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발생하는 정맥혈전색전증(VTE)의 예측인자는 잘 알려져 있지만 병원 이외에서 초발(첫번째 발생)하는 VTE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미국 미시간대학 메리 로저스(Mary A. M. Rogers) 교수는 51세 이상의 중·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추적연구인 the Health and Retirement Study(HRS)의 증례 분석 결과, 감염증이 초발 VTE 입원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입원하기 전 90일은 대조기간 보다감염증 이환율이 약 3배 높았다. 교수는 "의사나 환자 모두 감염증이 VTE입원의 계기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HRS에서는 1992년 이후 2년에 한번 인터뷰를 통해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입원하면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2.4배 빨라진다고 미국 러쉬대학병원 윌슨(R. S. Wilson)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에피소드 기억, 실행기능도 저하시카고과 주변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장기 코호트 연구의 일부인 이번 연구는 65세 이상 고령자 1,870명을 대상으로 했다.이들을 대상으로 3년 마다 3~5회 인터뷰를 실시하고, 간이인지기능을 테스트했다. 입원 데이터는 메디케어 데이터를 이용했다.평균 9.3년간 추적하는 동안 71.4%가 1회 이상 입원했다. 입원 경험자는 보다 고령이고 학력이 낮았다. 그리고 시험 시작 당시 인지기능장애와 신체장애, 우울정도가 높았다.전반적인 인지기능의 복합 지표 점수를 산출하고 나이, 성별, 인종, 교육을
급성부비강염에 대한 항균제 사용 타당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구미에서는 처방이 일반화돼 있다. 환자가 처방을 원하는 경우도 많다.하지만 항균제 아목시실린과 위약의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 항균제를 투여해도 질환 특이적 QOL(삶의 질)과 증상의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JAMA에 발표됐다.연구 발표자인 미국 워싱턴대학 제인 가버트(Jane M. Garbutt)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합병증없는 급성부비강염에 정기적인 항균제 사용은 피해야 한다는 미국과 영국의 최신 가이드라인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SNOT-16에서 임상적 중요한 차이 없어2006~09년 미국 10곳의 지역병원에서 합병증없는 급성부비강염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아목시실린(1일 1,500mg) 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의 혈청 항체가 양성이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2.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크리스티 전(Christie Y. Jeon) 박사는 60세 이상 라틴계 주민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만성적 감염증이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를 높이고, H. pylori가 소화불량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당뇨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은 시사됐지만, H. pylori 감염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보여준 전향적 연구에서는 처음 나타나는 증거다.항생물질과 PPI 치료가 당뇨병 예방전략될 수도전 박사는 캘리포니아주 라틴계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대규모 코호트 연구 Sacramento Area
상당수의 암생존자들 병원의 진료시간이 부족하게 생각하며 이로인해 건강관리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 성균관의대 박재현 교수,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불충분한 의사와의 면담시간이 암 진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Supportive Care in Cancer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환자가 선호하는 진료시간은 평균 9.1분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는 7.1분으로 2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대상은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전국 9개 국립대병원[강원대, 충북대, 충남대, 전북대, 화순전남대, 경북대, 부산대, 경상대, 제주대병원] 지역암센터에 내원하는 2,556명의 암 생존자.이들에 대해 환자가 느끼는 평균 진료상담시간, 환자가 선호하는 진료상담시간
최근 한 대학병원에서 혈액형 오기로 이식대기자 선정 기회를 놓친 사례와 간이식환자 응급도를 조정한 사례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재조사에 들어간다.복지부는 내년 1~2월에 최근 5년간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간 응급도 조사 중 병원 의료진의 고의적인 응급도 상향 조정이 있었는지를 재조사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응급도 허위기록 등의 위반 사실이 발견되면 형사고발 및 행정처분 의뢰 조치한다.현재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의무기록지 검토, 담당의사 인터뷰, 간 분과위원회 회의를 통해 장기이식의료기관이 응급도를 정확히 판정했는지를 연 2회 정기 조사하고 있다.
