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심부전과 뇌졸중 위험이 보행시보다는 탑승시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대학 바인두 칼레산 박사는 미국과 덴마크 입원환자 65세 이상 탑승자 3만 4천여명과 보행자 5천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후 심부전과 뇌경색의 재입원율을 비교해 미국역학저널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보행시 대비 탑승시 사고 발생 후 180일째 심부전 위험이 48% 높았다. 30일 이내 위험은 120%로 2배 이상 높은 반면 31~180일의 위험은 31%로 큰 차이를 보였다.뇌경색 위험은 180일째에 170%로 약 3배. 하지만 3
전립선암환자는 우울과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을 겪는다는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노오규·허재성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립선암 데이터(2010~2014년)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진단 전후 10명 중 1명은 정서질환을 경험한다고 아시아태평양임상암저널에 발표했다.국내 신규 전립선암환자는 연 1만명 이상으로 2016년 간암을 제치고 국내 남성암 발병률 4위를 차지했다. 분석 대상자는 전립선암환자 3만 2,005명. 이들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 발생률, 질환종류, 발생시기, 그리고 발생 나이를 분석했
심방세동이 뇌졸중의 원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심방세동 고령환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와 단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동민 교수,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팀은 60세 이상의 심방세동환자는 치매 발생 위험이 1.5배 높다고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심방세동이 치매 원인이라는 보고는 있지만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경색이 없는 상태에서 심방세동과 치매의 관련성을 알아본 연구는 거의 없다.이번 연구 대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2005
여름철을 맞아 체중 관리를 위해 운동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평상시 움직임이 적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갑작스러운 무리한 움직임은 어깨, 무릎 등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화가 시작되는 노년층의 경우 젊은층에 비해 약한 뼈를 갖고 있기 때문에 통증을 호소할 가능성은 더욱 높은 편에 속한다.일반적으로 노화는 생물학적, 생활습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평균 30대 후반 40대 초반부터 시작돼 점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제 역할을
한국얀센의 다발골수종 다라투무맙(상품명 다잘렉스)가 이달 8일 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다라투무맙 건보급여 적응증은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제 각각을 포함하여 적어도 세 가지 치료에 실패한 다발골수종이다.다발골수종이란 골수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과다 증식해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신체 면역력을 떨어트려 각종 장기를 상해시킨다. 발생 원인은 유전적 소인보다는 독성물질의 노출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발생 평균 연령이 67세로 고령자에서 많이 발생한다.민창기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대한혈액학회 한국다
국내 결핵환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발생률 1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가 22일 발표한 결핵환자신고현황(2018)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감염환자가 2만 6,433명으로 전년에 비해 6.4% 감소했다.2011년 최고치를 찍은 후 7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를 지키고 있다.나이 별로는 65세 이상이 1만 2천여명으로 전체 신규 환자의 46%를 차지했다. 그 다음이 60~64세, 55~59세로 나이에 비례해 환자수가 적었다. 다만 25~39세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가 챗봇 개발회사인 (주)하이와 치매 예방 훈련용 콘텐츠의 기술 이전 협약을 맺었다. 이전 기술은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강화 훈련 챗봇 콘텐츠'로 한국연구재단 지원 과제로 진행 중인 초고령자들의 뇌인지 건강 향상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의 일종이다.
무릎이나 발목, 허리 통증으로 엑스레이와 MRI 등의 검사를 실시했지만, 뼈와 관절부위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된 경우라면 인대와 힘줄의 이상을 가장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우리 몸의 뼈와 뼈 사이에는 인대라는 조직이 있어 안정화를 이루고 있는데, 잘못된 자세로 지속적으로 관절 부위를 사용하거나 외상이나 사고 등에 의해 손상이 생기면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과거에는 해당 부위를 고정시켜 움직임을 최소화시키거나 염증치료를 통해 인대가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도록 하는 치료가 일반적이었지만, 의학기술의 발달로 최근에
국내 잠복결핵 치료율이 외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결핵 발병의 추적 분석을 위해 실시한 '집단시설 잠복결핵감겸 검진사업 결과분석 및 코호트 구성방안'의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집단시설 등 잠복결핵검진 후 연령별, 집단별, 동반질환별 잠복결핵 감염률을 비교해 치료실시율, 중단율, 완료율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것이다. 아울러 중장기 효과 분석을 위한 핵심지표, 자료연계, 모니터링 및 평가지표 제시하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다.이번 조사연구 대상자는 잠복결핵감염자 85만 7,756
3월 8일 세계신장의 날을 앞둔 가운데 우리나라의 만성신장병환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신장병 환자수는 2017년 기준 약 20만 4천명으로 7년전에 비해 2배 늘어났다.특히 60세 이후부터 환자수가 급증하기 시작하며 전체 환자수의 약 절반인 15만 1천여명이 60세 이상이었다.연령대 별 환자수는 60~69세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1~79세(26%), 50~59세(20%), 80세 이상(11%) 순이었다.성별로는 남성이 15만 7천여명, 여성은 6만 1천여명으로 남성에서 훨씬 많았
