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대장암 검진시 대장 세정액을 분할 투여하면 선종검출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대장 세정액을 내시경 전날과 당일에 반반씩 분할 투여하는 경우와 전날 한꺼번에 투여하는 경우 선존검출률을 비교해 Gut에 발표했다.

대장내시경검사시 세정액 분할 투여는 장 세정 효과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선종 검출률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 대상자는 변잠혈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대장내시경을 처음 받은 50~60세 690명. 세정액 2리터의 일괄 투여군과 분할 투여군으로 345명씩 나누었다.

그 결과, 선종검출률이 분할투여군에서 53.0%(183명), 일괄투여군에서 40.9%(141명)로 유의차가 나타났다(상대위험 1.22). 진행선종 검출률은 각각 26.4%(91명), 20.0%(69명)였다(상대위험 1.35).

또 피검자 1명 당 검출된 전체 선종 수(1.15개 대 0.8개)와 진행선종수(0.36개 대 0.22개)도 분할투여군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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