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인 여포성 유두암을 암으로 분류하지 말자는 외신 보도에 대해 관련 학회가 해명하고 나섰다.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는 25일 "여포성 유두암은 처음에는 여포성 종양으로 진단되는 만큼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크게 달라질게 없다"면서도 "진단적 수술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술 후 정밀 조직검사를 통해서만 여포암인지 일반적인 여포성 종양인지 그리고 여포성 유두암인지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드물지만 수술전 진단에서 여포성 유두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침윤성인지 아니면 피막을 가진 비침윤성 유두암인지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수술이 필요하다는게 학회의 입장이다.

여포성 유두암은 갑상선 유두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으며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갑상선암에 비해 보존적 치료를 하고 있다. 여포성종양은 전신에 전이되기 쉬운 여포암일 가능성이 30%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피츠버그의대 병리학과 유리 니키피로프(Yuri E. Nikiforov) 교수는 "침윤이 없는 피막을 가진 여포성 유두암은 사망이나 재발, 전이가 거의 없는 만큼 암으로 분류하지 않고 상피내암과 같은 경계성 종양으로 분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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