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취약 만성질환자 위한 일상생활팁 4가지
코로나 취약 만성질환자 위한 일상생활팁 4가지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3.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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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되는 가운데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과 기저질환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호흡기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면역력이 일반인보다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낮아진 면역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는 없어 외부출입 자제가 유일한 방법이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로부터 만성질환자들이 더욱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가정내 예방수칙(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

코로나19는 발열 등 뚜렷한 증상이 아니라 가벼운 증상부터 전파될 수 있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는 만큼 몸살기운이나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면 평소처럼 가볍게 지나치면 안된다. 

이럴 경우 집안이라도 실외 감염병 예방수칙과 동일하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족과의 접촉도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 특히 집에 암이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예방수칙에 더 엄격해야 한다.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부족해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가벼운 경우라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발열 등 증상의 변화가 있으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1339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안내받고 대중교통 수단이 아닌 자차로 방문해야 한다.

또한 가족 모두 손소독제와 비누 등으로 손을 자주 씻고, 화장실, 샤워실, 주방, 책상, 문 손잡이, 운동기구 등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과 물건은 철저히 소독하는게 중요하다.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있는 만큼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고, 가족 중 직업이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부활동이나 사람들과 접촉이 많다면 주거환경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별도의 방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할만하다.

2. 병원 내원 시 주의할 점(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

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은 꾸준히 치료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복용약물을 처방받아야 하는 만큼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정해진 일자에 병원 진료는 필수다. 

처방받은 약물을 다 복용했다면 병원 방문을 미뤄선 안된다. 며칠동안 약을 거른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적지만 꾸준한 약물 복용이 만성질환 관리와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재 복용중인 약물 이름과 정보가 적힌 처방전도 잘 보관해야 한다. 요즘처럼 감염증 확산으로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기 어려워졌을 경우 집 근처 병원에서 일정 기간 동안 약을 처방받을 수 있어서다. 

또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비호흡기환자와 호흡기환자를 나누어 진료 및 병동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3. 외부 단절로 인한 우울증 극복법(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교수)

코로나 19가 유행으로 활동 반경이 줄어들면서 우울감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암환자나 만성질환자들은 유의사항이 많은 만큼 일반인보다 우울증 위험이 클 수 밖에 없다. 암환자의 절반 이상은 전문의 도움이 필요한 우울증상을 보이고 당뇨환자도 우울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거의 매일, 또 하루 종일 지속되는 우울감이 보름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흔히 우울증은 흥미와 의욕상실, 피로감,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만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예방법을 알아두는게 좋다.

우울증은 가족 등 주변인의 대처도 중요하다. 가벼운 우울증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요즘 상황에 맞는 디지털 소통을 추천한다. 현재와 같이 직접적 접촉을 자제하려면 불필요한 만남 대신 음성이나 영상 통화를 통해 가족이나 주변인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게 좋다.

건강한 신체리듬 유지도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비타민, 미네랄, 신선한 과일과 채소 위주의 적당량 식사 규칙적으로 해주는게 좋다. 동시에 일주일에 3~5회 규칙적인 실내운동도 필요하다. 

4. 운동부족을 이겨내기 위한 실내 운동법(재활의학과 김원 교수)

만성질환자는 꾸준한 운동으로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고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요즘같은 감염병 유행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체육관, 헬스장 보다는 집에서 하는 실내운동이 적합하다. 외출 자제로 인해 운동이 부족해선 안된다.

생활속 근력운동(서울아산병원 제공)
생활속 근력운동(서울아산병원 제공)

실내운동의 첫번째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맨손체조 등으로 준비 운동이다. 뻣뻣해진 관절을 늘려주는 준비 운동으로 근육의 온도 및 체온을 높이고 관절의 부상과 근육 결림을 예방할 수 있다.

개인마다 다르지만 적당한 무게의 아령을 이용한 근력운동은 피로감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좋다. 처음부터 무거운 아령이나 지나치게 빠르게 할 경우에는 오히려 근관절이 손상될 수 있는 만큼 운동강도를 천천히 증가시키는게 바람직하다.

트레드밀(러닝머신), 고정식 자전거 등을 이용한 유산소운동을 권장된다. 심폐기능과 심혈관기능, 관절의 구조와 기능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체지방 감소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실내운동량은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강도는 천천히 늘려나가며, 운동 강도는 말하기 약간 힘든 정도가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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