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 치료제로 흔히 처방되는 위산억제제가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임상평가 과학연구소 데이비드 주린크(David N. Juurlink) 박사는 1996년~2008년 캐나다에서 시행된 대규모 임상연구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중 H2차단제와 PPI를 처방받은 환자의 정보를 수집한 결과 PPI 사용자가 비사용자에 비해 급성심근경색위험이 1.16~1.21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H2차단제 계열약물은 심근경색 위험과 연관성이 없었다.

주린크 박사는 "연구결과만으로 PPI 약물이 심근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연관성은 분명 존재한다"며 "전문의는 처방시 약물의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PLOS One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