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청소년 시절 과체중~비만했던 남성은 간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하네스 하그스트룀(Hannes Hagström) 교수는 1969~1996년 스웨덴 남성 120만명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Gut에 발표했다.

약 34만명에서 251건의 간암을 포함 총 5,281건의 중증 간질환이 발생했다.

연구결과, 체질량지수(BMI)와 간질환 위험도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경우 정상체중자에 비해 간질환 위험이 약 2배 높았다.

특히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비만남성은 당뇨병이 없거나 정상체중자에 비해 간질환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

하그스트룀 교수는 "이번 연구가 관찰연구인만큼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힐 수 없었지만 과체중과 비만에 비례해 중증 간질환자도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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