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환자가 최근 3년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최지호)가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대 보라매병원 등 3개 종합병원 피부과에서 안면홍조로 진단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면홍조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남자는 약 30%(524명), 여자는 약 70%(1,285명)로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았다.

안면홍조 호발 연령대는 30~50대로 이 연령대가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환자 발생시기는 주로 봄, 겨울이었으며,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온도 차가 커지는 3월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안면홍조는 발병 초기에는 얼굴에 붉은 색을 띠는 정도이고 얼마 후 사라지지만 방치할 경우 흔히 딸기코라는 주사(rosacea) 등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 이미우 교수(서울아산병원)는 "안면홍조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얼굴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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