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복부비만 관련 유전적 소인이 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하버드대학 코너 엠딘(Connor A. Emdin) 교수는 40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허리-엉덩이 비율과 유전적으로 관련있는 48개의 단일염기다형성에 근거해 허리-엉덩이 비율의 위험점수를 만들었다.

비율이 1-SD 증가하면 중성지방 수치는 27mg/dL, 수축기혈압은 2.1mmHg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당 수치도 4.1-mg/dL 상승했다.

체질량지수(BMI)룰 조정한 결과, 허리-엉덩이 비율이 1-SD 증가하는 경우 2형 당뇨병 위험은 77%, 심장질환위험은 4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복부지방과 2형 당뇨병 및 심장질환위험 증가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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