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치료에 야누스키나아제(JAK)1선택적억제제 필고티닙(filgotinib)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유럽 9개국 공동연구팀은 52개 기관의 중등도~중증 크론병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필고티닙의 경구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FITZROY연구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JAK억제제는 세포신경전달물질인 JAK 효소(JAK1, JAK2, JAK3, TYK2 등) 중에서 1개 이상의 JAK-STAT 경로를 차단하는 새로운 개념의 약물이다.연구 대상자의 크론병활동성지수는 220~450이며 18~75세였다. 필고티닙 하루 200mg투여군(130명)과 위약투여군(44명)으로 나누고 10주간 투여했다.주요평가항목은 10주 후 임상적 관해(활동성지수 150미만) 달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가 수술용 가스를 이용한 무통내시경을 도입해 통증과 불편감을 크게 줄이는 등 최첨단 장비와 시설을 도입했다.검사와 시술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장비로 업그레이드하고 검사실도 확장해 기존보다 좀더 빠른 검사 예약을 할 수 있다.아울러 앉아서 탈의할 수 있도록 탈의실 내 환자의 편의시설을 강화하고 이동이 많은 환자를 위해 대기실내 물품 보관장을 마련했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에 2012, 2015년 각각 선정됐다.
위장관 내부를 알아보기 위한 바륨검사가 충수염(맹장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연구팀은 자국의 10년 분량의 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바륨검사와 충수염의 관련성을 분석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비교군은 바륨검사자 약 2만 5천명. 이들을 나이, 성별 등이 일치하는 바륨검사 비(非)실시자 9만 8천여명과 비교해 충수염의 누적발생률을 평가했다.그 결과, 충수염의 누적발생률은 바륨검사군이 대조군 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1천인년 당 발병률은 1.19대 0.80이었다.나이, 성별, 동반질환을 보정해도 충수염 발생 위험은 바륨검사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1.46). 특히 검사 후 2개월간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9.7
비타민D가 부족하면 궤양성대장염 재발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 베스이스라엘메디컬센터 존 구바탄(John Gubatan) 박사는 궤양성대장염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전향적 연구결과를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혈청 샘플을이용해 내시경 및 조직학적 활동을 측정하고 비타민D 수치와 12개월내 재발률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이 기간에 궤양성대장염이 재발한 환자의 혈중 비타민D 수치는 평균 29.5ng/ml로무재발 환자(평균 50.3ng/ml)보다 더 낮았다.혈중 비타민D 수치가 35 ng/mL 이하에서는 증상 재발위험 예측도가 70%, 민감도는 74%로 나타났다.존 박사는 "궤양성대장염 증
간경화를 치료하는 줄기세포 단백질이 발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1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김종훈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를 통해 간경화를 완화시킬 수 있는 단백질을 발굴, 치료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간경화환자에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하면 효과적이라는 학계 보고에 근거해 간경화 완화 단백질 발굴에 들어갔다.중간엽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만 주입해도 섬유화된 간조직이 재생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그 결과, MFG-E8 단백질이 간조직의 섬유화를 억제하는 핵심 인자로 밝혀졌다.김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식하지 않고 MFG-E8 단백질만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데다 줄기세포의 기능성 강화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에 의의가 있다"
포화지방이 많은 식사를 단 한번만 해도비알콜성지방간과 인슐린저항성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하이네대학 미카엘 로덴(Michael Roden) 교수는 인슐린감수성, 간 포도당대사 및 지질대사와 포화지방의 관련성 조사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날씬하고 건강한 남성 14명에 팜오일과 위약을 무작위로 제공한 후 자기공명분광법으로 간세포대사 및 인슐린 혈증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 팜오일군에서는 전신, 간 및 지방조직 인슐린감수성이 각각 25%, 15%, 34% 줄어들었다. 간 중성지방과 ATP 함량은 각각 35%, 16% 증가했다. 또한 간에서 포도당 생산을 70% 이상늘려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길리어드의 C형 간염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 짝퉁이 또다시 발견됐다.일본후생노동성은 지난 17일 나라현에서 짝퉁제품이 발견된데 이어 도쿄에서도 발견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분량은 총 9병으로 지난번 발견된 5통을 합쳐 지금까지 발견된 짝퉁은 총 14병이 됐다.도쿄에서 발견된 짝퉁제품은 색과 형태 등 외관이 나라현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하다고 후생노동성은 밝혔다.
