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작용형경구항응고제(DOAC)가비타민K 길항제(VKA)에 비해 비판막성심방세동(NVAF) 환자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실제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보르도대학 니콜라스 무어(Nicholas Moore) 교수는 항응고제 신규 투여 NVAF환자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66회 미국심장학회(ACC 2017)에 발표했다.이번 무어 교수가 이용한 데이터는 프랑스 의료관리데이터베이스인 'SNIIRAM'.프랑스 국민의 99%에 해당하는 6천 6백만명을 커버한다. 무어 교수는 2013년 새로 DOAC(다비가트란 및 리바록사반) 또는 VKA를 투여하기 시작한 NVAF환자(과거 3년 이내 판막증성질환 기왕력이 없고
당뇨병치료제 디펩티딜펩티다제-4(DPP-4)억제제가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송재관․의생명과학과 장은주 교수팀이 환자 및 실험동물의 판막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DPP-4가 대동맥판막의 석회화를 유도하며 이를 억제하는 약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DPP-4 억제제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다.연구팀에 따르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가진 쥐와 토끼 두 가지 동물질환 모델에 DPP-4 억제제를 투여한 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의 양이 증가되면서 결국 석회화가 억제되고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발생이 예방되는 것이 확인됐다.연구팀은 DPP-4 억제제를 ‘심장판막
갱년기장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호르몬보충요법(HRT)이 사망위험을 낮추고 관상동맥에 축적되는 플라크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시더스사이나이병원 야오브 안슨(Yoav Arnson) 교수가 HRT가 관상동맥 석회화와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후향적 연구결과를 미국심장협회(ACC 2017)에서 발표했다.HRT는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고 심혈관 마커를 개선시킨다는 주장도 있지만 암이나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도 나오는 등 수십년간 논란 거리다.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은 1998~2012년 CT검사에서 관상동맥석회화 점수를 측정한 무증후 폐경여성환자 4천 2백여명(평균 62.4세).대상자의 41%가 CT검사 당시 HRT를 받고 있었다. HRT 시행률은
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라이신억제제, PARADIGM-HF 사후 분석 결과새로운 클래스 심부전치료제인 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릴라이신억제제(ARNI) 사큐비트릴/발사르탄(LCZ 696)이 ACE억제제 에날라프릴에 비해 당뇨 합병 심부전환자의 혈당 조절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젤레나 세페로빅(Jelena P. Seferovic) 교수는 제66회 미국심장병학회(ACC 2017, 워싱턴DC)에서 관련 연구인 PARADIGM-HF(Prospective comparison of ARNI with ACEI to Determine Impact on Global Mortality and morbidity in Heart Failure)의 결과를 발표했다.구출률이 떨어진 심부
정상범위 이내라도 호중구 수치가 높으면 심부전 등 일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대학 연구팀은 전체 혈구를 측정받은 30세 이상의 심혈관질환 무경험자 77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호중구 수치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호중구 수치는 염증마커로 자주 이용되지만 심혈관질환과의 관련성 잘 알려져 있지 않다.3.8년간 추적(중간치)하는 동안 총 5만 5천여명이 심혈관질환을 일으켰다.호중구 수치를 참조군(2,000~3,000μL) 대비 6,000~7,000μL(정상범위내 높은 수치)의 위험비는 심부전이 2.04, 말초동맥질환이 1.95, 관상동맥질환 돌연사가
스타틴의 지질저하요법이 인지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PCSK9억제제를 병용해 LDL콜레스테롤 (LDL-C)을 적극적으로 낮춰도 인지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로버트 줄리아노(Robert P. Giugliano) 교수는 심혈관질환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PCSK9억제제 요법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알아본 EBBINGHAUS 시험 결과를 66회 미국심장병학회(ACC 2017 워싱턴 DC)에서 발표했다.◇ PCSK9억제제와 인지기능 관련성 전향적으로 검토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모든 스타틴계 약물의 첨부문서에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구를 넣도록 했다. 하지만 2년 후에는 "스타틴은 인지기능과 무관하다
