 강압요법과 지질저하요법 모두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타틴은 인지기능을 떨어트리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ARB+이뇨제, 로바스타틴 위약과 비교HOPE-3 연구의 대상자는 21개국 221개 기관에 등록된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없는 중등도 위험자 1만 2천여명.강압요법(칸테사르탄 1일 1
비만지수(BMI)가 높은 여자어린이는 커서 임신고혈압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튤레인대학 연구팀은 Bogalusa Heart Study 등록자 가운데 25.5~51.3세 여성 703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의 임신에서 임신고혈압증후군에 걸린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소아기(4~17세) BMI, 혈압, 혈청지질치의 비교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임신고혈압은 산모, 태아, 신생아 사망위험과 관련한다. 임신 중에 고혈압이 있거나 출산 후 검사에서 강압제 복용없이 혈압이 140/90mmHg 미만인 경우로 정의했다.비교 결과 임신고혈압에 걸린 여성은 131명으로 걸리지 않은 여성에 비해 소아기 BMI(20.2 대 19.2
메트포르민 단독으로 혈당조절 어려운 환자 대상병용군과 각 단제군 비교한 DURATION-8 결과28주째 당화혈색소 2.0 감소, 체중·혈압도 개선미국립연구소 쥬안 프리아스(Juan Frias) 박사는 이달 중순 유럽당뇨병학회(독일 뮌헨)에서 GLP-1수용체 작동제인 엑세나타이드와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병용효과를 각각의 단제효과와 비교한 결과 당화혈색소가 2.0 낮아졌다는 DURATION-8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시험은 다른 기전으로 혈당치를 낮추고 체중과 심혈관 위험인자를 개선하는 GLP-1 수용체작동제와 SGLT2억제제의 병용치료와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프리아스 박사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메트포르민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환자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의 국산 15호 신약인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세번째 복합제인 투베로가 8월 31일 식약처로부터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는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피마사르탄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로 120/20mg, 60/10mg, 60/5mg, 30/10mg, 30/5mg 등 5가지 제형으로 나온다. 1알에 항고혈압제와 항고지혈증제 2가지 성분이 담겨있어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베로(TUVERO)는더 좋은(Too Better)이라는의미를 담은 것으로환자의 더 좋은 삶을 위한 약, 그리고 2배로 강한 효능의 약을 상징화해 명명됐다.투베로는 3상 임상시험에서 기저시점 대비 수축기혈압 20.5mmHg 강하효과를
보령제약(대표 최태홍) 고령압신약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 30/5mg, 30/10mg, 60/10mg 3종이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된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는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피마살탄과 CCB(칼슘길항제)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이다.단일 항고혈압제로 혈압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으며 1알에 2가지 성분이 들어있어환자의 순응도 또한 개선됐다.보령제약은 듀카브 개발을 위해 용량설정을 위한 2상시험, 유효성/안전성 확증을 위한 3상시험을 완료했다. 특히 전국 25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3상시험에서 듀카브는 단일제 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수축기혈압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혈압조절률도 약 50%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
혈당치가 정상범위라도 높으면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대학 인구보건부 피오나 브래그(Fiona Bragg) 교수는 당뇨병 기왕력이 없는 30~79세 중국인 약 47만명을 대상으로 연구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심혈관사망, 뇌졸중 등과 밀접하게 관련이번 연구 대상자는 2004년 6월~2008년 7월에 중국 5개 도시와 농촌 5곳에서 등록된 당뇨병, 허혈성심질환, 뇌졸중, 일과성뇌허혈발작 기왕력이 없는 30~79세 중국인 약 47만명(남성 41.%, 평균 50.9세±11세).혈당치(무작위)는 시험초기 및 통상 수치를 이용했으며 주요 결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주요 결과는 심혈관사망, 주요관상동맥질환(치사성 허혈성심질환 또는 비치사
수축기혈압과 혈관사망은 약 100mmHg을 최저점으로 J커브 현상을 보이며 특히 90mmHg 미만에서 허혈성심질환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반인을 대상으로 낮은 수축기혈압치와 혈관사망의 관련성을 제시한 연구는 많지 않다.연세의대와 관동의대 공동연구팀은 1992~1995년 한국인 정기검진자 123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수축기혈압과 혈관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해, Circulation에 발표했다.총 2,270만 인년을 추적했으며, 3만 4,800여명이 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분석 결과, 수축기혈압이 100mmHg 이상일 경우 혈관사망과 직접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90mmHg 미만에서는 90~99mmHg군에 비해 혈관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높고(위험비 1.53), 허혈성심질환 사망
나이가 들수록 여성의 혈압이 더 빠르게 증가하며 70세 이후에는 남성보다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혈당 역시 남성은 61~62세 구간에서 정점을 찍은 후 줄어드는 반면 여성은 꾸준히 증가해 75세가 넘으면 남녀가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은 20일 2013~2014년에 일반건강검진자(생애전환기 포함) 20세 이상 수검자 1천 9백 4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0년 단위로 수축기혈압의 경우 여성이 남성의 약 2.5배, 이완기혈압은 약 6배 빨리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인에 비해 고혈압환자는 혈당이 약간 높았고, 당뇨병환자에서도 혈압이 약간 높아 혈압과 혈당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기립성저혈압을 가진 고령자에서는 정맥혈전색전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학연구팀은 미국에서 실시된 2건의 대규모 코호트연구ARIC 스터디와 CHS 데이터를 이용해 관련성을 확인했다고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정맥에 피가 몰리는 증상인 정맥울혈(鬱血)은 정맥혈전색전증의 위험인자이다. 기립성저헐압은 정맥울혈을 일으킬 가능성은 있지만 기립성저혈압과 정맥혈전색전증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았다.ARIC 스터디 등록자는 1987~89년에 45~64세 1만 2천여명, CHS는 1989~90년과 1992~93년에 65세 이상 5천여명이었다.등록당시에 기립성저혈압(앉았다 일어난 자세에서 3분 이내 수축기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확장기혈
미용성형에 주로 사용돼 온 보톨리눔톡신이 요실금, 근육강직증, 편두통 등에 이어 고혈압 치료까지 치료범위를 넓히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휴정·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팀이 혈압 조절이 매우 어려운 환자에 보톨리눔톡시신경차단술을 실시한 결과를 Toxins에 발표했다.이 남성환자는 177cm, 몸무게 106kg, 비만지수(BMI)가 33.8로 비만이었다. 수축기혈압이 최소 170~180mmHg, 심할 경우 200 mmHg이상이며, 4가지 이상의 약과 신장신경차단술로도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이었다.장기육 교수에 따르면 3가지 이상의 고혈압약물을 복용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는 잘 조절되는 환자에 비해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위험성이 높다.이 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