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가 당뇨병과 무관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은 한국인 심근경색환자 대상 임상시험 LAMISⅡ에서 리바로가 주요 심장사고 발생률 억제와 환자의 혈당 개선효과가 확인했다고 대한내과학회지(영문판)에 발표했다.이 시험은 국내 11개 대학병원의 급성심근경색환자 1,101명을 대상으로 리바로 2mg, 4mg의 12개월간 복용 후 주요 심장사고 발생률, 공복혈당·당화혈색소(HbA1c) 변화, 지질프로파일 변화 등을 조사한 것이다.시험 결과에 따르면 주요 심장사고 발생률은 9.1%였다.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주요 심장사고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시 14.5%, 비스타틴 복용시 20.4%다.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 손장원 교수(순환기내과)가 미국 심장초음파학회 '젊은 연구자상(2017 Arthur E. Weyman Young Investigator's Award) 파이널리스트'를 받았다.손 교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혈전 형성을 예방하기 위한 좌심실 볼텍스 혈류 유도 항응고 치료의 역할(Implication of left ventricle vortex flow guided anticoagulation therapy for preventing Apical Thrombus formation In patients with acute myocardial infarction; INNOVATION)'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SGLT2억제제의 심혈관보호 효과가 재확인된 가운데 또다른 동일계열 약물인 이프라글리플로진(상품명 슈글렛)은 여성에서 부작용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요코하마대학 내분비내과 테라우치 야스오(Terauchi Yasuo) 교수는 고령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이프라글리플로진의 부작용을관찰한 STELLA-ELDER 연구의 최종결과를 미국당뇨병학회(ADA 2017, 샌디에이고)에서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이프라글리플로진에서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부작용은 없으며 기존 부작용 발현 빈도를 크게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성환자에서는 남성에 비해 부작용이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대상자는 이프라글리플로진 발매 후 3개월 이내 처방받은 고령의 일본당뇨병환자 8,505명(남성 49
급성심근경색 후 1년간 재입원율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뉴헤븐병원 연구팀은 미국내 24개 기관의 18세 이상 급성심근경색환자 3,536명을 대상으로 급성심근경색 후 1년간 재입원율의 성별 차이와 관련인자를 검토해 Circulation에 발표했다.급성심근경색 후 1개월간 재입원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위험이 1년 후에도 지속될지, 그리고 나이 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연구 결과, 급성심근경색 후 1년간 재입원율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고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1.29, 95%CI 1.12~1.48).이는 인구통계학적 인자와 임상인자를 보정해도 유의했다(1.26, 1.08~1.47).
국내 연구진이 지방줄기세포 시트를 이용한 새로운 심근경색 치료법을 제시했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팀은 세계최초로 지방줄기세포 시트를 활용해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심장을 재건하는 새 치료법에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Tissue Engineering에 발표했다.기존의 줄기세포 치료법은 줄기세포를 주사기로 이식해 원하는 위치에 생착하고, 증식 및 분화해 정상적인 세포가 되면서 치료 효과를 기다려야 했다. 그나마 성공가능성도 1%에 불과했다.이번에 개발한 치료법은 정밀하게 배양된 줄기세포 시트를 병변 부위에 직접 부착 및 이식하는 줄기세포 치료법으로써 90% 이상의 생착률을 보여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특히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성장인자도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12월 7일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열린 ‘2016년 퇴원손상심층조사 완료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이 조사는질병관리본부가 국민건강증진과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근거 기반의 만성질환 및 손상예방정책 수립과 평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강동경희대병원은 2015년도 퇴원환자를 표본으로 급성심근경색증, 급성뇌졸중, 천식, 만성폐색성폐질환 등의 손상정보를 정확하고 충실하게 수집하고 퇴원손상심층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남대병원(병원장 이영환) 순환기내과 손장원 교수가 11월 20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41회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손 교수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혈전 형성을 예방하기 위한 좌심실 볼텍스 혈류 유도 항응고 치료의 역할’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심부전 경험이 없는 급성심근경색환자에 대한 베타차단제 장기투여에 의문을 던지는 연구결과가 BMJ에 발표됐다.프랑스 연구팀은 2005년 말 프랑스 급성심근경색 데이터를 이용해 병원 223곳에서 치료받은 급성심근경색환자 가운데 심부전 경험이 없고 입원 중 좌실기능이 떨어지지 않은 2,679명을 선별했다.입원 48시간 이내 베타차단제 조기투여와 30일 사망률, 퇴원시 베타차단제 처방과 1년 사망률, 그리고 퇴원 후 1년째 베타차단제 사용과 5년 사망률의 관련성을 전향적으로 검토했다.입원 48시간 이내 베타차단제 투여율은 77%, 퇴원시 처방률은 80%, 퇴원 후 1년째 생존한 환자의 사용률은 89%였다.분석 결과, 베타차단제 조기투여군의 30일 사망률은 비투여군(대조군)에 비해 유의하