새 이상지혈증치료제인 PCSK9억제제가 심혈관질환을 유의하게 억제한다는 최초의 대규모 임상시험의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마크 사바틴(Marc S. Sabatine) 교수는 지난 19일 끝난 제66회 미국심장병학회(ACC 2017, 워싱턴 DC)에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뇌경색, 증후성 말초동맥질환) 기왕력자 2만 7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PCSK9억제제 에볼로쿠맙 3상 임상시험 FOURIER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최적 용량의 스타틴과 에볼로쿠맙 병용군은 위약병용군에 비해 주요 평가항목(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협심증 입원 또는 관상동맥혈행재건술) 및 이차 평가항목(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바이엘의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의 저용량제형이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 위험을 억제한다는 대규모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오타와대학 필립 웰스(Philip S. Wells) 박사는 지난 19일 막을 내린 미국심장학회(ACC 2017, 워싱턴DC)에서 리바록사반(10, 20mg)와 아스피린의 정맥혈전색전증 억제효과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EINSTEIN CHOICE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리바록사반은 아스피린에 비해 VTE 재발 위험이 약 70% 낮고 출혈 위험도 양쪽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장기투여시 재발과 출혈 위험 균형맞추는게 문제심부정맥혈전색전증(DVT)과 폐색전증(PE) 등
중증하지허혈환자의 약 2명 중 1명은 재입원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게이싱어의료센터 시카르 아가왈(Shikhar Agarwa) 박사는 지난 19일 막을 내린 미국심장학회(ACC 2017)에서 플로리다, 미국의 입원데이터를 이용해 중증하지저혈로 진단된 성인(18세 이상)의 데이터를 선별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도 게재됐다.이번 연구의 주요 평가항목은 30일 이내 및 6개월 이내 모든 원인에 의한 재입원 및 예상 외 재입원의 발생률이었다.분석 대상은 중증하지허혈환자 총 21만 2천여명의 입원 69만 5천여건(평균 68.3세, 남성 58%). 이 가운데 중증하지허혈로 인한 입원은 28만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가 2형 당뇨병환자의 말초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연구팀은 자국의 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DPP-4억제제와 말초동맥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 DPP-4억제제의 혈관보호작용이 확인됐지만 2형 당뇨병환자의 말초동맥질환 및 하지절단 위험에 미치는 DPP-4억제제의 영향을 검토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DPP-4억제제 복용 및 비복용 각각 2형 당뇨병환자 8만 2천명(평균 58.9세, 남성 54%).DPP-4억제제와 말초동맥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평균 3년 추적하는 동안 말초동맥질환 발생은 DPP-4억제제 사용군
고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계 약물을 장기복용하는 고령여성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호주 퀸즐랜드대학 마크 존스(Mark Jones) 교수는 스타틴은 심혈관계 질환 및 사망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 고령여성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Drugs and Aging에 발표했다.연구팀이 호주 여성건강연구에 참여한 75세 이상 여성 8,37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결과, 75세 이상의 경우스타틴 복용자는 비복용자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33%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복용량이 많을수록높았으며최대 50%까지 증가했다.존스 교수는 "스타틴의 임상시험 대상자는대부분 40~70세 남성이 대상이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시험은 거의 없다"며 이번 연구의 의
당뇨병 뿐만 아니라 전(前)당뇨병 상태라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심장 관련 바이오마커인 심근트로포닌T(hs-cTnT) 수치가 높으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ARIC) 스터디 참가자 가운데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 없는 8,153명을 추적해 고감도 트로포닌T(hs-cTnT) 수치와 당뇨병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해 Diabetes에 발표했다.13년간(중앙치) 추적한 결과, 1,830명이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됐다. 인구통계학적 인자와 기존 당뇨병 위험인자를 보정하자 등록 당시 hs-cTnT치가 9~13ng/L 또는 14ng/L 이상인 군은 5ng/L 이하인 군에 비해
'비교적 경증' '저용량 스타틴'이 결과에 영향 준 듯이상지혈증치료제 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을 뇌경색 발생 직후에 투여하나 며칠 후에 투여하나 예후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국제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달 24일 미국 휴스턴에서 폐막된 국제뇌졸중학회(ISC 2017)에서 일본 효고의대 신이치 요시무라(Shinichi Yoshimura) 교수는 일본뇌경색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투여 시기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다기관 공동시험 ASSORT(AdminiStration of Statin On acute ischemic stRoke patienT Trial) 결과를 발표했다.스타틴은 지질저하작용 외에도 뇌경색 재발 예방과 뇌경색 환자의 기능적 예후를
