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다이어트를 마치고 목표 체중에 도달했을 때 찾아오는 뿌듯함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체중감량 후의 사후관리.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 운동을 건너뛴다면 금세 요요현상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요요현상이란 다이어트를 한 뒤 일정 시간 뒤에 체중이 원상 복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요요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우리 몸의 ‘항상성’을 꼽을 수 있다. 

우리 몸에는 항상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다이어트를 통해 살이 빠졌더라도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

따라서 다이어트 후에는 다이어트 식단에서 일반식으로 서서히 변화해가며 우리 신체가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기간을 ‘보식기간’이라고 하며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본격적인 감량기간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보식기간이다.

특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인 FMD 다이어트와 간헐적 단식 등 식사량을 기준 이상으로 줄이는 다이어트를 진행했다면 단식기간의 3~4배 가량의 시간 동안 보식 식단을 실천해야 한다. 일반식을 섭취해도 감량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몸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또한 과일과 채소, 단백질로 치밀하게 구성된 GM다이어트식단과 일주일에 3kg 감량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덴마크 다이어트 등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식단으로 감량에 성공했을 때에도 보식기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좋다. 

몸의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다이어트 음료를 주식으로 삼는 클렌즈다이어트와 디톡스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보식 기간에는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할까? 다이어트 직후에는 소화기관의 기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현미로 쑨 죽이나 두부 등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커피도 위를 자극할 수 있어 삼가는 것을 권고하며, 무엇보다 꼭꼭 오래 씹어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만약 보식 식단을 오래 유지할 여유가 없거나 넘치는 식욕을 조절할 자신이 없다면 다이어트 보조제를 이용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다이어트 기간에 계획대로 식단을 잘 지켰더라도 보식기간에 긴장을 풀고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찰나의 실수로 모든 것을 수포로 돌리기 보다는 다이어트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적절한 식욕억제제 및 다이어트 보조제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최근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랩틴을 자극해 식욕억제 기능을 갖춘 다이어트보조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억제 기능과 함께 체지방 분해, 탄수화물 차단 등 부가적인 기능이 있다면 효과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다.

앤뷰티다이어트 관계자는 “다이어트 성공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유지”라며 “철저한 보식 식단과 적절한 다이어트 보조제 활용한다면 힘들게 얻은 몸매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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