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HDL-C)도 체내 수치가 높으면 정상 수치인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HDL-C는 그동안 동맥 내벽에 달라붙은 LDL-콜레스테롤(LDL-C)를 제거해 동맥경화를 방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왔다.코펜하겐대학 임상의학부 보르게 노르데스타가르트(Børge Nordestgaard) 교수는 11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6년간의 연구결과 더이상 HDL-C가 우리 생각만큼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유로피언 하트저널에 발표했다.사망자 10,500명을 포함해연구 참가자의의학정보를 기반으로 사망률을 계산한 결과,혈중 HDL-C치가 극도로 높은 남성은 정상수치 남성에 비해 사망률이 106% 높았으며여성은 68%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이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압 치료 신규 복합제 '콤비로칸정'을 8월에 발매한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과 고혈압치료제인 칸데사르탄 복합제인 콤비로칸이 환자 복약순응도를 높이면서도 각 단일제 단독요법에 비해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압 조절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는 제품이다.용량은 총 4가지로 로수바스타틴 5mg/칸데사르탄 8mg와 10/8, 10/16, 20/32로 보험약가는 각각 721원, 987원, 1,164원, 1,351원으로 모두 30정/알루미늄PTP 포장으로 출시된다.환인은 지금까지 신경정신계 뿐만 아니라 순환기계 약물 파이프라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당뇨병을 5년 이상 앓은 환자는 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정확한 검사법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교신저자)·내분비내과 조재형,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관용(제1저자)교수팀은 당뇨 앓은지 5년이 넘은 무증상 2형 당뇨환자 933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CT검사를 실시한 결과, 관상동맥 내 50% 이상 협착된 곳이 최소 1개 이상인 환자는 전체의 40%(374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대상자의 당뇨 유병기간(중앙치)는 11.7년, 당화혈색소는 8.0이었고, 고혈압 54.3%, 당뇨망막병증 50.1%, 미세단백뇨증 23.2% 등 고위험 특성을 보였다.5년 6개월간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사망률이 10.1%(94명)로 나타났으며
한국인의 심방세동 발생률이 비만체형보다는 정상체형에서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교수와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팀은 고혈압과 당뇨 전단계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체형별 심방세동 발생률을 분석해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동서양인의 체형별 고혈압과 당뇨의 위험성을 규명한 것으로 대상자는 국민건강 검진자 41만여명(2003~2008년)에 이른다.우선 심방세동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20세 이상 검진자 22만7,102명을 정상체형군과 비만체형군으로 나누어 심방세동의 선행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의 발생 위험률을 기준으로 2013년까지 추적, 조사했다.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고혈압
미국고혈압학회(ASH)가 지난 11일 미국심장병협회(AHA)로 합병된다고 발표했다. 국민병으로서 고혈압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게 이유다.이번 합병으로 ASH가 인정한 고혈압전문의와 고혈압임상의 프로그램은 AHA의 평생학습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된다.또한 ASH가 발행하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Hypertension(JASH)와 연례총회, 의학교육기회 등대회원사업은 계속된다.2018년 초 ASH 이사회와 위원회는 AHA Hypertension Leadership Committee에 통합되지만,올해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SH 연차총회는 AHA와 공동개최된다.
