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발생위험 주 요인은 나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태훈 교수팀과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2005~2015년) 데이터를 이용해 18세 이상 심방세동환자 42만 6천여명을 추적, 이들의 CHA2DS2-VASc 평가지표 점수와 연간 뇌경색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 뇌졸중학회지 Stroke에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심장 내 심방의 수축과 이완이 불규칙하게 떠는 부정맥 질환의 일종이다. 심방 내 정체 된 혈액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뇌혈관을 막을 수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심방의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뛰는 심방세동. 노화와 비만, 음주, 흡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수면부족도 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의대 그레고리 마르쿠스 교수는 4가지 연구를 통해 심방세동과 수면의 관련성을 검토해 하트리듬 저널에 발표했다.첫번째 연구는 인터넷에서 실시된 심장병연구데이터를 이용해 야간의 각성(잠깸)과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검증한 것이다. 그 결과, 4천 5백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심방세동을 일으킨 526명에서는 야간 각성 빈도가 심
급성심근경색 입원환자의 섬망에 정형 항정신병제인 할로페리돌을 투여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미국내 700개 병원을 대상으로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섬망 관리를 위해 투여하는 항정신병제 할로페리돌과 비정형 항정신병제(올란자핀,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의 병원 사망률을 비교해 브리티시 메디칼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8세 이상 환자 6천 5백여명(평균 75.2세). 이들을 할로페리돌군(1,668명)과 나머지 치료군(비교군 4,910명)으로 나누고 치료시작 후 7일간 병원 사망률(100인명
성격이 낙관적일수록 심혈관이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대학 로사벨라 헤르난데즈 박사는 낙관적이라고 알려진 히스패닉 및 라틴계 인구를 대상으로 낙관적인 성격과 심장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심리적기능의 지표인 낙관적성격과 심혈관건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18~75세의 미국 거주 히스패닉 및 라틴계 인구 약 5천명. 멕시코 출신이 가장 많았고 쿠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중미, 남미 순이었다.낙관적 성격은 6점에서 30점으로 평가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낙관적이다. 심
통풍치료제 마다 심혈관사고 발생률이 다르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강은하 교수팀은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과 함께 통풍치료제 프로베네시드와 알로푸리놀의 심혈관사고 발생률을 비교해 미국심장학회저널에 발표했다.통풍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 공공의료보험 데이터에서 선별한 65세 이상 통풍환자(평균 76세)로 프로베네시드군(9,722명)과 알로푸리놀군(2만 9,166명).분석 결과, 100만인년 당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률은 알로푸리놀군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뇌경색환자 가운데 선천적으로 심장에 구멍이 난 경우 이를 막으면 뇌경색 재발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심장내과 송재관·박승정 교수팀은 2011년부터 7년 간 난원공개존증으로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 450명을 대상으로 구멍을 막는 시술과 약물치료를 비교한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심장의 난원공은 태아의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에 위치한 구멍으로 엄마 뱃속의 태아가 혈액을 공급받기 위한 통로 역할을 한다. 태어나면서 자연적으로 닫히는데 닫히지 않고 구멍이 심장에 남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는 2중 항혈소판제를 장기간 사용해야 심근경색의 재발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한주용, 송영빈 교수팀은 스텐트시술을 받은 2,712명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2중 항혈소판제 치료 기간을 비교한 전향적 무작위 배정 연구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급성심근경색과 불안정형 협심증을 같이 일컫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사망과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높아 초기에는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동시에 사용하다가 일정기간 후에는 아스피린만 사용한다. 문제는 아스피린과