캐나다예방의학특별위원회는 유방암 위험이 평균적인 40~49세 여성에 대한 정기적인 맘모그래피 검진은 과잉진단으로 인한 불필요한 생검을 초래하는 등 득보단 실이 많다며 검진을 받지말라는권고를 CMAJ에 발표했다.50~74세에는 2~3년에 한번유방암 기왕력과 유전적 소인이 없는 40대 맘모그래피 검진에 대해서는 2009년 미예방의학특별위원회(USPSTF)가 정기 검진에 반대하는 권고를 발표했다.캐나다예방의학특위는 이번에 미국과 마찬가지로 40대 맘모그래피 검진을 "해선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이 위원회가 무작위 비교시험(RCT)의 15만 2,300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49세에서는 정기적인 맘모그래피 검진으로 유방암 사망의 상대위험은 0.85로 낮아졌지만 10만명 당 위험감소는 474명
[시카고] 정기적인 운동이 고령자의 인지기능저하(치매)를 막아준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첫번째 연구는 혈관질환 또는 관상동맥 위험인자를 가진 고령 여성에서는 운동이 치매를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두번째 연구는 운동장애 또는 인지장애가 없는 남녀 고령자에서는 활동에너지 소비량이 많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매일 30분씩 속보하면 위험 감소신체활동이 고령자의 인지장애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보고됐다.그러나 이들 연구 대부분은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된 게 대부분이다. 게다가 신체활동량은 피시험자의 신고에 의존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할 수 없었다.강도가 낮은 운동 뿐만 아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심혈관질환사망자는 2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29일 제11회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제약사들이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전개한다.심장의 날은 뇌졸중 및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병원인 및 예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심장협회World Heart Federation)가 지정한 것으로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바이엘헬스케어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생활습관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올해를 가족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원년으로 삼고, 각 가정에서부터 심혈관질환 예방을 일상화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가정에서 실천하기 쉬운 생활습관 4가지는 금연, 야채와 과일 충분한 섭취, 운동, 정상 혈압 및 체중 유지 등이다. 한국아
[독일 홈부르크] 응급현장까지 뇌졸중 전문진료실(유니트)을 이동하여 뇌졸중 환자를 사전 치료한다-. 독일이 CT 장치와 검사 장비, 원격의료 정보시스템을 탑재한 대형 응급차를 개발, 이러한 개념을 세계 최초로 실용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모바일 뇌졸중 유니트의 운영법과 장점에 대해 자를란트대학 병원 신경과 클라우스 파스벤더(Klaus Fassbender) 교수가 독일 Medical Tribune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세하게 설명했다.발병 후 1시간 내 치료 가능모바일 뇌졸중 진료실은 우선 응급 현장에서 즉시 뇌졸중 환자를 CT촬영해 뇌출혈 등 혈전용해 요법의 가능 여부를 조사한다. 금기가 없으면 즉시 유전자 조작형 조직플라스미노겐 액티베이터(rt-PA) 치료를 시작한다.파센벤더 교수는 "rt-P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전반성불안장애 등 불안장애 환자들은 대개 불안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거나 비처방약물을 사용하는 등 자가 약물처방(self-medication)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하지만 잘못했다간 약물의존 등 물질사용장애 발병 위험이 최대 5배 높아진다고 캐나다 마니토바대학 제니퍼 로빈슨(Jennifer Robinson) 교수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물질사용장애에는 불안장애의 자가처방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한다. 자가처방을 줄이면 발병 위험을 억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자가처방은 사회공포증 유발 원인로빈슨 교수는 자가처방이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알코올관련장애역학조사(NESARC) 결과를 분석했다.이 조사는
계속해서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원인 미상 폐질환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지만 원인 파악이 안되는 상황에서 사망자가 또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새벽, 원인미상 폐질환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던 36살 산모가 사망했다.이 산모는 처음엔 가벼운 기침증상을 보이다가 갑자기 폐가 딱딱해져 강제출산을 했고, 지난달 폐이식까지 받았다. 그러나 폐이식 후 급성 거부반응에 뇌출혈 합병증까지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치료를 행했지만 결국 사망에 이른 것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이 같은 폐질환으
[시카고] 세계적인 불황이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가운데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지텐더 사린(Jitender Sareen) 박사는 "수입이 적으면 정신질환과 자살 등의 위험이 높아지며 수입이 줄어들면 불안, 약물남용, 기분장애 위험을 높인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수입과 정신질환의 관계에 대한 지견은 낮은 수입이 정신질환을 일으킨다는 연구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다는 보고도 있는 등 일관성이 부족했다. 사린 박사는 이번에 수입과 정신질환 및 자살 등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미국 최대 규모의 종단적 정신건강 연구인 U.S. National Epidemiologic Survey of Alcohol and Related Conditions의 데이터를 분
