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이 없는데도 평소 10분 이상 걸어 다니기 힘들고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면 노인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원래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변화로 주로 노년층에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운동부족이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의 원인으로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미사튼튼병원 척추외과 양환서 원장[사진]은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요통 및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라면서 "척추관 주변의 뼈 및 인대 등이 노화로 두꺼워지고 비대해지면 척추관을 압박하는데,
장수국가인 일본의 고령자 10명 중 3명은 레비소체형치매와 파킨슨병, 이들 질환의 예비군으로 나타났다. 레비소체병은 신경세포내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이상 단백질 축적(레비소체)으로 발생하는 신경병성질환이다. 손발떨림과 신체경직 등의 운동증상 뿐만 아니라 소화기증상 등의 자율신경장애와 수면장애 등 다양한 비운동증상도 나타낸다. 비운동증상은 운동증상에 앞선다고 알려져 있지만 발생 전 말초신경계에서 레비소체가 출현하는지, 그리고 질환이 진행하면서 레비소체가 변화하는지는 확실치 않다.도쿄도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팀은 뇌부검례 518례(65세 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효과가 확인됐다.인천의료원 김진용 감염내과 전문의는 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CT-P59의 1상 임상시험 결과,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이번 시험 대상자는 한국 및 유럽 내 3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 18명으로 대부분 고령자였다. CT-P59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 증상 변화 및 바이러스 변화를 비교했다.그 결과, CT-P59투여군이
치주 질환이나 충치, 외상 등으로 치아가 손상되면 심할 경우 발치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다. 발치 후 빈 공간을 그냥 놔 두면 일상생활의 불편 뿐만 아니라 치아 배열도 무너지는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턱관절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임플란트나 틀니 등으로 기능을 회복시켜야 이 가운데 자연치아와 비슷한 구강건강 및 기능을 되찾을 수 있는 치료는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식립해 강한 저작력과 주변 치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심미성을 갖춘 보철 제작 과정 등을 포함한 치료를 가리킨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코로나19) 전파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확진자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 가을철에는 상대적으로 건조한 환경에서 재채기를 하게 되면 공기 중에 비말이 오래 떠 있을 뿐만 아니라 멀리 퍼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교차까지 커서 면역력도 저하되기 쉽다. 우리 몸은 체온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1도만 떨어져도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나 근육 등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상대적으로 면역세포에 관여하는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지고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상태로 변하면서
관절척추종합병원인 부민병원이 서울병원을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 등에 인공관절수술로봇인 마코(mako)를 도입, 로봇인공관절수술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마코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로봇의 정확성이 결합한 진일보한 로봇이다. 수술 계획부터 시행까지 전담하는 일반적인 로봇과 달리 집도의가 환자맞춤형 수술을 설계하고, 의료진이 직접 로봇 팔을 잡고 시행한다.가장 먼저 도입한 서울부민병원에서는 마코 로봇수술과 3개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 환자의 안전성과 수술 효과성을 높인다.마코 로봇이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매일 복용하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젊은층의 암, 특히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령자에서는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호주 모나쉬대학 존 맥닐 박사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고령자 암 진행 속도를 높인다는 ASPREE(ASPirin in Reducing Events in the Elderly) 결과를 미국립암연구소저널(JNCI)에 발표했다.ASPREE는 호주와 미국에서 심혈관질환, 치매 또는 신체장애가 없는 건강한 70세 이상 1만 9천여명을 대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군(100mg 장용정)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
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이 체계적 노인포괄평가와 운동프로그램을 시행한다.노화 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 노화 및 관련 질환, 노쇠증후군 등을 평가하고 진단, 케어하는 노쇠예방프로그램이다.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과 약물 및 영양평가 결과에 기반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등 노년을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있으며, 암, 수술 등의 치료 계획에도 활용할 수 있다.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 신진영 교수는 "체중감소나 기력 저하 등을 호소하는 노인의 절반은 다중 만성질환이나 장애가 없어 일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각국에서 원격진료가 도입되고 있다.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비대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기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거나 장애가 있는 고령자는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노인의학 케네스 람 교수는 온라인진료 도입시 상당수의 고령자가 소외된다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의료보험 메디케어 가입자의 건강과 노화에 관한 전국 대표샘플 조사의 2018년 데이터 4,5
사람의 몸은 생명 유지를 위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추울 때는 몸을 떨어 열을 발생시키고 모근이 축소되고 몸의 털을 긴장시켜 찬 공기를 막으려 하며, 더울 때는 땀을 흘리고 모근을 확장시켜 몸 안의 열을 내보내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항상성 유지’라고 하는데, 온열 질환은 이러한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신체의 능력을 벗어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몸의 이상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온열 질환은 뜨거운 햇볕이나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데, 탈수와 발열이 동반되어 어지러움, 실
