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수면이 부족한 고령여성은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토마스 카베자 드 바카 교수는 60~84세 여성 보건전문가 약 2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심장학회(AHA 2017)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상자는 주중 보다는 주말에 2시간 이상의 수면 빚(수면부족)이 발생했다. 이러한 여성들은 비만율과 고혈압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 업무스트레스 등 여러가지 스트레스 요인을 고려할 때 수면의 질은 심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면부족과 고혈압의 관련성은 지난 2011년 미국심장협회의 연구에서도 발표됐다. 미국심장학회가 권고하는 하루 수면시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6~8시간이다. 이보다 적거나 많아도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노화에 따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여성에게 미국심장협회는 일주일에 최소 3~4회 에어로빅을 40분, 카페인 절제, 샤워나 독서, 명상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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