두살인데도분유를 떼지 못하고계속 먹은 유아는 5.5세 때비만유병률이 22.9%로 나타났다고 미국 탬플대학 비만연구교육센터 레이첼 구즈(Rachel Gooze) 교수가 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2001년에 태어난 6,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는 같은 나이에 분유를 뗀 유아 보다 비만유병률은 약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수는 Early Childhood Longitudinal Study, Birth Cohort(ECLS-B)라는 데이터를 이용해 2001년 미국에서 태어난 1만 4천명의 어린이를 분석했다.엄마가 15세 미만이거나 9개월 이전에 태어난 조산의 경우는 제외하고 2세 당시 분유 수유에 대해 인터뷰하고 5.5세 때의 키, 체중을 측정할 수 있었던
40세 이상 4명 중 1명이 걸린다는 심방세동(Af)은 심원성 뇌색전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은 5배 이상 높아지고 생존율, 예후도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다.베링거인겔하임이 전세계 12개국에서 실시한 환자, 의사의 대규모 인식조사 'SPEAK about AF Survey' 결과, 심방세동 환자의 40%는 심방세동이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2010년 7~11월에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일본 등의 심방세동 환자 1,640명과 이 환자를 진찰할 의사 2,089명(개업의 1,036명, 순환기전문의 964명, 내과전문의 50명, 신경과전문의 39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의사의 93%
단백질 클러스테린(clusterin)의 혈중농도가 알츠하이머병(AD)의 중증도와 진행에 관련한다고 보고되면서 AD 진단의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는지에 주목이 모아졌다.[관련기사]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클러스테린은 치매의 조기발견, AD와 다른 치매의 감별진단 마커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M.C.대학의료센터 엘리자베스 슈리버스(Elisabeth M. C. Schrijvers) 교수는 클러스테린은 AD기왕력, 중증도와는 관련하지만 신규 발병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클러스테린 발현 증가는 신경보호반응 결과이번 연구의 대상은 로테르담 주민 가운데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로테르담연구에 참가한 4,797명.이 연구에서는 1
시카고-미주리대학 유전역학연구소 웬디 슬럿스케(Wendy S. Slutske) 교수는 "남녀를 불문하고 병적도박에는 유전적 영향이 관여한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는 도박중독증에 후천적인 영향은 없음을 입증하는 것이다.환경적 인자 없어이번 연구의 결론은 병적도박은 유전 때문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부모가 도박중독자인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생동안 병적도박에 빠지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8% 대 2%).최근 미국에서는 여성의 병적도박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치료받는 환자의 약 절반이 여성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병적도박의 성별 차이와 여성 자체 원인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슬럿스케 교수는 호주의 쌍둥이 2
최근 축구 국가대표 차두리 선수를 우루사 모델로 활용하기 시작한 대웅제약이 2011 K 리그를 공식 후원한다.이번 후원을 통해 대웅제약은 대표 브랜드인 우루사에 대한 광고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후원사에 주어지는 K리그 경기장 내 90도 3D 시스템 광고권, 경기장 내외 프로모션권, 인터뷰 백드롭, 스코어보드 로고 노출 등의 광고ㆍ홍보권을 갖게됐기 때문이다.우선 6일 서울 월드컵경이장에서 치러지는 FC서울과 수원 삼성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전국의 축구팬들에게 ‘출동! 우루사맨’ 및 간 건강 관리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역학연구에서 비타민D 섭취와 혈청비타민D치의 상승은 다발성경화증(MS)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국립대학 공중보건센터 루카스(R. M. Lucas) 교수는 다시설 증례 대조연구 결과, 유소아기부터 현재까지의 햇빛 노출량, 최근 3년간의 노출시간과 혈청 비타민D치가 증가하면 MS의 전조 증상인 초발 탈수성 이벤트(FDE)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일차진행형 다발성경화증 위험 감소와도 관련2003~06년에 FDE에 따라 남위 27~43도에 위치한 호주 4개 센터의 18~59세 입원환자 216명(증례군)과 선거인명부에서 무작위로 선별한 나이, 성별, 지역이 증례군과 일치하면서 중추신경성탈수성질환이 없는 395명(대조군)을 비교했다.6~10세, 11~15세,
최근 을지병원과 을지재단이 보도전문채널로 선정된 연합뉴스TV(가칭)에 주주로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채널 선정 결과와 선정 방송사 참여사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법인인 을지병원이 연합뉴스TV에 4.959%를, 을지재단은 9.917%를 출자하기로 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의료법 시행령 제20조는 ‘의료기관을 개설한 비영리법인은 영리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라고 명기하고 있어, 이번 사건이 의료법인의 수익사업 서막을 여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의료법 49조는 ‘의료법인이 의료기관에서 의료업무 외에 할 수 있는 부대사업을 주차장이나 장례식장처럼 의료기관 종사자나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일부 사업으로 한정’하고 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