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GSK(한국법인 사장 줄리엔 샘슨)의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가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 어린이에 투여를 승인했다.이에 따라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 청소년, 성인, 고령자 등 전 연령층에 접종할 수 있게 됐다.이번 승인은 생후 6개월 이상 35개월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연구 결과에 근거했다.기존 독감백신이 연령대 별로 투여량이 다른 반며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모든 연령대에 1회 0.5mL를 동일하게 접종하도록 허가받아 의료진에 편의성도 제공한다.
노인환자에 급성기 치료 후 전환기의료를 하면 가정복귀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환기의료란 입원치료 후 몸상태가 악화된 노인에게 추가 치료 및 관리를 최소 1주일 이상 실시해 입원 전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의료로서 회복기의료라고도 불린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건강노화클리닉) 윤종률 교수는 '일상생활 기능이 저하된 고령자의 급성기 후 전환기 의료서비스 모형개발 및 구축’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입원환자 77명. 입원 사유는 고관절골절, 뇌혈관질환,
"뇌졸중위험 스코어 2점 이상이면 항응고요법이 필수다."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영훈,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가 비판막성심방세동환자의 한국형 뇌졸중예방지침을 4일 발표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우선 항응고요법의 적응증은 뇌졸중위험점수(CHA2DS2-VAS 점수)가 2점 이상에서는 필수다. 남성은 1점, 여성은 2점 이상이면 개별 특성 및 환자 선호도등을 종합한 항응고요법을 권고했다.아울러 NOAC(비비타민K길항제) 용량을 한국인 특성을고려해 다비가트란 및 리바록사반도 기존 신부전 저하 환자 뿐만 아니 고령자의 출혈 위험도를고려해 저용량
60세 이상 한국인의 2명 중 1명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해 고령자와 단백질 섭취량 분석 결과를 대한가정의학회 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노인 3,512명(남 1,484명, 여 2,028명).연구에 따르면 대상 남성의 48%, 여성의 60%가 권장량 이하의 단백질을 섭취했다.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80대(남 66.2%, 여 70.5%)였으며 이어 70대(남 50.3%
야채, 과일 및 통곡물 위주의 고혈압 식이요법(DASH)이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DASH 요법은 과일류나 채소류, 저지방유제품 등의 섭취를 강조하고 전곡이나 생선을 섭취하되 육류 및 당분, 설탕이 함유된 음료는 적게 섭취하도록 구성된 식사요법으로 주로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미국 러시대학 메디칼센터 연구팀은 평균 81세 참가자 960여명을 대상으로 6년동안 우울증 증상 및 식단을 조사했다.참가자들은 식단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한 결과, DASH 식단군이 우울증에 걸릴 위
컴퓨터단층촬영(CT) 진단용 조영제의 이상반응 경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68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력이 있거나 알레르기질환자에서는 각각 14배, 7배 높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7개 병원의 조영제 사용환자(19만 4,493건)를 대상으로 약물 이상반응의 위험인자를 분석해 23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이상반응 발생 건수는 1천 4백 1건으로 중증도별로 보면 국소적 가려움증‧두드러기, 목가려움 등 경증이 83%(1,158건)로 가장 많았다.전신 두드러기, 얼굴부종 등 중등증은 16%(221건), 호
어지럼증을 신속, 정확하게 진단하는 2가지 동시 검사법이 개발됐다.전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오선영 교수팀은 어지럼 환자를 위한 검사법 중 하나인 전정유발근전위(vestibular-evoked myogenic potentials, VEMP) 두 가지 검사를 한 번에 시행할 수 있는 동시측정방법을 고안했다고 신경학 저널(Neurology)에 발표했다.전정유발근전위는 어지럼 환자에서 이석기관의 기능과 그 경로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다만 눈과 목 주변의 파동을 분석하기 위해 소리로 전정기관을 자극하는 검사를 20여분씩 4회나 진행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우리 신체 곳곳에서는 다양한 노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척추는 노화로 인한 질병 발병률이 특히 높은 부위 중 하나다. 더욱이, 요즘 같은 겨울이 되면 척추 주변 근육, 인대가 경직되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통증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에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주변에 자리한 인대 및 관절이 두꺼워진다. 자연스럽게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중앙 통로에 해당하는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척추관협착증은
카레를 매일 먹는 고령자는 기억력 및 기분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인도산 강황에 주로 포함되어 있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항암 효과 뿐만 아니라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미국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인간행동연구소 게리 스몰 박사는 경도의 인지장애가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결과를 미국노인정신의학저널에 발표했다.참가자들은 위약과 커큐민 90mg을 하루 2회 18개월간 투여받았다. 이들은 연구 초기부터 6개월 마다 인지기능을 평가받았으며, 18개월 후에는
100세 가까운 고령자도 복부대동맥류 수술 시대가 열렸다.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팀은 최근 복부대동맥류 환자 김용운씨(실제나이 101세)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복부동맥류란 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지는 질병으로 정상 직경보다 1.5배 이상 부풀어지면 복부동맥류로 진단되며 크기에 비례해 터질 위험이 높아진다.
