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병인구가 1천만명 시대에 돌입한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한국인을 위한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학회는 춘계학술대회를 앞둔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생활수칙과 함께 환자 대상의 교육 및 홍보 활동 강화를 밝혔다.

생활수칙에 따르면 최신 의학적 통계자료와 진료 지침에 근거한 핵심적 관리 지침에다 한국인의 생활 패턴을 반영해 만든 최초의 한국인 맞춤형 생활수칙이다.

생활수칙은 3개의 관리 목표로 구성돼 있다. 3개 목표는 당화혈색소 수치는 6.5% 미만, 혈압은 140/85mmHg, LDL-C(콜레스테롤)은 100mg/dL 미만, 그리고  망막·콩팥·신경합병증 예방이다.

18개의 생활 수칙으로는 ▲매일 관리해야 할 수칙으로는 ‘규칙적·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금연·절주’, ‘자가혈당측정’, ‘저혈당 주의’ ▲병·의원 방문 시 확인할 수칙으로는 ‘당화혈색소’, ‘혈압·지질’ 측정과 ‘금연 상담’ 등이, ▲매년 한 번씩 꼭 점검할 수칙으로는 3대 주요 합병증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 등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12일부터 사흘간 경주에서 제29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이번 생활수칙을 당뇨병환자는 물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병·의원의 당뇨병 관리에 대한 의료 질 평가지표 개발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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