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가 2형 당뇨병환자의 말초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 연구팀은 자국의 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DPP-4억제제와 말초동맥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서 DPP-4억제제의 혈관보호작용이 확인됐지만 2형 당뇨병환자의 말초동맥질환 및 하지절단 위험에 미치는 DPP-4억제제의 영향을 검토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DPP-4억제제 복용 및 비복용 각각 2형 당뇨병환자 8만 2천명(평균 58.9세, 남성 54%).

DPP-4억제제와 말초동맥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평균 3년 추적하는 동안 말초동맥질환 발생은 DPP-4억제제 사용군에서 3천 3백여명과 비사용군에서 3천 8백여명  나타났으며,  비사용군에 대한 사용군의 위험비는 0.84(95%CI 0.80~0.88)였다.

또한 DPP-4억제제 사용군에서는 하지절단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관찰됐다(위험비 0.65, 0.5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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