유럽심장학회(ESC) 급성심혈관치료협회(ACCA)가 유럽 최초로 급성심근경색환자 관리 표준설명서를 발표했다.이 설명서는 프랑스 브장송대학병원 프랑스와 실레(Francois Schiele) 교수가 European Heart Journal: Acute Cardiovascular Care에도 게재됐다.의료의 질 평가는 현대의료에서는 필수적이며 보건기관, 시민, 보도기관, 환자에게도 절대적이다.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급성심근경색 관련 의료 질평가를 여러차례 실시하는 반면 유럽에서는 평가지표가 없었다.의료의 질 평가에는 질 지표(quality indicator)와 성과지표(performance indicator)를 많이 사용한다.급성심혈관치료협회는 유럽의 급
급성심근경색(AMI) 후 치료에 오메가3지방산을 추가하면 좌심실 리모델링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급성심근경색환자 3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기관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했다.생선기름에서 나오는 오메가3지방산은 심혈관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급성심근경색 이후 환자에 투여한 경우 심장의 구조와 조직 수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군(180명), 위약군(178명)으로 나누어 6개월간 투여하고 등록 당시와 시험종료시에 심장 MRI로 심장의 구조와 조직 특성을 평가했다.주요 엔드포인트는 좌심실수축 말기용적계수의 변화, 2차 엔드포인트는 비경색 부위의 심근조직화, 좌실구출률,
급성심근경색이 당뇨병 환자의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리즈대학 크리스 게일(Chris Gale) 교수는 2003~2013년 영국급성심근경색 데이터를 이용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총 70만 3천여명가운데 12만여명이 당뇨병환자였으며 연구기간 중 18만 7천여명이 사망했다.전체 사망률은 당뇨병환자와 비당뇨병환자에서 각각 35.8%와 25.3%로 나타났다. 나이, 성별등을 조정하자 당뇨병환자의 사망률은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5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게일 교수는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당뇨병환자에서 급성심근경색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보현 교수가 제57차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그랜드힐튼호텔)에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김 교수는 항응고제인 자렐토 복용 환자들에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협심증 등으로 인한 응급시술 및 수술 전 필수검사인 ‘혈중 항응고제 약물농도 측정검사’를 빠르고 정확하게 실시할 수 있는 방법모형을 국내 최초로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심장에서 뇌로 피를 보내는 경동맥의 혈류속도가 느릴수록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의영 교수팀은 최근 9년간 경동맥초음파 검사자 가운데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지만 무증상인 환자 1,119명을 평균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경동맥의 혈류속도가 느릴수록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증가했다.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갖고 있었지만 검사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던 환자 가운데 74명(6.6%)은 평균 5년 후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심부전사망, 입원, 관동맥협착 재개통 시술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도 기존 연구결과처럼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 흡연자, 고지혈증이나 경동맥에 동맥
눈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망막중심동맥이 막히면 뇌경색 위험이 최대 70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우세준 교수팀은 망막중심동맥이 막혔을 경우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도와 함께 상승 시점도 밝혀냈다고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심뇌혈관질환과 망막동맥폐쇄의 관련성을 밝힌 연구들은 보고된바 있지만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시기와 해당 시기의 위험도를 평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연구의 대상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데이터에서 선별한 망막중심동맥폐색환자 1,585명.분석 결과, 질환 발생 후 1개월 동안 뇌경색 위험도는 발생 6개월 이전 보다 약 2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망막중심동맥폐쇄 발생 후 1주일간 위험도는 약 70배에 달했다.