미국소화기학회가 간기능 지표의 정상범위를 기존 보다 좁혀서 제시했다.스탠포드대학 포 쿼(Paul Y. Kwo) 교수는 일반 임상검사에서 간기능의 지표인 ALT, AST, ALP, 빌리루빈 검사 가이드라인을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학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 포인트는 ALT의 정상상한치 기준이 처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미국 내외의 연구데이터에 근거해 ALT의 정상상한치 범위를 남성 29~33 IU/L, 여성 19~25 IU/L로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성인 간수치의 정상범위는 40 IU/L다.이번 가이드라인의 대상은 1차의료의와 간기능전문의. 쿼 교수는 문헌을 검토하고 증거에 근거해 1
크론병 환자의 수술 후 재발에는 흡연이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면역조절제인 메르캅토퓨린(6-MP)이 흡연자에만 술후 재발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연구팀은 장관절제술을 받은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6-MP 매일 투여군(128명)과 위약군(112명)으로 무작위 배정 후 3년간 추적한 결과를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발표했다.주요 평가항목은 크론병 재발과 항염증구제치료 또는 외과적개입의 필요성. 그 결과, 재발에 따른 항염증구제치료 또는 외과적 개입이 필요한 환자는 위약군이 26명(23%), 6-MP군이 16명(13%)이며, 보정 후 분석에서도 유의차는 없었다(위험비 0.54).서브그룹 분석에서도 비흡연자 재발률은 위약군에서
대장암 발생의 새로운 기전이 발견됐다.서울아산병원 소확내과 명승재 교수와 카이스트 생명과학대학 임대식 교수는 세포재생 기능을 가진 PGE2(Prostaglandin E2)와 유전자 YAP1( yes-associated protein 1)이 과하게 상호작용해 대장용종과 대장암세포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PGE2는 아스피린 투여시 줄어들어 대장암 억제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YAP1 역시 대장암 환자 3명 중 1명에서 발견된다는 통계연구 결과도 있어 양 물질은 대장암 발생과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발생 기전은 알 수 없었다.교수팀이 PGE2와 YAP1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PGE2를 늘리자 YAP1이 약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감염성 장염이 최근들어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장에 염증이 생겨서 복통, 설사,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성 장염은 콜레라, 대장균 등의 세균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발생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5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감염성 장염환자는 최근 3개년간 1월(74만명)에 가장 많았고, 이어 12월과 8월 순으로 나타났다. 봄과 가을에는 환자가 적었다.여름철은고온다습해 세균이 잘 번식하고, 겨울철에는 바이러스 등의 감염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 잘 번식해 겨울철 장염의 주 원인이라고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설명했다.최근 5개년 동안 감염성 장염의 증
적색육(붉은 색 고기)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남성은 게실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게실이란 내부에 공간이 있는 장기(위나 소장, 대장 또는 담낭, 방광 등)의 바깥쪽으로 돌출한 비정상적인 작은 주머니를 의미한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왼쪽 아랫배의 통증이나 오한, 열 등이 발생한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앤드류 챈(Andrew T Chan) 교수는 46,46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모든 적색육, 가공적색육, 비가공적색육, 가금류, 생선 소비와 게실염과의 연관성을 분석해 Gut에 발표했다.약 26년간의 후속연구에서 764명이 게실염 진단을 받았으며, 적색육섭취 상위군의 진단율이 하위군에 비해 1.58배 높았다. 특히 비가공 적색육이 게실염 위험을 1.51배로 가장많이 높였으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을 결절 크기와 임상정보로 간단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아주대병원 간센터 조성원 교수팀은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경변증 환자의 간 내 결절 악성도 예측 임상 모델'을 이용해 간 속 결절의 악성화 비율과 관련 임상요소를 분석해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간경변환자는 간암 발생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6개월마다 초음파나 CT 검사로 간암 발생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검사에서는 간 속 결절이 자주 발견되지만, 크기 작은 조기 간암은 결절이나 암전단계 병변, 이형성 결절 등과 구별하기 어렵다.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나 조직검사를 하지만 여전히 판단이
