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환자가 최근 3년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피부과학회(회장 최지호)가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대 보라매병원 등 3개 종합병원 피부과에서 안면홍조로 진단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면홍조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남자는 약 30%(524명), 여자는 약 70%(1,285명)로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았다.안면홍조 호발 연령대는 30~50대로 이 연령대가 전체의 63%를 차지했다.환자 발생시기는 주로 봄, 겨울이었으며,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온도 차가 커지는 3월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안면홍조는 발병 초기에는 얼굴에 붉은 색을 띠는 정도이고 얼마 후 사라지지만 방치할 경우 흔히 딸기코라는 주사(rosacea) 등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
독성관리 필수, 전문가에만 한정 사용토록 최근 면역항암제가 암치료에서 화두로 등장하면서 이제는 이들 약물의 병용요법에 대해서도 언급되고 있다.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발표된 면역항암제의 병용 임상연구를 소개했다.이날 연자로 나선 연세대원주의대 혈액종양내과 임승택 교수는 PD-1 경로 억제제와 CTLA-4 억제제 병용요법의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PD-1 경로 억제제 니볼루맙과 CTLA-4 억제제 이필리무맙의 병용 1상 임상시험인 CheckMate-012에서는 치료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환자 대부분이 1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니볼루맙 단독요법과 비슷했다.질병이 진행된 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Che
가정혈압이 진료실에서 재는 혈압이나 24시간 활동혈압보다 혈압변동 관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 이마이 유타카 교수는 대한고혈압학회가17일 주최한'가정혈압측정의 임상적 가치 및 이점' 좌담회에서혈압병동 관리에는 가정혈압이 최적이라고 밝혔다.그는 "가정혈압은 고혈압 환자의 표적기관 손상과 예후를 측정하는 데 적합하며 혈압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혈압 조절 의지와 의사의 적극적인 치료에 동기를 부여한다"고 강조했다.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일본에서 실시된 오하사마 연구(Ohasama study)에서 입증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10년 추적 관찰 결과, 정상인에 비해 가면고혈압 환자의 뇌졸중 상대위험도는 2.13배, 백의고혈압 환자는 1.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국내 40만명 추산 실제 진료환자 20만명난치성환자 약 2만명, 이 중 절반만 수술가능SSRI약물 처방제한은 질환 몰이해 탓국내 뇌전증(간질)환자가 최대 4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으로는 물론 보험가입에도 차별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뇌전증학회는 17일 춘계학회(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뇌전증환자의 실태를 알렸다.학회는 뇌전증환자의 보험가입률 저조하다면서 "일부 국내 보험회사에서 단 한번의 경련발작만으로도 보험가입을 받지 않는다는 내부방침을 정해 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대한뇌전증환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뇌전증환자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25%. 발병 후 가입환자는 15%에 불과하다. 영국의 뇌전증환자 생명보험가입률 53%에 이른다.학회는 "뇌MR
정책도 항암제처럼 패러다임 쉬프트 필요'부작용·바이오마커·가격' 등은 해결사항 정부와 학계, 제약계의 협의체 구성 필요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보험급여 적용시 최대 약 7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국내 도입을 위한 조건으로 부작용, 바이오마커, 가격, 보험제도개선의 문제가 지적됐다.대한암학회가 6월 17일 춘계학회 프로그램으로 개최한 암컨퍼런스특별세션에서 학계와 언론계, 정부 측이 나와 면역항암제 도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주제발표에 나선 서울아산병원 이대호 교수는 "현재 암치료 분야에서는 면역항암제 출현으로 암치료의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 정책도 항암제 처럼 패러다임 쉬프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고형우 과장은 "
한국인의 90%는 암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예방 권고사항 실천율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소화기암학회가 일반인과 환자, 의료진 등 645명을 대상으로 ‘소화기암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서울, 경기도, 대전, 광주, 부산지역 소재 6개 대학병원(강동경희대, 순천향대 서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건양대, 조선대, 동아대)과 함께 일반인(187명), 소화기암 환자와 보호자(236명), 의사와 간호사( 222명) 등 총 645명.보건복지부와 국가암정보센터가 권고하는 국민암예방수칙 8개 항목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국민암예방수칙 항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특히 90% 이상에서 금연의 필요성과 국가조기암검진이 암
