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응급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사망한 소아환자 사건과 관련해학회-시민단체의 공동조사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응급의학회는 "지난 14일 긴급 응급, 외상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초기 응급센터의 진료, 이송 결정 및 요청, 타 응급센터에 환자 정보 전달, 그리고 해당 센터 운영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학회는 "중증외상응급의료체계는 권역외상센터 지정 및 시설 등 기반 구축만으로 완성되지 못했다"면서도 "정부의 해당 권역응급센터의 지정 취소 등의 행정적 처분은 재발 방지 대책과 의료공백 사태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이 수립되기 전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공동조사단을 통해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책임
제1회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국제학회(ICKMDS) 이달 28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다.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로 주최되는 이번 국제학회의 주제는 Harmonizing Movement Disorders in Asia이며 13개국에서 40여 명의 연자가 초청됐다.학회 첫날인 28일에는 동아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재우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파킨슨병의 치료(하토리 노부타카 박사, 일본 준텐도대학병원 신경과)를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29일에는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장인 김희태 교수(한양대학교 의료원 신경과)가 좌장을 맡고 ▲근본적인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 및 메커니즘(료스케 타카하시 박사, 일본 교토대학병원 신경과)에 대한 강연이 포함된 회장 강연(
아시아의 부정맥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원인은 고령화와 서구화된 생활습관인 것으로 지적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는 제9회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 서울 코엑스)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교수는 "과거 아시아에서는 부정맥 관련 데이터가 없어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대규모 스터디가 가능할 만큼 아시아 데이터가 많이 축적됐다"면서 "그만큼 아시아인의 부정맥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시아의 부정맥 유병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연구결과는 많다. 특히 지난해 대만 국립양밍대학 순환기내과 천엔 치앙(Chern-En Chiang) 교수가 Eurospac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을 적절하게 치료하
파스 등으로 통증만 줄이다 관절 파괴되면 회복 불능, '관절류마티스내과'로 개명 추진국내 류마티스관절염은 평균 2년이 지나서야 제대로 진단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류마티스학회는 12일 해밀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류마티스관절염환자 1천여명(평균 56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환자들이 제대로 진단받기 까지 평균 2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진단까지 1년 이상이 걸렸다. 특히 환자 나이가 많을수록 진단이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하는 치료는 '파스나 진통제'가 가장 많은 33%를 보였다. 이어 '침이나 뜸'을 맞는다는 응답도 26%였다.
건보공단 빅데이터 10년치 분석 결과 발표비만학회-복지부 비만예방대책 '건강댄스' 개발한국성인의 비만율은 32.4%로, 3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10년간 고도비만율은 78% 증가했으며, 20~40대에서 비만 및 복부비만율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청소년 비만율은 15.4%로 6명 중 1명은 과체중~비만으로 조사됐다.대한비만학회가 비만예방의 날(10월 11일)을 맞아 발표할 국내 비만 유병 현황 '2016 Obesity Fact Sheet'[그림]를 10일 발표했다.이번 현황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 분석를 통해 나온 한국인 비만데이터의 첫번째 전수조사 결과다. 특히 2006~2015년까지 분석 대상자수가 연간
노인건강을 위한 주치의 매뉴얼이 나왔다. 대한가정의학회 노인의학특별위원회는 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추계학회에서 일차의료에서 노인 담당 주치의를 위한 노인주치의매뉴얼을 발간했다.영문으로 Comprehensive Geriatric Assessment(노인종합평가) 즉 약자로 CGA라는 이 매뉴얼은 국내 최초의 노인전문평가도구다.학회는 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각 병원에서는 노년의학 등의 진료과명으로 노인을 진료하고 있으며 각자 나름의 평가도구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매뉴얼은 이러한 각 병원의 도구를 모아 개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뉴얼은 오는 11월경에 최종 완성된다.학회 조비룡 총무이사는 "고령화시대에 들어서면서 병원의 평가는 가기에 편한 접근성이 아니라 적절한
