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B형 간염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출시 허가를 받았다.이번 승인은 22개국 성인 만성 B형간염 환자 1,298명을 대상으로 48주간 비리어드와 비교한 다국적 임상연구 결과에 근거했다.길리어드에 따르면 베믈리디는 새로운 테노포비르 표적화 전구약물로 비리어드 300mg에 비해 10분의 1 이하의 적은 용량인 25mg으로 비열등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한다.혈장 안정성을 높여 간세포에 테노포비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1일 1회 1정을 식사와 같이 복용하면 된다.안전성이 높아진 덕분에 증상 정도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 경증 간장애환자에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용량을 투여한다.비리어드에 비해 사구
급성 상부소화관출혈 환자에 대한 적혈구 수혈은 제한적으로 해야 나중에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연구팀은 급성상부소화관출혈에 대한 적혈구 수혈을 제한적으로 한 경우와 비제한적으로 한 경우를 메타분석해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발표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전체 사망, 재출혈, 허혈성질환, 평균 적혈구수혈단위로 정했다. 또 간경변, 비정맥류성 상부소화관출혈, 허혈성심질환자를 포함한 서브그룹 간의 치료효과를 비교했다.발표되지 않은 무작위 비교시험 1건을 포함한 총 5건(총 환자수 1,965명)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수혈된 적혈구 단위는 제한적 수혈군에서 유의하게 적었다(평균 차 -1.73 단위 P<0.0001).분석 결과, 제한적 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토파시티닙이 중등등~중증 활동성 궤양성대장염에도 효과적이라는 위약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토파시티닙은 화이자에서 젤잔즈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야누스키나아제(JAK)억제제 계열 경구용 약물이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윌리엄 샌본(William J. Sandborn) 교수는 토파시티닙이 궤양성대장염의 관해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다기관 공동 3상임상시험 OCTAVE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관해도입에는 토파시티닙 10mg 1일 2회 투여토파시티닙은 JAK1, 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소분자 JAK억제제다. 관련 2상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은 궤양성대장염의 관해도입 효과는 용량에 비례하는 것으로
변잠혈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후 내시경이 늦으면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 노던캘리포니아 더글라스 콜리(Douglas A. Corley) 교수는 면역학적 변잠혈검사(FIT)를 받은 50~70세 미국인 약 7만명을 대상으로 FIT 양성 소견 이후 대장내시경 검사까지 걸린 기간과 대장암의 관련성을 비교해 JAMA에 발표했다.30일 이내 내시경하는 경우는 양성례의 약 30%교수는 FIT 양성 판정 이후 내시경검사까지 걸린 기간을 8~30일(대조군), 2개월 (31~60일), 3개월(61~90일), 4~6개월(91~180일), 7~9개월(181~272일), 10~12개월(273~365일), 12개월 이상(366~1,751일)의 7개 군으로 나누고 대장암
비만하거나 과음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대장 선종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기존에도 비만과 음주가 대장선종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여성에서 더욱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양선영 교수, 김영선 교수팀은 대장내시경 검진자 1,7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지방, 단백질 및 총에너지 섭취와 대장선종 관련성을 분석해 Medicine에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상선종 발견군은 발견되지 않은 군보다 고령이었고 고지혈증과 당뇨병이 많았다.여성의 경우 비만율은 발견군이 22.5%, 발견되지 않은 군이 11.8%로 약 2배, 하루 평균 알코올섭취량은 각각 7.6g(맥주 약 210cc)과 4.8%으로 1.6배의 차이를 보였다.