구로예스병원이 구로구청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워 수술치료를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해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지원 대상은 어려운 계층에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홋 각 동 주민센터와 구로구청 복지정책과를 통해 기초생활 수급 및 차상위 계층, 한부모 세대, 독거노인 등을 선별했다.의료나눔 대상자로 선정되면 수술비 전액이 지원되며 구로예스병원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없이도 간병을 받을 수 있다.구로예스병원은 수년 전부터 구로구 희망복지 재단과 협력하여 주민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
일어설 때 머리가 핑 도는 증상인 기립성저혈압이 고령층의 실신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응급의료센터 장경민, 박미리 간호사(교신저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연구팀은 기립성저혈압환자 879명의 임상데이터로 나이와 증상 발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고혈압저널(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누운 상태에서 일어난 후 5분 이내에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각각 20mmHg와 10mmHg 이상 낮아지는 경우를 기립성저혈압으로 판단했다.증상 발생 시점은 일어선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외에 비만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와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회(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와 비만의 관련성을 규명해 대한비만학회 공식학술지 '비만과 대사증후군'(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환자는 만성적으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대상내시경검사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7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검사에 대한 이해득실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토론토대학 나탈리아 코사다칼로 박사팀은 대장내시경검사 30일 이후 합병증 위험을 연령 별로 비교한 결과, 50~74세에 비해 75세 이상에서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미국과 캐나다의 가이드라인에서는 50~74세에 대장암검진을 권고하는 반면 75세 이상에는 이득이 확실치 않다는 이유로 권장하지 않고 있다.박사팀은 50세 이상 대장내시경 수검자 총 3만 8천여명을
노인정신건강질환 4가지를 한번에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 교수, 노현웅 임상강사 연구팀은 노인에서 흔한 치매, 우울증, 불면증, 화병 총 4개 질환을 한번에 선별할 수 있는 초간단 선별척도(BS4MI-Elderly)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정신건강연구(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노인정신건강질환은 치매와 우울증, 화병과 불면증 등 2개 이상의 정신건강질환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척도를 이용할지 선택의 어려움이 있었다.특히 여러 척도를 시행하는 경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고령자에서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젊은층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당뇨전문센터 이원영, 이은정, 가톨릭대병원 박용규, 숭실대 한경도 박사 공동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2009년) 데이터를 이용해 연령별 당뇨병사망위험을 분석해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7~2018년)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9.5%에서 10.4%로 증가했으며,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환자다.이
한국인 고령자의 5명 중 1명은 근감소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국내 70~84세 고령자 2,123명(남성 1,070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유병률을 분석해 노인의학 국제학술지 JAMD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에는 2019년 아시아근감소증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악력과 보행속도와 사지근육량(이중에너지 X선흡수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근감소증 유병률은 남녀 각각 21.3%와 13.
국내 80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은 불면증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울산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심창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5~2013년)로 불면증 유병률을 분석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정신의학연구저널(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불면증 유병률이 가장 높은 연령은 80세 이상으로 18%였다. 이어 70대 15%, 60대 10% 순이었고 나이가 적을수록 낮았다.전체 불면증 유병률은 2배 늘었으며, 여성에서 더 많이 증가했다. 불면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재확산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병상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는 확진환자의 입퇴원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1일 "입퇴원 기준만 바꿔도 입원일수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며 "고위험군에 의료자원을 집중하면 사망자 발생은 물론 사회경제적 희생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위원회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수에 따라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과 해제를 반복할 경우 코로나19 환자 외 응급환자 등의 의료접근성을 떨어트려 피해를
흡연자와 뇌졸중 및 당뇨병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더 취약한 이유가 해명됐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고영호 박사팀은 담배연기와 뇌졸중 및 당뇨병이 세포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2를 증가시킨다고 국제학술지 생화학·생물리학 연구학회지(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코로나바이러스는 표면 돌기 단백질을 ACE2에 결합해 세포에 침투, 증폭하는데 ACE2가 많을수록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바이러스 침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