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비만지수(BMI)가 높은 여자어린이는 커서 임신고혈압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튤레인대학 연구팀은 Bogalusa Heart Study 등록자 가운데 25.5~51.3세 여성 703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의 임신에서 임신고혈압증후군에 걸린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소아기(4~17세) BMI, 혈압, 혈청지질치의 비교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임신고혈압은 산모, 태아, 신생아 사망위험과 관련한다. 임신 중에 고혈압이 있거나 출산 후 검사에서 강압제 복용없이 혈압이 140/90mmHg 미만인 경우로 정의했다.

비교 결과 임신고혈압에 걸린 여성은 131명으로 걸리지 않은 여성에 비해 소아기 BMI(20.2 대 19.2)와 수축기혈압(104.1mmHg 대 103.3mmHg)이 유의하게 높았다.

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소아기 BMI는 임신고혈압의 유의한 위험인자이며, BMI가 1SD 증가할 때마다 임신고혈압 발병 오즈비는 1.35 높아졌다.

BMI 제1사분위군 대비 제2~4사분위군의 오즈비는 각각 1.57, 2.08, 2.3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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