숙성 치즈나 버섯, 콩제품, 옥수수 및 현미 등 전곡류에 많이 들어있는 스페르미딘(spermidine)이라는 성분이 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A&M대학 루위안 리우(Leyuan Liu) 교수는 간암 유발 실험쥐에 스페르미딘을 투여하고간경변과 간세포암의 예방효과에 대해 관찰한 결과를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그 결과, 스페르미딘은 손상된 간세포 복제를 막아 간경변과 간세포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실험쥐의 평균 수명을 최대 25%까지 연장시킨다는 사실도확인됐다.리우 교수는 "이는사람으로 치면수명이 약 19년 연장된 것과 맞먹는다"면서도"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려면 음식 섭취로는 부족해 보충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2주 복용시 30% 본인부담 약 320만원가격과 효과 순응도 등 3박자를 갖춘 C형 간염(HCV) 치료제가 다음달부터 보험적용된다.한국MSD는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를 병합한 새 HCV 치료제 제파티어에 유전자형 1형 및 4형 성인 환자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만성 C형간염 유전자형 1형에서는 제파티어 단독 또는 리바비린 병용시, 그리고 유전자형 4형에서는 12주간 제파티어 단독 또는 16주간 리바비린 병용요법에 대해 보험 적용된다.제파티어는 역대 HCV 치료제 가운데 가격 경쟁력에서 가장 우수한 약물이다. 한국MSD는 전세계 최저가로 한국에 공급하게 됐다면서 본인부담 30% 적용시 12주 복용할 경우 약 320만원이라고 밝혔다.효과면에
셀리악병에 걸린 여성은 신경성식욕부진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소장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인 셀리악병은장속 글루텐에 대한 감수성이 원인이다.미국 콜로라도대학 칼 매릴드(Karl Mårild) 교수는 셀리악병과 신경성식욕부진의 관련성 연구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셀리악병 환자 약 1만 8천명(평균 28세)과 약 9만명의대조군과비교했다.그 결과, 셀리악병 환자의 신경성 식욕부진 발생 위험이 2.18배 높았다.이는사회경제적 특성이나 1형 당뇨병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같은 결과였다.매릴드 교수는 "2개 질환의 인과관계를 규명할 순 없었다"면서 "셀리악병은 증상이 매우 경미해 진단되지 않을수도 있고 다른 소화기관 질병으로 오진될 수도 있어 추가
젊을 때 항생제를 2개월 이상지속 복용한 고령자는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앤드류 챈(Andrew T Chan) 교수는 간호사 건강연구 등록자60세 이상 여성 1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이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 평가 결과를 Gut에 발표했다.참가자는 대장내시경 검사 경험을한번 이상 갖고 있었으며 총 1,195명에서 선종이 발견됐다.분석 결과, 과거 20~39세 당시항생제를 2개월 이상 지속 복용한 경우비복용자에 비해 대장선종 발생 위험이 36% 높았다. 40~59세때 지속 복용한 경우에는 이보다 높은69%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4년간의 항생제 사용은 선종 위험과 무관했다.챈 교수는 "부적절한 항생제 과용은 항생제 내성균들의
위산분비억제제인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나 비타민H2수용체길항제를 2년 이상 사용하면 철결핍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 그룹은 약 14년간 철결핍증으로 신규 진단된 7만 7천여명과 대조군 38만 9천여명의 위산분비제와 철결핍의 관련성을 분석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PPI와 H2수용체길항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해 철흡수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임상적 철결핍증 위험이 높아지는지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부족하다.PPI나 H2수용체 길항제 2년 이상 사용자는 증례군에서는 PPI가 2,343명(3.0%), H2수용체길항제가 1,063명(1.4%)이었다. 대조군에서는 각각 3,354명(0.9%), 2,247(0.6%)이었다.분석 결과, PP
계란노른자 추출물이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팀은 특수 항체를 투여한 닭의 달걀 노른자에서 추출한 면역글로블린(IgY)이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Metabolism에 발표했다.함 교수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NPC1L1 억제 항체를 닭에 주입하고 닭이 낳은 달걀 노른자에서 추출한 면역 글로블린(IgY)과 기존 치료제인 에제티미브를 쥐에 투여해 지방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그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약 13cpm, 18cpm으로 면역 글로블린(IgY)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에 따르면 면역 글로블린(IgY)은 면역력 증강에도 매우 효과적이다.면역글로불린은 일부 유산균 요구르트에 들어있으며, 지방간
급성췌장염환자 가운데 내장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적으면 예후가 더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명규· 이인석 · 윤승배 급성췌장염환자의 분석 결과를 Pancre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교수팀이 서울성모병원에서 7년간(2009~2015년) 급성췌장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203명.분석 결과, 내장지방이 골격근 면적보다 넓은 환자는 장기부전과 사망률은 12.5%와 3.4%로 그렇지 않은 환자 1.7%, 0%보다 높았다. 국소합병증, 입원기간도 유의하게 높았다.급성 췌장염은 위장의 뒤쪽, 등뼈 바로 앞에 있는 췌장에 갑자기 염증이 생기는 흔한 염증성 질환으로 대부분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온다.췌장은 많은 소화 효소를 분비해