후향적코호트연구라도 미지의 변수 가능성 감안해야얼마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발표한 스타틴과 당뇨병 발생의 관련 연구논문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당뇨병학회는 24일 NECA의 '고지혈증치료제 스타틴의 당뇨병 발생 위험도 분석'에 대해 고지혈증환자들이 스타틴 치료에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되고, 일선 의료현장에서 불필요한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학회는 "과거부터 스타틴과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상승폭은 최대 27%로 알려져 있었다"면서 "하지만 한국인에서 88% 높아진다는 NECA의 연구결과는 기존 주장과 너무 큰 차이를 보인 만큼 추가 근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학회는 후향적 코호트연구임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고려하지 못한 변수들이
"학회가 끝나고 결산해 봐야 알겠지만, 연수교육 강화 조치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춘계학회에 만족한다."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 노만희 회장이 5월 22일 열린 17차 춘계학회(그랜드힐튼호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춘계학회 등록비용은 현장등록 4만원, 사전등록 2만원으로 인상됐지만 연수교육 강화 조치 이후 첫 학회인 만큼 참여율은 높다.노 회장에 따르면 이번 대회 사전등록자는 1200명. 현장등록 130명과 등록비 면제자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수치(1,600명)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았다.노 회장은 "연수교육 강화로 인해 출결 확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학문적인 지식을 얻거나 또는 연수평점 강화 때문에 왔을 수도 있다. 진정으로 학회가 이런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당뇨병인구가 1천만명 시대에 돌입한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한국인을 위한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수칙을 발표했다.학회는 춘계학술대회를 앞둔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생활수칙과 함께 환자 대상의 교육 및 홍보 활동 강화를 밝혔다.생활수칙에 따르면 최신 의학적 통계자료와 진료 지침에 근거한 핵심적 관리 지침에다 한국인의 생활 패턴을 반영해 만든 최초의 한국인 맞춤형 생활수칙이다.생활수칙은 3개의 관리 목표로 구성돼 있다. 3개 목표는 당화혈색소 수치는 6.5% 미만, 혈압은 140/85mmHg, LDL-C(콜레스테롤)은 100mg/dL 미만, 그리고 망막·콩팥·신경합병증 예방이다.18개의 생활 수칙으로는 ▲매일 관리해야 할 수칙으로는 ‘규칙적·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금연
비(非)피부과에서 피부레이저 치료 부작용 발생률이 피부과 병의원 보다 최대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피부과학회는 지난 4월 한달간 전국 6대 광역시 거주 20~59세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피부레이저 경험 유무와 부작용, 비용 등이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피부레이저 경험자는 약 50%였다. 부작용 경험자는 8%였으며 이 가운데 5.4%는 후속 치료를 받았다.부작용 치료 비용은 5~10만원이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상의 고액을 지출한 환자도 0.7%였다. 부작용에 따른 스트레스 경험은 11%로 나타났다.피부레이저의 부작용 경험은 피부과 대비 비피부과가 1.8배 피부관리실이 2.3배, 한의원이 약 4배로 높게 나타났다.피부레이저 치료를 받은 곳은 응답자
최근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인 여포성 유두암을 암으로 분류하지 말자는 외신 보도에 대해 관련 학회가 해명하고 나섰다.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는 25일 "여포성 유두암은 처음에는 여포성 종양으로 진단되는 만큼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크게 달라질게 없다"면서도 "진단적 수술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수술 후 정밀 조직검사를 통해서만 여포암인지 일반적인 여포성 종양인지 그리고 여포성 유두암인지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드물지만 수술전 진단에서 여포성 유두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침윤성인지 아니면 피막을 가진 비침윤성 유두암인지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수술이 필요하다는게 학회의 입장이다.여포성 유두암은 갑상선 유두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으며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갑상선암에 비해
비만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1.2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42만여명의 10년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그 결과, 7,622명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아 남성 100명 중 약 1.8명에서 10년 내 전립선암이 발병했다.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은 체질량지수(BMI)에 비례했다. '나이'라는 다른 위험인자를 제외했을 때 비만남성(BMI 25 이상)은 정상체중 남성(18.5~22.9)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가 1.2배 정도 더 높았다.저체중군(BMI 18.5 미만)에서는 227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발생한 반면 비만군(BMI 25이상)에서는 2,741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발생했다.이는 남성의 체질량지수가 높아질수록 전립선암 발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