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숙성 치즈나 버섯, 콩제품, 옥수수 및 현미 등 전곡류에 많이 들어있는 스페르미딘(spermidine)이라는 성분이 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A&M대학 루위안 리우(Leyuan Liu) 교수는 간암 유발 실험쥐에 스페르미딘을 투여하고 간경변과 간세포암의 예방효과에 대해 관찰한 결과를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그 결과, 스페르미딘은 손상된 간세포 복제를 막아 간경변과 간세포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험쥐의 평균 수명을 최대 25%까지 연장시킨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리우 교수는 "이는 사람으로 치면 수명이 약 19년 연장된 것과 맞먹는다"면서도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려면 음식 섭취로는 부족해 보충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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