누웠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낮아지는 기립성저혈압이 심방세동의 유의한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연구팀은 앞서 발표한 기립성저혈압이 심방세동을 높인다는 보고에 근거해 고혈압과 다른 심혈관위험인자를 보정해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검토해 미국심장학회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심방세동이 없는 1,736명으로 프래밍검심장연구의 오리지널 코호트였다. 기립성저혈압을 누웠다가 일어난 후 2분간 수축기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확장기혈압이 10mmHg 이상 낮아지는 경우로 정의했다.콕스비례위험모델을 이용해 나이, 성, 앉았을
새로운 이상지혈증치료제 PCSK9억제제가 사망률을 억제시킨다는 결과가 처음으로 확인됐다.프랑스 비차트병원 필립 가브리엘 스테드 박사는 지난 12일 끝난 67회 미국심장학회(미국 올랜도)에서 대규모 임상시험 ODYSSEY OUTCOMES 결과를 인용해 "PCSK9억제제 알리로쿠맙이 최초로 전체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다"고 발표했다. PCSK9억제제 계열 약물로는 알리로쿠맙과 에볼로쿠맙 등이 있다. 이 연구는 PCSK9 억제제(알리로쿠맙)가 심혈관사고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전향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2012년에 시작됐다.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 10명 중 1명은 이식수술 후 5년 이내에 각종 암에 걸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림의대 유규형·한성우·윤종찬 교수, 연세의대 강석민 교수팀은 세계심폐이식학회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0~2011년에 심장이식 환자 가운데 1년 넘게 생존한 1만 7,587명을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전체 심장이식 환자 가운데 이식 후 5년 내에 10.7%인 1,877명에서 새로운 암이
미국의 뇌경색 급성기 관리 가이드라인 개정됐다.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는 지난달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CS, 로스엔젤레스)에서 새로운 뇌경색급성기관리 가이드라인을 5년만에 개정,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뇌경색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유전자변환조직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 알테플라제) 주사요법 외에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혈전회수요법를 적극 검토한다.혈전회수요법의 경우 기존 가이드라인 권고에서는 뇌경색 발생한지 6시간 이내로 적응례가 권고됐지만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최종 발생하지 않은 시각에서 6~16시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이 유전적 이상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는 희귀질환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의 치료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는 FH 중에서도 더 심각한 동형접합형인 30대 환자에게 새로운 이상지혈증치료제 PCSK9 억제제를 투여한 결과, LDL-C치가 30% 낮아졌다고 밝혔다.FH혈증은 기존 스타틴제제를 투여해도 LDL-C치를 300mg/dL 이하로 낮추기 어려웠다. LDL-C 정상수치는 130mg/dL 이하다. 동형접합 FH혈증은 이종접합FH 보다 비율이 낮으며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5례 미만으로 보고됐다.이 환자는 이미 18세 때 중증 관상동맥질환으로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에 콜레스테
상급종합병원인 경희대병원과 영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이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원광대병원은 3등급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80곳을 대상으로 총 3천 5백여건의 관상동맥우회술을 5개 등급으로 평가하는 4차 적정성 결과를 12일 발표했다[표].이에 따르면 3차 조사에 비해 모든 기관이 3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다. 1등급은 57곳으로 3차 평가에 비해 9곳 늘어났으며, 2등급은 15곳으로 2곳 줄었다.평가 결과를 지표별로 보면 관상동맥수술 건수는 3천 5백여건으로 3차에 비해 증가했으며, 재발률이 적은 내흉동맥 이용 수술이 약 99%였으며,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약 10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술률은 3.1%로 3차 조사에 비해 0.
