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견과류를 매일 먹으면 심장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부 마르타 구애쉬 페레 연구원은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1회 28그램씩 1주일에 5회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14% 낮아지고 동맥경화에 의한 합병증 위험이 20% 낮아진다고 저널 오브 아메리칸 컬리지 오프 카디올로지에 발표했다.

견과류가 몸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최근에는 견과류가 대장암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1주일에 56그램을 섭취하면 암재발은 42%, 사망위험은 57%나 낮아진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궁내막암,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다른 암이나 2형 당뇨병 위험은 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32년간 간호사건강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된 정기 설문조사 응답에 근거했다. 연구에 활용된 응답은 21만명분에 달해 관련 연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연구에 따르면 땅콩을 주2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13% 낮았다. 또한 아몬드, 캐쉬넛 등에서는 15% 낮아졌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