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심부전 경험이 없는 급성심근경색환자에 대한 베타차단제 장기투여에 의문을 던지는 연구결과가 BMJ에 발표됐다.

프랑스 연구팀은 2005년 말 프랑스 급성심근경색 데이터를 이용해 병원 223곳에서 치료받은 급성심근경색환자 가운데 심부전 경험이 없고 입원 중 좌실기능이 떨어지지 않은 2,679명을 선별했다.

입원 48시간 이내 베타차단제 조기투여와 30일 사망률, 퇴원시 베타차단제 처방과 1년 사망률, 그리고 퇴원 후 1년째 베타차단제 사용과 5년 사망률의 관련성을 전향적으로 검토했다.

입원 48시간 이내 베타차단제 투여율은 77%, 퇴원시 처방률은 80%, 퇴원 후 1년째 생존한 환자의 사용률은 89%였다.

분석 결과, 베타차단제 조기투여군의 30일 사망률은 비투여군(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고 보정 후 위험비는 0.46이었다.

하지만 퇴원시 베타차단제 처방군의 1년 후 사망 위험비는 0.77, 퇴원 후 1년째 베타차단제 사용군의 5년 후 사망 위험비는 1.19로 대조군과 유의차가 없었다.

한편 퇴원 1년 후에도 스타틴을 계속해서 사용한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5년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위험비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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