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예방하려면 계획적 식사를
입력 : 2017.02.08 09:22  수정 : 2017.02.08 09:22
 
   

[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미국심장협회(AHA)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식사 시기와 횟수에 관한 성명을 지난달 말 Circulation에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정리한 컬럼비아대학 마리 피에르 세인트 옹게(Marie-Pierre St-Onge) 교수는 현재 과학적인 견해상 "불규칙한 식생활은 체중 유지와 심혈관대사 건강에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 "식사와 간식의 시기외 횟수를 조절하는 등 계획적인 식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식과 간식은 체내시계 혼란 초래

미국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하루 3끼 식사를 하는 성인이 10% 이상 줄어들었다. 2009~2010년에는 남녀 각각 59%와 6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하루 총열량의 23%는 간식을 통해 얻었다. 교수는 "식사 타이밍은 말초장기, 특히 간의 체내시계에 혼란을 초래해 심혈관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에서는 성인의 식사 시기 및 횟수와 심혈관 대사 마커의 관련성을 검토한 역학 및 임상 연구를 분석했다.

식사 시기가 심혈관질환 위험에 영향

아침식사를 거르면 심혈관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본 연구는 2건에 불과했다. 1건은 미국의 남성 의료관계자를 16년간 추적한 연구로 아침을 거르면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위험 1.27).

또다른 1건은 일본 연구로 아침을 주 0~2회 먹는 사람은 매일 먹는 사람에 비해 뇌출혈 위험이 증가했다(위험비 1.36).

한편 여러 역학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침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혈압이 적었다. 아침을 거르는 미국 성인의 약 20~30%이며, 영양도 불균형해서 비만,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시기와 횟수도 비만, 고혈압, 콜레스테롤치, 혈당치, 인슐린저항성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했다. 또 간헐적 단식(격일 또는 주 1~2회)은 적어도 단기적 체중감량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동적인 식사는 금물, 계획적으로 먹어야

세인트 옹게 교수는 "비만과 열량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출발점은 식사 시기와 횟수"라고 강조한다.

교수는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고열량 식품을 되도록 아침에 먹으면 심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규모 장기추적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배 고프지 않은데도 종종 충동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열량 과다섭취로 이어진다. 생활이 바쁘더라도 계획적인 식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교수는 강조했다.

news@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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