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낙관적일수록 심혈관이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로사벨라 헤르난데즈 박사는 낙관적이라고 알려진 히스패닉 및 라틴계 인구를 대상으로 낙관적인 성격과 심장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

심리적기능의 지표인 낙관적성격과 심혈관건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18~75세의 미국 거주 히스패닉 및 라틴계 인구 약 5천명. 멕시코 출신이 가장 많았고 쿠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중미, 남미 순이었다.

낙관적 성격은 6점에서 30점으로 평가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낙관적이다. 심혈관 건강은 미국심장협회의 7개 기준(혈압, 비만지수, 공복혈당, 콜레스테롤치, 식사섭취량, 운동, 흡연유무)으로 0점은 건강하지 못함, 1점은 보통, 2점은 건강함으로 평가하고 총점을 산출했다.

그 결과, 성격이 낙관적일수록 심혈관건강도 좋았다. 또한 성격을 3종류로 나눴을 때 '보통'이거나 '낙관적'인 사람은 낙관적이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건강이 좋았다.

반면 낙관적 성격이 아닌 사람 대부분은 심혈관 '건강'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헤르난데즈 박사는 "낙관적 성격과 심혈관 건강의 관련성은 나이와 성, 출생지와 문화 차이에 상관없이 일관성이 있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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