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식 위주와 운동부족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발생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의 치료 단서가 발견됐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은희·이기업 교수팀은 스핑고미엘린 합성효소(sphingomyelin synthase 1, SMS1) 발현량에 따라 간 조직에 염증과 섬유화가 나타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 거트(Gut)에 발표했다.NASH환자 5명 중 1명은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화(섬유화)나 간암을 앓지만 B형과 C형 간염과 달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다.간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단순 지방간 보
최근 비타민D와 암의 관련성 연구가 일부 보고됐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검토는 없다.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과 폴렛 챈들러 박사는 고용량 비타민D3, 오메가3 지방산의 침윤암 및 주요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VITAL(VITamin D and OmegA-3 TriaL)의 2차 분석 결과를 JAMA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이 시험 대상자는 암과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미국인 2만 8,571명(남성 50세 이상, 여성 55세 이상). 이들을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 하루 2,000IU)+오메
JW홀딩스가 중국에 영양수액의 기술과 제품을 공급한다. JW홀딩스는 중국 뤄신제약그룹의 자회사인 산둥뤄신제약그룹과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JW홀딩스는선 계약금 500만 달러(약 56억 원)와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3,400만 달러(약 384억 원) 등 총 3,900만 달러(약 440억 원)를 받게 된다. 또 허가 이후에는 산둥뤄신의 중국 내 순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도 추가로 받게 된다. 산둥뤄신은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산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인체와 유사한 배양조건의 세포실험을 통해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산소를 더 많이 사용해 더 빨리 자라며 에너지원은 정상세포와 달리 지방산 산화에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1931년 와버그 박사는 암세포가 포도당을 젖산으로 분해하는 과정을 통해 대사한다고 발표해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연구는 포도당만 들어있는 배양액으로 실험했기 때문에 잘못된 결과를 얻은 것이다.
갱년기는 성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시기로 대개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에 나타난다. 중년의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여성 갱년기의 주요 원인은 난소기능 저하로 인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찾아온다.갱년기에는 밤에 잠을 못 자는 불면증, 몸에 열이 올라오는 열감, 이유없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때문에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갱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증상의 종류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사
치아졸리딘디온(TZD)계열 당뇨병치료제가 DPP4억제제 보다 혈당강하효과가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TZD계열 당뇨병치료제 로베글리타존(상품명 듀비에)와 DPP4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의 혈당강하, 당화혈색소 감소 및 목표도달률에서 유사하다는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학술지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국내 27개 기관의 2형 당뇨병환자 247명. 이들을 로
보령제약이 박스터의 영양수액제 3개 품목을 올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보령은 박스터의 영양수액제 올리멜 및 페리 올리멜, 클리노레익, 프라이멘 등 총 3개 품목을 국내 병의원 대상으로 판매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올리멜은 3챔버 비경구영양수액제로, 위장관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돼 경정맥 영양공급을 실시해야 하는 만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들에게 하나의 백을 통해 수분, 전해질, 아미노산 및 칼로리를 보급한다.클리노레익은 비경구 영양보급을 요하는 미숙아 및 저체중 유아와 소아, 성인 환자에 칼로리 및 필수 지방산을,
난청과 이명의 예방과 치료에 아보카도오일 추출물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문인석(이비인후과학)·경희대 한의대 강동호·가천대약대 정광원 교수팀은 아보카도 오일 추출물이 난청과 이명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했다.열대 과일류인 아보카도에는 지방산, 섬유질, 칼륨, 비타민 B3, 비타민 E, 카로테노이드, 스테롤 등이 많아 항암, 항염증, 항산화, 항균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교수팀은 오메가-3 지방산의 한 종류인 리놀레익 산이 아보카도오일에 많이 들어있어 노화성 난청에
붉은색 육류(적색육)에 담도암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세계암연구기금과 미국암연구기구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적색육이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일본인 코호트연구로 붉은색 육류와 담도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암연구협회지 '암역학, 생물표지, 예방'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육류 및 어류 섭취와 담도암(담당암, 간외담관암)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거의 없으며, 일관된 결과도 얻지 못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5~74세 일본인 9만여명(남성 4만
항생제(항염증제)가 우울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표준 항우울제와 병용시 효과가 더 높았다.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 통지병원 슈앙 바이 교수는 주요 우울장애(MDD) 환자에 대한 항생제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본 무작위 위약대조시험 30건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신경학·신경외과·정신의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환자수는 약 1천 6백여명. 주요평가항목은 시험기간의 점수 변화, 2차 평가항목은 주효율, 관해율, 삶의 질로 정했다.항생제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 오메가3 지방산, 사이토카인억제제, 스타틴,