발기부전과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인 실데나필(상품명 비아그라, 레바티오) 방출스텐트가 동맥 재협착 및 혈전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예비실험 연구가 나왔다.서울대학병원 순환기내과 양한모 교수는 지난 10일 미국심장학회 Basic Cardiovascular Sciences 2017 Scientific Session(오레건주 포틀랜드)에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스텐트는 관상동맥을 정상 상태로 유지시켜 심장발작 위험을 줄여주는 도구로 2009년에 스텐트시술건수는 64만건에 이른다. 하지만 기존 베어메탈스텐트는 관상동맥재협착과 막히는 빈도가 많았다.이후 약물방출스텐트가 나오면 재협착을 예방해 주었지만 혈전 발생우려가 있다.이번 연구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실데나필 스텐트는 혈소판응집을 30% 억제했으며,
대사증후군환자가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의대 훌리오 페르난데스 멘도사(Julio Fernandez-Mendoza) 교수는 수면폴리그래프로 측정한 수면시간과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수면 6시간 미만이면 사망위험 2배이번 분석대상은 수면장애 연구인 Penn State Adult 코호트연구 일반 참가자 가운데 선별한 성인 1,344명(평균 48.8세, 남성 42.2%). 수면폴리그래프로 하룻밤 측정하고 평균 16.6년간 추적했다. 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5.9시간이었다.대사증후군 정의는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와
고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이 고령자의 심혈관 예방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의과대학 벤자민 한(Benjamin H. Han) 교수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은 없지만 고혈압을 가진6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사후 데이터 분석 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프라바스타틴(1일 40mg) 투여군과 일반치료군(대조군)으로나누어전체 사망률 및 심혈관질환 위험률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군이 대조군에 비해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평균 LDL-C(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수치)는 스타틴군에서 147.7(19.8)mg/dL, 일반 치료군에서 147.6(19.4)mg/dL였지만 전체 사망률은 스타틴군이라도65~74세가 1.08배, 75세 이상에서는 1.34배 더 높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관상동맥심질환과 뇌졸중 위험은 물론 말초동맥 질환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대학 의대 제프리 베거(Jeffrey S. Berger) 교수는 성인남녀 370만여명의 조사자료 분석 결과를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과일 및 채소 섭취와 말초동맥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한편 참가자들의 발목상완지수를 평가했다.분석 결과, 과일채소의 하루 섭취량이 말초동맥질환과 단계적 반베례 관계를 보였다. 매일 과일채소를 3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18% 더 낮았다. 나이나 성별, 인종, 신체활동 등 관련요소를 고려해도 결과는 같았다.베거 교
심혈관질환,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등이 없는 단순 고혈압에는 약물치료만으로도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원인연구센터 연구진(이찬주, 김현창, 박성하 교수)과 대구대학교 전산통계학과(황진섭 교수) 공동연구팀은 1백만명에 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해 단순 고혈압에 대한 약물치료의 효과를 분석해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이 동반된 고혈압환자에는적극적인 약물치료가 사망률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합병증없는 단순 고혈압환자의 경우 약물치료의 사망위험 억제효과는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1백만명 가운데 2002년에 고혈압으로 진단된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심부전, 관상동맥질
고혈압환자에 엽산을 투여하면 요산치 상승이 억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연구팀은 고혈압환자 1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엽산 보충시 요산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들 환자를 고혈압치료제 에날라프릴 10mg 투여군(7,679명)과 에날라프릴 10mg+엽산 0.8mg 투여군(7,685명)으로 나누었다.주요 평가항목은 등록 당시 혈청요산치와의 변화 정도, 2차 평가항목은 추적 중 고요산혈증(요산 357μmol/ 초과) 해소 및 신규 발생으로 했다.시험기간(중앙치 4년)에 혈청요산치는 에날라프릴군이 평균 34.7μmol/L 높아진데 반해 엽산 병용군은 평균 30.7μmol
부신종양에서 알도스테론의 과다분비로 발생하는 원발성 알도스테론증(PA)이 이차성 고혈압의 흔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이 발생하면 저칼륨혈증, 근육쇠약, 다한증, 고혈압 등의 증상을 보인다. 1956년 콘(Conn)이 처음으로 제시해 콘증후군이라고도 한다.이탈리아 토리노대학 연구팀은 고혈압환자 1,672명(신규 진단 569명, 기존 환자 1,103명)을 대상으로 PA 유병률과 주요 서브타입인 알도스테론생산선종(APA)과 양측 부신과형성(BAH)의 빈도를 검토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혈장알도스테론/혈장레닌활성의 비율로 검사한 다음 캡토프릴 부하시험 또는 생리식염수 부하시험을 실시하자 99명(5.
걷기가 심장이나 근육 뿐만 아니라 뇌 혈류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멕시코 하이랜드대학 어네스트 그린(Ernest Greene) 교수는 건강한 젊은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서있을 때와 걸을때 경동맥 혈류속도와 동맥 직경을 측정, 분석해 Experimental Biology 2017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걸을 때뇌 혈류 속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걸을 때뇌 혈류량은 달리기 보다는 적었지만자전거 탈 때 보다는많았다.교수에 따르면걸을 때 뇌혈류가 증가하는 이유는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큰 압력파를 만들어 역행하는 압력 펄스를 만들기 때문이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입원 당시 알부민 수치가 심부전 발생이나 병원내 사망의 예측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멕시코 연구팀은 심부전 경험이 없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약 7천 2백명을 대상으로 입원 당시 혈청 알부민수치와 심부전 발생 및 병원내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해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혈중 알부민 수치가 낮으면 심근경색 및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알부민 수치에 따라 3.50g/dL 이하를 Q1군, 3.51~3.80g/dL을 Q2군, 3.81~4.08g/dL을 Q3군, 4.08g/dL이상을 Q4 군으로 나누었다.입원 당시 혈청 알부민 수치는 염증마커인 고감도 C반응성단백 및 백혈구수와 반비례했다.