배우자가 사망하면 1년 이내에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Open Heart에 발표됐다.일반적으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급성심근경색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심방세동과도 연관성이 있는지는 불분명했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사이먼 그라프(Simon Graff) 교수는 1995~2014년까지 심방세동환자 88,612명과 대조군 886,120명의 의료기록을 비교했다.배우자와 사별한 사람은 심방세동환자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17,478명, 168,940명이었다. 분석 결과, 배우자와 사별한 경우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최대 2.6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별 후 8~14일에 발병률이가장 높고,사별 후 30일 이내 발병률은 비사별자에 비해 41%
대사증후군까지 겹치면 위험 4배급성심근경색이 당뇨병 유발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박철수 교수(제1저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교신저자)는 급성심근경색(AMI)이 관상동맥질환자의 당뇨병을 유발하는 인자라고 PLOS O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는 당뇨환자가 정상인 보다 급성심근경색증을 비롯한 관상동맥질환 발생은 물론 이로 인한 사망률과 치료 실패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반대인 경우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PCI 시술 관상동맥질환자 9,127명 가운데 당뇨병이 없었던 환자 2,036명. 당뇨병 관련 혈액검사 결과, 당뇨병 발생 종합 위험률은 급성심근경색(AMI) 환자의 경우 10.8%로 비 급성심근경색 환자 5.9%에 비해 약 2배가
항고혈압제인 베타차단제가 저용량에서 급성심근경색 이후 생존율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제프리 골드버거(Jeffrey J. Goldberger) 교수는 급성심근경색환자 6,682명을 대상으로 발병 후베타차단제 투여량에 따른 생존율을 평가했다.이들은 91.5% 이상이 베타차단제를 복용 중이었으며 복용량에 따라 분류했다. 약 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베타차단제 복용환자는 비복용환자 보다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준량 복용자의 경우 15%가 사망했고, 표준량의 절반 복용자는 13%가 사망했다.이밖에 1/4 복용자와 1/8 복용자에서도 각각 9.5%, 11.5%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골드버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저용량 베타차단제도 심근경색 후 생존율 증가에밀
환자군 총 4개로 분류, AHA/ACC 2013년 가이드라인 국내 적용은 불가한국인에 적합한 이상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11일 개최한 춘계학회에서 "2013년 발표된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 치료 지침은 한국인 특성상 괴리가 있는 만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면서 국내 및 외국의 지침을 참고해 국내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새 가이드라인은 심혈관계 위험요인의 유무를 판단해 위험수준에 따라 목표 LDL-C(콜레스테롤) 농도를 차등 설정하는 기존 가이드라인의 틀을 유지했다.구체적인 위험요인과 치료 기준에 관해서는 국내 및 외국의 연구결과와 2013년 ACC/AHA 및 각 국의 치료가이드라인을 참고했다.이번 가이드라
인플루엔자 백신이 50세 이상 성인의 급성심근경색 발생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레이나 맥킨타이어(C Raina Macintyre)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은 성인은 독감예방뿐 아니라 급성심근경색 발생률도 29% 감소해 다른 심근경색 치료효과와 비슷했다"고 Heart에 발표했다.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접종과 심근경색의 관련성을알아보기 위해 16건의 대조군 연구사례를 분석했다.독감백신 접종자 중 급성 심근경색 발생률은 비접종자에 비해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금연이나 스타틴, 항고혈압제 등을 통한예방률과 비슷한수준이다.맥킨타이어 교수는 "가족력이 없어도 50대 이상은 심근경색 발생 고위험군이다. 대규모 추가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인플루엔
궤양 치료제로 흔히 처방되는 위산억제제가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캐나다 임상평가 과학연구소 데이비드 주린크(David N. Juurlink) 박사는 1996년~2008년 캐나다에서 시행된 대규모 임상연구데이터를 분석했다.그 중 H2차단제와 PPI를 처방받은 환자의 정보를 수집한 결과 PPI 사용자가 비사용자에 비해 급성심근경색위험이 1.16~1.21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H2차단제 계열약물은 심근경색 위험과 연관성이 없었다.주린크 박사는 "연구결과만으로 PPI 약물이 심근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연관성은 분명 존재한다"며 "전문의는 처방시 약물의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PLOS One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