출생 전후 노출된 환경인자가 소아기 혈압치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연구소 샤를린 와렌보그 박사는 임신 당시 거주 환경이 병원과 학교, 마트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이른바 워커빌리티(walkability)가 높으면 자녀의 소아기 수축기혈압이 낮다고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6개국 모자 1,277쌍. 자녀들은 6~11세로 혈액 및 요검사에서 건강상 문제가 없었다. 또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 검사에서 10%가 전(前)고혈압이나 고혈압에 해당됐다.이들
종근당의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가 DPP-4억제제인 시타글립틴에 비해 대사증후군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김두만 교수는 17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 바르셀로나)에서 2개 약물의 혈당강하 및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비교해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당뇨병환자 247명, 김 교수는 이들을 듀비에투여군과 시타글립틴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24주간 투여했다.그 결과, 혈당강하 효과는 유의차가 없었으며, 당화혈색소 감소율 및 목표 도달률도 유사했다. 대사증후군 환자 감소율은 시
육류 보다 생선 및 채식하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태미 통 박사는 전향적연구 The EPIC-Oxford study 결과 육식주의자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허혈성심질환위험이 낮지만 뇌경색 위험은 높게 나타났다고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 영국인 4만 8천여명. 박사는 이들을 육식군(2만 4천여명), 생선군(7천 5백여명), 채식군(1만 6천여명)으로 나누고 허혈성심질환 및 뇌경색 발생률을 비교했다. 채식군의 경우 유제품섭취가 포함됐다.약 18년 추적관
국내 연구진이 패혈증치료제 개발을 한단계 진전시켰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김영찬 장현덕 이상언 김솜이)은 세균 감염 시 백혈구가 세균 박멸과 함께 독한 사이토카인을 방출해 인체를 손상시킨다고 네이쳐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에 발표했다.패혈증은 세균감염시 전신에 염증반응이 나타나 주요 장기를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전세계 환자수는 약 3천만명에 이르며 한달내 사망률은 30%에 이른다.다수의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패혈증의 발생 원인과 진행 과정이 단순치 않아 효과는 높지 않는 상황이다. 연구에 따
국내 암생존자수는 지속 증가해 2016년 기준 전체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모든 암에 대해 치료 후 5년 상대생존율(2012~2016)은 약 71%로 암환자의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이들의 신체, 정신, 사회경제적 어려움도 늘어났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생존자의 합병증, 재발 및 전이, 2차암 발생은 일반인에 비해 약 1.2배다.자살률은 2배이며 암진단 후에는 약 3.5배가 된다. 유방암 진단 후 미취업률은 14% 늘어난 67%, 위암은 13% 늘어난 47%에 이른
유도만능줄기(iPS)세포로 실제 간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도쿄의과치과대학 연구팀은 iPS세포를 이용해 간염 상태를 재헌한 미니 간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31일 국제과학저널 셀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미니 간에는 지방간의 특징인 지방축적과 염증, 섬유화를 담당하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들어있어 생체 밖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NASH)를 재현하거나 질환의 구조 해명 및 치료제 탐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NASH는 음주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지방간으로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발생 기전에 대해
공복시 소변에 케톤체가 많은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분석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와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규리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정상인에서 케톤뇨가 나오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37% 낮게 나타났다고 유럽당뇨병연구학회 공식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발표했다.지방산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케톤체는 뇌와 심장, 골격근 등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연구팀의 연구 분석 대상은 한국인유전체 역학조사사업(Ko
2017년 식사로 인한 사망자는 전세계 약 1,100만명이며, 이는 사망자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7에서 밝혀졌다.특히 염분섭취, 전립곡물(배아와 껍질 등을 도정하지 않은 곡물) 및 과일 섭취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미국 워싱턴대학 보건계량연구소(IHME) 크리스토퍼 머레이 박사가 란셋에 발표했다.질 낮은 식사는 심혈관질환과 암, 당뇨병 등 비감염성질환의 수정 가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 영향이 체계적으로 평가되지 못했다.이번에 머레이 박사는 GBD 2017의 195개국 데이터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와 이정은 박사가 3월 16일 열린 대한신경종양학회에서 '고용량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 병합요법의 교모세포종 치료 효율 증대 효과'라는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양 교수에 따르면 이 연구는 메트포르민이 지방산합성효소의 발현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통해 테모졸로미드의 교모세포종 치료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제시했다.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오메가6 지방산이 당뇨병환자에서는 오히려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가나자와대학 연구팀은 40세 이상 일본인 600명(평균 61세)을대상으로 오메가6와 혈압상승의 관련성을 분석해 뉴트리언츠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식사에서 섭취하는 오메가6량을 자가질문표를 통해 측정했다. 고혈압 기준을 140/90mmHg으로 하자 대상자의 350명(55%)가 고혈압에 해당됐다.분석 결과, 오메가6와 고혈압의 관련성은 당뇨병 유무에 따라 달랐다. 당화혈색소(HbA1c)가 6.5% 미만인 정상군에서는 오메가6를 많이 먹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