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고령자는 인지기능이 급격히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3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 은퇴전후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은퇴자의 언어 및 단기기억 저하 속도가 약 38% 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럽역학저널에 발표했다.  인지기능 저하와 은퇴 전 업무는 무관했다.

은퇴는 중노년기 대표적 생애전환기로, 비은퇴자에 비해 은퇴자 대부분 친한지인과의 접촉빈도가 낮아지고 사회활동 참여횟수도 줄어든다.

연구팀은 "노화와 은퇴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려면 지적능력이 필요한 일을 꾸준히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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