은퇴한 고령자는 인지기능이 급격히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3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 은퇴전후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은퇴자의 언어 및 단기기억 저하 속도가 약 38% 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럽역학저널에 발표했다. 인지기능 저하와 은퇴 전 업무는 무관했다.은퇴는 중노년기 대표적 생애전환기로, 비은퇴자에 비해 은퇴자 대부분 친한지인과의 접촉빈도가 낮아지고 사회활동 참여횟수도 줄어든다.연구팀은 "노화와 은퇴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려면 지적능력이 필요한 일을 꾸준히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는게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뇌졸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는 2016년 57만 3천여명으로 2012년(약 53만명)에 비해 8.4% 증가했다.한 해에만 약 50만 명 이상이 걸리는 뇌졸중은 특히 추운 겨울철에 더욱 높아진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상규 교수의 도움말로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뇌졸중 고위험군뇌졸중은 2가지 형태가 있다.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막히는 '뇌경색'이다.대부분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나
49세 주부 윤영자(가명) 씨. 최근 독감을 심하게 앓고 나자 손발이 찌릿한 저림 증상으로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윤 씨는 단순히 혈액순환의 문제로 알고 손을 주무르거나 건강기능식품을 먹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통증이 심해지고 팔다리의 힘도 줄어들어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가 황당하게 말초신경들이 손상되는 '길랭바레증후군' 진단을 받았다.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철에는 손발저림 등의 통증환자가 많아진다. 그래서인지 손발저림의 원인을 찬바람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하지만 손발저림 발생 원인으로 혈액순환장애는 드물고
노인난청이 치매 발생 요인으로 발표된(기사)데 이어 빈혈도 고령자의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신동욱, 서울대병원 정수민 전임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검진 코호트자료(2007-2014년)로 고령자 빈혈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치매 연구와 치료(Alzheimer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생애전환기 검진에 참여한 66세 고령자 약 3만 8천명. 빈혈 기준은 남녀 각각 13g/dl, 12g/dl 이하로 정하고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인자들을 보정했다.그 결과, 빈혈이 치매 발생 위험을 24%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빈혈이 심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았다. 경도 빈혈인 경우 치매 위험은 19% 증가했지만 중등도 빈혈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가진 고령자는 적당히 비만해야 장수한다는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호스피스 완화의학 주상연 교수(제1저자)·고려대학교 의학통계학과 이준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1개국에서 발표한 20건의 전향적 관찰 연구를 메타 분석해 Medicine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이란 허리둘레, 혈액내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혈압, 공복혈당 등 5가지 가운데 3가지가 기준치를 벗어나거나 경계선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5만 7천여명. 분석 결과, 대사증후군 환자의 전체 사망률은 23%였다. 