퇴행성이라 예방어려워 수술해야최신 수술법 TAVI 환자 부담 적어가슴이 아프거나 조이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대동맥판막 협착이 50대 이상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김필권)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동맥판막 협착 진료환자는 70대 이상이 7천 1백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와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지난해 총 진료환자는 1만여명으로 70대가 70%를 차지한 것이다. 50대까지 포함하면 96%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남녀의 대동맥판막 협착환자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2.5%와 13.2%였다.입원 및 외래 진료비도연평균 23.6%와 17.3% 각각 증가했다.대동맥판막 협착이 50대 이상에서 진료환자가 늘어난 가장 큰
새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심방세동환자는 와파린 복용환자에 비해 신기능 저하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미국내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서 경구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 9,769명을 대상으로 새 항응고제인 아픽사반, 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과 와파린의 신장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저널에 발표했다.신장기능 저하 평가분석항목은 ①추산사구체여과량 30% 이상 저하 ①②혈청크레아티닌치 2배화, ③급성신장애였다. 복용 2년째 누적 위험률은 각각 24.4%, 4.0%, 14.8%이었다. 신부전은 1.7%였다.분석 결과, 와파린에 비해 전체 항응고제의 위험비는 전체적으로 0.77, 0.62, 0.68로 모두 낮았다. 다비가트란의 경우 ①과 ③를, 리바
심뇌혈관 발생 위험 예측지표인 경동맥내막중막두께의 한국인 위험수치가 제시됐다.건양의대 심장내과 배장호 교수는 한국표준연구원 김원식 박사와 함께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우리나라 성인 남녀 2,200여명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동맥내중막 두께는 남녀 각각 0.778mm와 0.771mm로 확인됐다고 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 발표했다.평균 두께는 남녀 각각 0.696(±0.163)mm와 0.686(±0.167)mm로 2005년 보다 조금 더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배 교수팀이 지난 2005년 연구에 따르면 남녀 각각 0.65mm와 0.62mm였다. 당시 국내 정상인의 경동맥내중막 두께는 평균 0.63mm였다. 35~44세는 0.58mm, 45~55세는 0.6
트라이애슬론(철인삼종경기)가 남성들의 심장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수영과 사이클, 달리기 등 3개종목으로 구성된 트라이애슬론은풀코스를 쉬지 않고 달리는 경기다.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대학 연구팀은 트라이애슬론대회 참가남성에서심근섬유종이 발생하는증거가 발견됐다고 북미방사선학회에서 발표했다.심근섬유종은 심근세포와 섬유질의 결합조직이 증식되는 양성종양으로, 심근조직이 굳어 심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을 나타내는 증거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일주일에 최소 10시간 이상 고강도 훈련을 하는 18~55세 남녀. 심근섬유종탐지에 주로 사용하는조영제인 가돌리늄을 혈류에 주입해 발생 여부를 알아보았다.그 결과, 남성 55명 가운데10명에서좌심실에심근섬유종이 발견됐다.
인간만능줄기세포(hPSC)가 심혈관질환 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규명됐다.연세대 윤영섭 특임교수는 "인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심혈관 질환 세포치료 시스템 개발 및 생채 내 투여된 혈관내피세포를 통해 혈관이 지속적으로 재생되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4일자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인간만능줄기세포란 인간배아줄기세포와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의 총칭으로 이미 분화된 인간의 체세포를 배아줄기세포 성질을 갖도록 역분화된 줄기세포다.심혈관질환의 근본 원인이 혈관소실이다. 윤 교수가 착안한 것은 혈관재생 유도법에 이용하는 성체줄기세포 치료 효과가 적었다는 점이다.교수팀은 인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 시스템을 개발해 쥐실험을 통해 효과와 기전을 입증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수면이 부족한 고령여성은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토마스 카베자 드 바카 교수는 60~84세 여성 보건전문가 약 2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심장학회(AHA 2017)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는 주중 보다는 주말에 2시간 이상의 수면 빚(수면부족)이 발생했다. 이러한 여성들은 비만율과 고혈압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 업무스트레스 등 여러가지 스트레스 요인을 고려할 때 수면의 질은 심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수면부족과 고혈압의 관련성은 지난 2011년 미국심장협회의 연구에서도 발표됐다. 미국심장학회가 권
견과류를 매일 먹으면 심장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부 마르타 구애쉬 페레 연구원은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1회 28그램씩 1주일에 5회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14% 낮아지고 동맥경화에 의한 합병증 위험이 20% 낮아진다고 저널 오브 아메리칸 컬리지 오프 카디올로지에 발표했다.견과류가 몸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최근에는 견과류가 대장암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1주일에 56그램을 섭취하면 암재발은 42%, 사망위험은 57%나 낮아진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자궁내막암,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다른 암이나 2형 당뇨병 위험은 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32년간 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