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파시티닙' 궤양성대장염에도 효과
'토파시티닙' 궤양성대장염에도 효과
  • 김형원 기자
  • 승인 2017.05.15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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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관 공동 3상임상시험 OCTAVE 발표

[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토파시티닙이 중등등~중증 활동성 궤양성대장염에도 효과적이라는 위약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토파시티닙은 화이자에서 젤잔즈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야누스키나아제(JAK)억제제 계열 경구용 약물이다.

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윌리엄 샌본(William J. Sandborn) 교수는 토파시티닙이 궤양성대장염의 관해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다기관 공동 3상임상시험 OCTAVE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관해도입에는 토파시티닙 10mg 1일 2회 투여

토파시티닙은 JAK1, 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소분자 JAK억제제다. 관련 2상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은 궤양성대장염의 관해도입 효과는 용량에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관해도입시험(OCTAVE Induction 1과 OCTAVE Induction 2) 2건 및 관해유지요법(OCTAVE Sustain) 1건 등 총 3건의 3상 임상시험으로 약물효과를 검토했다.

OCTAVE Induction 1/2의 등록자는 2012년 4월~16년 5월에 각각 144개 기관과 169개 기관에서 TNF억제제 등의 치료에 실패한 18세 이상이면서 메이요스코어 6~12인 활동성궤양성대장염환자 598명과 541명.

토파시티닙 10mg군과 위약군을 4:1 비율로 무작위 배정하고 1일 2회 8주간 투여해 관찰했다.

OCTAVE Sustain에서는 관해도입요법에 반응을 보인(시험초기 보다 메이요스코어 3점 이상 또는 30% 이상 줄고, 직장출혈 위험 서브스코어가 1점 이상 감소 또는 1점 이하) 593명을 대상으로 토파시티닙 5mg, 10mg투여군, 위약군()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1일 2회 52주간 투여해 관찰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OCTAVE Induction 1/2에서는 투여 8주째 관해율, OCTAVE Sustain에서는 투여 52주째 관해율(관해율은 메이요스코어 2 이하이면서 직장출혈 서브스코어 1 이하)로 했다.

8주, 52주 관해율에서 유의한 효과

환자 나이는 40~43세, 남성이 41~63%였으며, 항TNF알파 치료경험은 46~58%였다.

OCTAVE Induction 1/2의 8주 관해율은 위약군에 비해 토파시티닙 10mg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8.2%/3.6% 대 18.5%/16.6%, P=0.007/P<0.001). 위약과의 차이는 10.3%(95% CI 4.3~16.3%)/13.0%(8.1~17.9%).

OCTAVE Sustain 52주 관해율은 위약군(11.1%)에 비해 토파시티닙 5mg, 10mg 투여군에서 각각 34.3%, 40.6%로 유의하게 높았다(각각 P<0.001). 위약과의 차이는 각각 23.2%(95% CI 15.3~31.2%), 29.5%(21.4~37.6 %)으로 추정됐다.

또한 TNF억제제 치료경험있는 환자의 서브분석에서도 거의 동일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감염증과 비흑색종피부암 증가

OCTAVE Induction 1/2에서 발생한 전체 감염증은 위약군(15.6%/15.2%)에 비해 토파시티닙군에서 높았다.(23.3%/18.2%). 중증 감염률은 위약군(0%/0%)에 비해 토파시티닙군(1.3%/0.2%)에서 높았다.

OCTAVE Sustain에서 나타난 중증 감염률은 토파시티닙 5mg군, 10mg군과 위약군에서 각 1.0%, 0.5%, 1.0%로 비슷했지만, 전체 감염은 35.9%, 39.8%, 24.2%, 대상포진 발생률은 1.5%, 5.1%, 0.5%로 토파시티닙군에서 높았다.

3개 시험에서 나타난 비흑색종피부암은 토파시티닙군에서 5명, 위약군 1명이며, 심혈관질환은 토파시티닙군에서만 5명이었다. 위약군에 비해 이상지혈증 발생 빈도도 높았다.

샌본 교수는 "중등도~중증의 활동성 궤양성대장염환자의 관해유도요법에서 토파시티닙 10mg은 위약보다 효과적이었다. 유지요법으로 토파시티닙 5mg 또는 10mg 모두 위약 보다 효과적이었다"고 결론내렸다.

위약군에 비해 감염증이나 비흑색종 피부암이 많이 나타난데 대해 교수는"류마티스관절염과 건선환자에서 관찰된 결과와 일치한다"면서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토파시티닙 1년 이상 투여의 부작용은 확실하지 않다. 현재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비맹검 연장 OCTAVE 시험이 진행 중인 만큼 장기적 안전성에 대해 추가 해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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