혈당이 100mg/㎗ 이상 높으면 전체 사망률은 19% 증가했다.HDL콜레스테롤(남자 4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대동맥해리와 대동맥류를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연구팀은 전자데이터베이스에서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와 대동맥해리 및 대동맥류의 관련성 연구를 선별해 메타분석해 미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대동맥류란 죽상동맥경화로 부풀어 오르고 혈액의 압력으로 혹처럼 튀어나오는 상태를, 대동맥해리란 대동맥의 혈관 내막이 벗겨지고 혈액이 고이는 것을 말한다. 대동맥해리가 발생하면 심한 흉통이 발생하고 쇼크상태에 빠지거나 심할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은 관찰연구 2건. 고정 모델을 이용한 분석에서에서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사용에 따른 오즈비는 대동맥해리 2.79, 대동맥류 2.25로 유의했다. 무작위 효과모델 분석에서도 같았다.연구팀은 65
오는 2050년에는 전세계 치매환자가 약 1억 5천 2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세계보건기구(WHO)가 7일 발표한 전세계 치매 현황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치매환자는 약 5천만명. 이 가운데 6백만명은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 환자다.매년 약 1천만명이 치매에 걸리고 있으며, 60세 이상의인구 100명 당 치매환자수는 5~8명이다. 특히 전세계가고령화추세로2050년까지 60세 이상 인구는현재 9억명에서 20억명으로 늘어난다. 전세계 고령자비율이현재 12%에서 22%로약 2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수는2030년에는 8,200만명, 2050년에는 1억 5,200만명으로 늘어난다. 주로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치매의 총 국
고대안암병원이 우이신설도시철도13개 역과 차량기지에 자동심장충격기(AED) 15대를 기증했다.자동심장충격기 기증은 고대 안암병원 김진용 임상초빙교수가 공연 중 심정지 된 피아니스트를 자동심장충격기로 살리면서 공공장소의 자동심장충격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됐기 때문이다.특히 안암병원 인근을 지나는 우이신도시철도의 이용객이 적어 AED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진게 결정적이었다.병원은 전철 이용객 30~40%가 65세 이상 고령자라 심정지 발생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이 안암병원 인근 주민인데다 심정지 발생시 권역응급센터인 고대안암병원으로 이송되는 만큼 AED 기증을 결정했다.병원이 기증한 AED는 ㈜씨유메디컬시스템 CU-SP1 Plus로 최신기종이며 돌발 상황에서는 사용시 당
재발 갑상선암에 고주파치료를 하면 종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팀은 목의 림프절에 갑상선암이 재발한 39명의 환자(종양개수 61개)를 대상으로 고주파 절제술을 실시한 결과 종양의 크기가 평균 95% 감소했다고 밝혔다.고주파 절제술은 국소마취 상태에서 재발암에 고주파 전류를 흘려 섭씨 100도의 마찰열로 종양세포를 제거하는 방법이다.특히 재발 갑상선암에 대한 고주파 치료는 효과적으로 암조직만을 파괴하는 고난도 치료 기술이다. 수술 위험부담이 높은 고령환자나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 발생한 재발 갑상선암 환자에 적합하다. 백 교수가 시술한 치료환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92세였다.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보다는 덜 침습적이지만
혈청칼륨 수치가 높을수록 뇌졸중과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연구인 말뫼예방프로젝트 데이터를 이용해 중년기에 측정한 혈청 칼륨수치와 이후 뇌졸중 및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해 스트로크에 발표했다.혈청칼륨수치가 낮으면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건강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직 없다.대상자는 2만 1천여명(남성 평균 44세), 평균 26.9년 추적한 결과 2천여명이 뇌졸중에 걸렸으며, 평균 29.3년 추적에서는 8,709명이 사망했다.뇌졸중 위험인자를 보정한 콕스회귀모델로 분석한 결과, 혈청 칼륨치 1mmpl/L 상승과 뇌졸중(위험비 1.33) 및 사망(1.20)은 독립적으로 관련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