흰머리가 많은 남성일수록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집트 카이로대학 이리니 사뮤엘(Irini Samuel) 교수는 흰머리와 관상동맥질환 유병률의 관련성 연구결과를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관상동맥조영술 경험이 있는성인남성 545명을 검은머리와 흰머리의 비율을 5등급으로 나누고고혈압, 흡연 및 당뇨병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소와 어떤 관련있는지를조사했다.그 결과, 흰머리가 많은 남성일수록 관상동맥석회화 수치 뿐만 아니라 위험요소도 높았다. 샤뮤엘 교수는 "환경요인을 고려해야 하지만 흰머리가 많은 남성일수록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혈압약물 4개를 표준용량의 25%씩 합친 병합제(쿼드필, quadpill)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이 주축이 된 연구팀은 쿼드필(이르베사르탄 37.5mg, 암로디핀 1.25mg,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 6.25mg, 아테놀롤 12.5mg)의 효과 여부를 알아본 무작위 이중맹검대조시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현재 대부분 고혈압환자에서는 단제요법이 실시되고 있지만 강압효과는 평균 9/5mmHg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효과와 내약성이 높은 혈압조절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치료 고혈압환자 21명. 쿼드필 또는 위약을 4주간 투여한 다음 2주간 쉬고, 다시 4주간 교체 투여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4주 후 위약으로 보정한 24시간 활동 수축
고관절 수술 후 예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예측도구가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와 정형외과 교수팀은 65세 이상 고관절 수술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노인 고관절 다면적 노쇠평가 지표'의 적용 결과를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 지표는 영양 상태나 동반질환, 수술 전 보행 능력, 정신 기능, 치매 여부, 낙상 위험도 등의 8가지 항목을 측정했다.항목 별로 0~2점으로 평가했으며 9점 이상은 고위험군, 8점 이하는 저위험군으로 분류했다.적용 결과, 위험군으로 분류된 노인은 저위험군에 속한 노인에 비해 수술 후 6개월 내에 사망할 확률이 약 3배 이상 높았다. 입원 기간도 길고 입원기간 중 합병증 발생 위험도 높았다.연구팀은 "
화이자의 PCSK9억제제 보코시주맙(bococizumab)의 개발이 중단된 원인은 항약물항체라는 추정이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폴 리드커(Paul M. Ridker) 교수는 66회 미국심장병학회(ACC 2017, 워싱턴 DC)에서 보코시주맙 관련 임상연구 8건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관련 임상연구인 SPIRE(Studies of PCSK9 Inhibition and the Reduction of vascular Events) 프로그램 결과에 따르면 최대 용량의 스타틴에도 효과가 없는 환자에 보코시주맙 투여시 LDL-C(콜레스테롤) 억제효과는 위약 대비 50% 이상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투여 52주째에 LDL-C 효과가 점차 줄어든데다 항약물항체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심혈관사
직접작용형 경구항응고제(DOAC) 투여시 발생하는 출혈 위험에 대해서는 와파린과 같거나 낮은 것으로 각 DOAC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밝혀졌지만 대출혈과 이에 따른 의료비에 대해서는 뚜렷하지 않다.미국 UC어바인(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알페시 아민(Alpesh Amin) 교수는 미국 고령자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의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DOAC 3제[프라닥사(다비가트란), 엘리퀴스(아픽사반), 자렐토(리바록사반)]와 와파린을 비교해 대출혈 위험과 의료비 검토 결과를 66회 미국심장학회(ACC 2017)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메디케어 수급자 데이터베이스에서 NVAF로 진단돼 DOAC 중 하나를 신규 투여하는 65세 이상의 환자.보험청구 데이터를 기준으로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변이가 대거 발견됐다.삼성서울병원과 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은 동서양인 4만 6천여명의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LPL) DNA의 분석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이들의 DNA에서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의 기능을 억제할 것으로 예측되는 100개가 발견됐다.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는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준다. 연구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원홍희 교수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LDL 콜레스테롤과 함께 중성지방의 조절이 중요하다.이같은 변이는 대상자의 0.4%인 188명에서 확인됐으며 이들의 중성지방 수치는 변이가 없는 사람 보다 평균 19.6 mg/dL 높았으며, 조기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는 1.8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