와파린(warfarin)과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를 병용하면 상부 위장출혈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PPI는 와파린과 관련된 위장관 출혈위험을 낮추지만 이에 대한 효능의 증거는 제한적이었다.미국 밴더빌트대학 웨인 래이(Wayne A. Ray) 교수는 와파린 치료를 시작한 17만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와파린 단독복용 환자는 1년 1만명 당 119명이 상부 위장관 출혈로 입원한 반면 PPI+와파린 병용환자는 출혈 위험이 24% 줄어들었다.항혈소판제나 NSAID 사용 환자도 단독사용시 1년 1만명당 284명에서 위장관출혈이 발생했지만 PPI병용시 출혈위험이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
대변을 본 후 출혈이 있으면 치핵(치질)이 아니라 대장암이나 대장용종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범규 교수는 "치핵이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혈변의 원인이 대장암 등 다른 질환에 있는데도 치핵으로 오인되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우리나라에서 치핵이나 혈변이 있으면 대장내시경검사를 해야 한다는 지침은 없지만, 미국과 유럽의 가이드라인에서는 50세 이상, 체중감소, 배변습관 변화, 혈변과 빈혈을 동반하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선별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권고하고 있다.20~30대가 혈변을 보면 단순 치핵일 수 있다. 하지만 40대가 넘어가면 상황은 좀 달라진다. 변비, 설사 및 평소와 다르거나 혈변, 점액변, 잔변감, 복통, 복부팽만, 체중감
설사병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감염이 3회 이상 재발한 환자에는 다른 사람의 변이식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은 타인의 변을 이용한 세균총이식이 자신의 변을 이용한 경우보다 임상적 치유율이 유의하게 높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재발성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감염(CDI)에 대한 타인 변이식의 효과를 알아본 임상시험은 많지 않은 가운데 연구팀은 재발성 CDI에 대한 타인 변과 자가 변을 이용한 세균총이식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대상자는 3회 이상 CDI를 재발하고 최근 재발 당시 반코마이신을 투여받은 환자 46명. 타인의 변 이용군 22명과 자가 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이 12월 7일(수)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한국인 10명중에 1명은 담낭(쓸개)에 혹이 생기는 '담낭용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대학교병원 외과 최유신 교수팀이 담낭용종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Yonsei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중앙대병원에서 2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한국인 가운데 복부초음파검사자(평균 45.7세) 2만 3천여명.분석 결과, 대상자의 약 10%에서 담낭용종이 확인됐으며, 남성이 66%, 여성 34%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담낭용종이 있는 사람은 만성B형간염과 대사증후군이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특히 담낭용종 환자 중 5%가 담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헬리코박터균(H. pylori)
체중이 적게 나갈 수록 암 수술 후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팀은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체중별 암사망률 비교 결과를 Nutrition And Cancer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총 211명으로 이들은 진행성 위암 2기와 3기에 해당됐다.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저체중, 정상, 과체중, 비만으로 나누고, 다시 비만기준(BMI≥23kg/㎡)에 따라 고BMI군과 저BMI군으로 나누어 2개 환자군의 생존율 및 암 사망률 등을 비교했다.그 결과, 저BMI이 정상·과체중·비만군에 비해 5년간 생존율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특히 고BMI군의 생존율이 저BMI군에 비해 유의하게 좋았다.암 사망률은 고BMI군이 12.6%인데 반해 저BMI군이 27%
다이어트 후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이 장내 세균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엘란 엘리나브(Eran Elinav) 박사는 "요요현상 발생 원인은장내세균이 다이어트 이전 체중을 기억하고 유지하려하기 때문"이라고 Nature에 발표했다.박사는 실험쥐에게 고열량식을 주고 체중을늘린후 다이어르로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게 했다. 이런 과정을 몇 번에 걸쳐 반복시키자 요요현상이 나타나면서 체중증가가 더 심해졌다.박사는 장내세균과 요요현상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쥐의 장내 박테리아를 요요현상이 없는 다른 실험쥐에게 주입했다. 그 결과,체중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장내 박테리아가 체중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을보여준다.엘리나브 박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