대한노인병학회 내달 2일부터 '백세까지 건강하게 캠페인'건강하고 오래살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끊고 운동하고 싱겁게 먹는 등의 수칙이 발표됐다.대한노인병학회(이사장 장학철, 분당서울대 내과)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년인구의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증진을 돕기 위한 '백세까지 건강하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이 노령인구가 겪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건강실천 행동을 유도하고자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7계명을 발표했다.학회는 캠페인 활동으로 노원구 치매지원센터(10월 10일), 강서노인종합복지관(10월 19일), 성북노인종합복지관(10월 27일) 등에서 '노
이달 12일 경주에서 역대 최고 진도의 지진 발생 후 수백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진 발생 16일째를 맞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의료인용 '지진 후 진료지침'을 발표했다.지침에 따르면 지진 후 1차 진료시 대부분의 스트레스 반응은 정상적인 반응인 만큼 초기부터 질병으로 보고 병리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부 피해자들은 치료가 필요한 심리반응을 보일 수 있어 주의깊은 평가가 필요하다.초진시 주의점으로는 재해 직후 체험 내용을 묻지 않는 것이다. 경험을 자꾸 재현해 2차 충격을 줄 수 있어서다.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은 불안을 잘 인식하지 못해 분노나 학교생활의 문제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불안을 잘 조절해야 한다.하지만 재해 후 1개월 내에 급성스트레스장애나 우울
국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질환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제14회 폐의 날(World COPD day)을 맞아 COPD의 국내 유병률과 인지도를 2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2년 현재 국내 COPD 유병률은 40세 이상 성인에서 14.6%였으며 남성에서는 23.4%로 여성의 약 3배 였다.특히 70세 이상 남성환자는 최근 5년간 약 2만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70대 유병률은 38.4%로 매우 높았다.유병률은 높은 반면 질환 인지도는 약 3%로 매우 낮았다. 진단을 위한 폐기능검사 수행률 역시 38%로 낮았다. 주 원인이 흡연인데도 불구하고 COPD환자 3명 중 1명은 현재 흡연자로 조사됐다. 40%는 과
제 26차 세계고혈압학회(http://www.ish2016.org/)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개막된 가운데 고혈압 관련서울선언문이 발표된다.김철호 학회조직위원장(분당 서울대병원)은 25일 가진 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세계보건기구과 함께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서울선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2025년까지 심혈관질환 사망률 25% 억제를 주제로 정부, 학회, 국민, 산업체가 함께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노력하자는 국제적 선언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대한고혈압학회와 세계고혈압학회가 만들었다.이번 대회에는 매일 다른 토픽으로 진행되며 월요일에는 동서양간의 고혈압 차이를, 화요일에는 노인 고혈압의 대처법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 날인 수요일에는 IT를 포함한 전자기기를 이용한 고혈압
척추수술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담당 학회가 객관적 표준화 진료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23일 제7회 아시아스파인학회(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의 주요활동과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했다.학회는 척추질환 치료의 오해와 검증되지 않은 비과학적 비합리적인 치료법의 피해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표준진료지침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진료지침은 대한신경외과학회과 공동으로 외원회를 발족해 작업 중이며 논란이 있는 부분인 만큼 외부 평가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를 약 1년간 메타분석해 만들 예정이다.지침에는 워낙 많은 내용이 들어가는 만큼 수술과 비수술의 기준 등 논쟁이 되는 부분을 먼저 발표하는
의사 아니라 대부분 심리치료사가 담당"정신과에 환자 보냈더니 아무것도 안묻기도"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환자가 10% 미만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나마 담당자도 의사가 아닌 심리치료사라는 것이다.대한뇌전증학회 홍승봉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은 "우울증에는 약물처방 뿐만 아니라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한 만큼 정신건강의학과가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홍 회장은 "우울증에 인지행동치료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의료보험이 안되는 우리나라에서는 한번 치료에 6~8만원이 드는데다 1회 당 60~90분을 1주일 간격으로 8~12회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용과 시간의 문제로 인해 실제 효과가 적다는 것이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대부분의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