진찰실에서는 정상혈압을 보인 미국 성인 8명 중 1명은 가면고혈압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주립대학(스토니브룩) 연구팀은 뉴욕 중심부에 근무하는 성인의 진찰실 혈압과 활동혈압(ABP)차이를 조사한 임상연구(Masked Hypertension Study, 811명)와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 9,316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가면고혈압의 유병률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진찰실에서는 정상혈압이지만 가정혈압이나 활동혈압이 높은 가면고혈압은 표적장기장애, 심혈관질환과 관련하면 사망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ABP에서 나타난 고혈압상태를 NHANES 참가자에 적용해 진찰실 혈압이 정상이면서 심혈관질환이 없고 혈압약
미국심장협회(AHA)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식사 시기와 횟수에 관한 성명을 지난달 말 Circulation에 발표했다.이 보고서를 정리한 컬럼비아대학 마리 피에르 세인트 옹게(Marie-Pierre St-Onge) 교수는 현재 과학적인 견해상 "불규칙한 식생활은 체중 유지와 심혈관대사 건강에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 "식사와 간식의 시기외 횟수를 조절하는 등 계획적인 식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결식과 간식은 체내시계 혼란 초래미국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하루 3끼 식사를 하는 성인이 10% 이상 줄어들었다. 2009~2010년에는 남녀 각각 59%와 63%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하루 총열량의 23%는 간식을 통해 얻었다. 교수는 "식사 타이밍은 말초장기, 특히
알코올의존증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미국의 Healthcare Cost and Utilization Projec 데이터를 이용해 2005~2009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외래수술, 응급 또는 입원치료를 받은 21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알코올의존증과 심방세동, 심근경색 울혈성심부전의 관련성 연구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총 1천 4백72만여명. 이 가운데 26만 8천여명이 알코올의존증이었다. 다변량 분석 결과, 알코올의존증은 심방세동(위험비 2.14), 심근경색(1.45), 울혈성심부전(2.34)의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는
임신횟수가 많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심방세동은 혈전, 뇌졸중, 심부전 및 기타 심장관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불규칙한 심장박동이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크리스틴 알버트(Christine M. Albert) 교수는 3만 4천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관찰연구결과를 Journal Circulation에 발표했다.대상 여성은평균은 53세. 약 20년간 추적관찰에서 1,532명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했다.임신횟수와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횟수가많을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높아졌다. 예컨대 임신횟수가 4회 이상이면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심방세동 위험이 약 30~50% 높았다.교수는임신기간 중 관련 호르몬의 변화가 임신횟수에 따라 반복되는게 원인으로 보고
미국내과학회과 미국가정의학회가 지난 17일 공동으로 60세 이상의 성인 강압목표치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부 고위험자를 제외하고 심혈관사망과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축기혈압 목표치를 150mmHg 미만으로 해야 한다.이 목표치는 60세 이상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 목표치를 150/90mmHg 미만으로 권고한 JNC8과 유사하다.한편 미국심장협회는 공식사이트에서 "강압요법 기준을 완화시키면 국민 건강상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심장협회는 미국심장학회와 미질병관리센터와 공동으로 140/90mmHg 미만을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뇌졸중 기왕력 있고, 심혈관위험 높으면 140
미국심장협회(AHA)가 올해 의학저널에 실린 연구논문 가운데 '심혈관 분야 연구발전에 가장 공헌한 논문' 톱 10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AHA는 매년 우수 논문 10위까지를 발표하지만 순위를 매기지는 않는다.▲두개내동맥협착의 적극적 내과치료, 재발위험 높은 환자에는 다른 치료를Factors Associated With Recurrent Ischemic Stroke in the Medical Group of the SAMMPRIS Trial두개내 주간(主幹)동맥이 좁아져 일과성뇌허혈발작(TIA) 및 뇌졸중을 일으킨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 지질, 혈당을 약물요법 등으로 엄격히 관리하는 '적극적 내과치료'와 두개내동맥스텐트의 재발 예방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
당뇨병치료제에 고혈압치료제를 병용하면 당뇨병치료제의 항암효과가더욱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스위스 바젤대학 마이클 홀(Michael N. Hall) 교수는 당뇨약 메트포르민과 혈압약 시로신고핀(syrosingopine)을 병용하자 메트포르민의 항암효과가 더욱 강력해진다고 Science Advances에에 발표했다.메트포르민은 고농도 투여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지만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교수는 메트포르민의 항암작용을높이는 약 1천가지 약물을 실험해 항고혈압제 시로신고핀을 찾아냈다. 실험결과, 메트포르민과 시로신고핀의 조합은 광범위한 항암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즉 백혈병환자의 암세포 샘플에 2개 약물의 혼합 성분을 정상세포에 독성이 되지 않을 정도의 양을 투여하자 암세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