청소년시절과체중~비만했던 남성은 간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하네스 하그스트룀(Hannes Hagström) 교수는 1969~1996년 스웨덴 남성 120만명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Gut에 발표했다.약 34만명에서 251건의 간암을 포함 총 5,281건의 중증 간질환이 발생했다.연구결과, 체질량지수(BMI)와 간질환 위험도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경우 정상체중자에 비해간질환 위험이 약 2배 높았다.특히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비만남성은 당뇨병이 없거나 정상체중자에 비해 간질환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하그스트룀 교수는 "이번 연구가 관찰연구인만큼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힐수 없었지만 과체중과 비만에 비례해중증 간질환자도
▲일 시 : 4월 1일(토) 오후 1시▲장 소 :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제 목 : 염증성 장질환-염증성 장질환에서 경험하는 통증 종류와 관리법(마취통증의학과 김신형 교수)-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산부인과 이준호 교수)-오랫동안 관해기 유지하는 방법 (소아청소년과 김 승 교수)-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예방적 관리(소화기내과 박수정 교수)▲문 의 : 소화기내과 염증성장질환클리닉 02-2227-415
녹차가 대상선종과 대장암의 예방 뿐만 아니라재발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동호 교수 연구팀을 비롯한 국내 공동연구팀은 내시경적 대장 용종 절제술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녹차와 대장선종 및 대장암 발생률과 재발성을 검토해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매일 0.9g의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군(복용군, 72명)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71명)으로 나누어 12개월 후 대장내시경을 실시했다.그 결과, 이시성(과거나 미래)의 선종 발생률은 복용군 23.6%, 대조군 42.3%로 복용군이 18.7% 낮았다[상대위험 0.56; 95% 신뢰구간(CI), 0.34-0.92]. 재발성 선종의 발생 건수도 복용군에서 낮았다(각각 0.7, 0.3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장염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인펙션(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CDI)의 재발을 낮추는 단클론 항체의 효과가 입증됐다.인제대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김유선 교수는 CDI 항체별 효과를 분석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는 한국의 15개 기관을 비롯해 영국, 미국, 독일, 이스라엘, 스페인, 캐나다, 호주, 칠레, 일본 등 30개 나라의 의료진이 참여했다.연구 대상자는 전 세계 총 322개 의료기관의 CDI환자2,559명. 이들에게 항체인 악토주맵(actoxumab), 베즐로톡주맵(bezlotoxumab), 이들 항체 병용군, 위약 군 등 4개군으로 나눠 투여 후 12주간 재발률
위내시경이 위암 사망위험을 47%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위장조영촬영검사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 전재관 교수, 최귀선 교수와 연세대학교 박은철 교수 연구팀은 국가암검진 빅데이터로 40세 이상 성인(1천 658만 4,283명)을 대상으로 위암 검진사업 효과를 약 10년간 추적관찰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위암 검진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사망위험이 21%(오즈비 0.79) 낮았다.특히 위내시경을 받은 사람은 47%(0.53) 낮았으며, 정기검진을 받는 경우에는 81%(0.19)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75세 넘어서 위암 검진을 받거나 위장조영촬영검사로
3D 세포 프린터와 인간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간블록(Hepatic Block Scaffolds) 제작에 성공했다.이 간블록을 손상된 간에 이식하면 인간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가 밖으로 방출돼 간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간이식 대기 중 사망 환자수를 줄일 수 있고, 인공 간 제작의 핵심 기술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연구소 전욱 교수팀은 1월 12일 세계 최초로 돼지 피부 유래의 type 1 콜라겐과 인간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ASC)를 이용해 간 블록을 만들었다고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에 발표했다.간손상 쥐에 간블록을 이식한 결과, 1주 뒤 혈액 검사에서 GOT, GPT, TBIL, ALP가 줄어
위암 위험인자가 나이 및 남녀마다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반적인 위암 위험인자는 장상피화생, 위축성 위염 등의 전암병변과 맵고 짠 음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 감염, 비만, 흡연 등으로 알려져 있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건강검진센터 체크업 박유미 교수팀은 위내시경 검사자 6천여명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암세포 형태 별로 위암 위험인자를 분석해 Medicine에 발표했다.위암환자 75명과 전암병변자 1만 1천여명을 병변이 없는 사람과 비교한 결과, 위암 환자의 위험인자는 위암의 대표적 전암병변인 장상피화생과 위축성 위염 뿐이었다.이에 비해 전암병변의 위험인자는 나이(40세 이상), 성별, 비만, 당뇨병, 식습관, H.pylori감염
대장암 검진시 대장 세정액을분할 투여하면 선종검출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연구팀은 대장 세정액을 내시경 전날과 당일에 반반씩분할 투여하는 경우와 전날 한꺼번에 투여하는 경우 선존검출률을 비교해 Gut에 발표했다.대장내시경검사시 세정액 분할 투여는 장 세정 효과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선종 검출률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연구 대상자는 변잠혈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대장내시경을 처음 받은 50~60세 690명. 세정액 2리터의 일괄 투여군과 분할 투여군으로 345명씩 나누었다.그 결과, 선종검출률이 분할투여군에서 53.0%(183명), 일괄투여군에서 40.9%(141명)로 유의차가 나타났다(상대위험 1.22). 진행선종 검출률은 각각 26.4%(9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