이상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고령자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의대 심장내과 앤소니 키치 교수는 스타틴요법의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 억제효과를 연령 별로 분석한 연구의 메타분석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스타틴요법은 심혈관질환이나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확인됐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스타틴 사용률은 낮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교수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무작위 비교시험 대상자에는 75세 이상의 고령자 수가 적었다. 따라서 고령자에서 스타틴의 효과와 안전성이 명확하지 않아 사용을 기하게 된 것이다.교수는 연령 별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고령환자에게 양측 신장을 동시 이식하는데 성공했다.양측 신장 동시이식술은 한쪽만 이식하는 경우에 비해 연속해서 수술하는 만큼 난이도가 높아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력이 필요하다. 수술 후 체계적인 관리 능력도 필요하다.이번에 수술받은 환자는 70세 남성환자. 만성 신부전증으로 양측 신장의 기능을 잃어 투석을 받아왔다.기증자는 이 병원의 79세 뇌사자. 고령 탓에 다른 병원에서 이식을 거부당했다.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고령인 만큼 수술 위험이 높은 상황. 하지만 신장이식팀(외과 정인목·김
비만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비만했던 시기에 따라 훗날 심부전 위험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마이클 플리오토스 박사는 중년기에 비해 성인초년기 비만이 노년기의 심부전 위험을 더 높인다고 미국심장협회지에 발표했다.박사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이 없는 고령비만자 6천 4백여명(평균 62세)을 대상으로 성인초기와 중년기의 체중이 향후 심부전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13년간 추적관찰했다.박사는 대상자의 20세와 40세 당시 체중으로 산출한 비만지수(BMI)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및 심부전 발생의
70세 이상 고령자에서도 복강경으로 탈장수술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최성일·정윤아 교수팀은 복강경 탈장 수술의 합병증 및 수술 결과를 분석해 탈장질환의 최고 국제 학회지인 Hernia에 발표했다.신체 내 장기가 복벽의 약해진 틈을 통해 빠져나오는 것을 탈장이라고 말한다. 신체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하는데 사타구니 부위의 서혜부탈장이 가장 많다. 이외에 대퇴 부분에 생기는 대퇴탈장, 배꼽 부위의 제대 탈장 등이 있다. 주로 10대 미만 어린이나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70대 이상 노인에서도 적지 않다.
암에 걸린 고령자는 그렇지 않은 고령자에 비해 진단받기 수개월 전부터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웨일코넬의대 바박 나비 박사가 Blood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진단 전 1개월째에 위험이 가장 높고, 특히 폐암, 대장암, 진행암에서는 동맥에 발생한 혈전으로 인한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이 높았다.암환자에서는 혈전(피떡) 때문에 혈관이 막히는 동맥혈전색전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위험이 언제부터 시작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방광암, 자
비만이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 다이어트를 올해의 목표로 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고령층에서 다이터를 잘못하다간 오히려 사망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조정진 교수 연구팀은 한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비만지수와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노년학노인의학 학술지(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했다.연구 제목은 '한국 노인에서 BMI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Prognostic effect of body
혈압이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전공의 최유정 등)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혈압과 심혈관질환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지난 2017년 미국심장학회가 고혈압기준을 130/80mmHg로 햐향 조정했지만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기존대로 140/90mmHg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고혈압 유병률은 5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명 중 1명은 고혈압환자라는 것이다.이번 연구
허리디스크 증상은 현대인에게 일상적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허리디스크란 허리 주변 근육, 인대가 오랜 시간 압박을 받아 퇴행되고 약해지면서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해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과거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의 반복, 갑작스럽게 가해진 충격, 과한 운동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오는 퇴행성 변화가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 탓에 병적인 퇴행이 발생돼 허리디스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허리디스크 발생 초기에는 허리가 뻐근하거나
성생활이 활발한 고령자일수록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학 리 스미스 박사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성생활과 삶의 즐거움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성적으로 활발한 고령자는 그렇지 않은 고령자에 비해 행복도가 높았다고 성의학 저널에 발표했다.스미스 박사는 코호트연구인 영국종단적노화연구에 참여한 고령자 가운데 남성 3천여명(평균 64세), 여성 4천명(평균 65세)의 데이터를 분석해지난 1년간 성생활과 행복도를 분석했다.행복도 측정은 고령자의 삶의 질(QOL) 평가 척도인 CASP(Control, Autonomy, Se
1년 중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때는 크리스마스이브 밤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는 급격한 기분상승 때문으로 특히 고령자나 심장질환자에서 위험이 높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브리티시메디칼저널에 발표했다.심장발작이라고도 말하는 급성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는 질환으로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환자의 약 30%는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과거 연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 이슬람국가의 라마단 시기에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높다. 이밖에도 대규모 스포츠이벤트 그리고 태풍, 주식이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