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의 첫번째 신약이 될 테로프라잔이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신약인 테고프라잔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이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분비 억제제로 기존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테고르프라진은 신속한 약효 발현과 지속적인 위산분비 억제, 식사 여부와 상관없는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 및 약효변동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약물은 허가 절차와 약가 등재를 거쳐 내년 12월 경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지난 2015년 중국 굴지의 소화기전문제약사인 뤄신에 1천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로 약물의 기능성과 시장성을 평가받기도 했다
40대 이후 환자 많아, 예방법은 스트레스 줄이고 올바른 식습관, 금연 필수국내 40대 위궤양환자가 최근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 감염자수가 줄어든 덕분으로 추정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발표한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위궤양환자는 약 134만명에서 100만명으로 줄어들었다.성별로는 남성이 연평균 5.5% 감소한 46만 7천명, 여성은 5.9% 감소해 53만 2천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4만 6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40대 순이었다.위궤양환자가 크게 줄어든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장훈 교수는 경제수준 향상으로 위생상태가 좋아져H.pylori균 감염자수가 줄어들었기
프로포폴 단독요법과 만족도·통증강도 비슷, 시술내용 기억하기도병용요법 다시 사용하겠다는 응답 97% 압도적위암 진단시 림프절에 전이가 되지 않았을 때 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에서 프로포롤과 미다졸람의 병용이 가장 우수한 진정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마취통증의학과 유영철 교수팀은 조기위암 또는 위선종으로 ESD를 받은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프로로폴 단독군(36명)과 프로로폴+미다졸람 병용군(36명)으로 나누어 진정효과를 비교해 서지컬 엔도스코피에 발표했다.진정효과 평가기준은 ESD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 통증정도, 시술 중 각성여부, 재사용의사 등이었며, 의사의 만족도도 함께 조사했다.그 결과, 진정요법 방식에 따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환자의 10명 중 4명은 TNF-α억제제 투여 1년 후 약효가 소실되며,초기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도 약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치료옵션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고려대의대 소화기내과 진윤태 교수는 한국다케다의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 기자간담회에서"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은 만성질환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큼 관해가장기간 유지되고 안전성이 확인된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스테로이드에도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에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많지 않은 상황.진 교수는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킨텔레스가 TNF-α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분명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킨텔레스는 기존 궤양성대장염 및
만성 B형 간염 산모에 경구형 항바이러스제 테노포비어(상품명 비리어드)를 병용투여하면 수직감염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간센터 김지훈 교수팀(김지훈, 이영선, 현명한)은 기존 신생아에 B형 간염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는 치료와 추가로 산모에 테노포비어를 투여하는 치료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앨리멘터리 파마콜로지 앤 테라퓨틱스 최신호에 발표했다.국내 수직감염 예방률은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이용하면 80~95% 이상이지만 나머지 5~10%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고위험군 산모의 경우 백신과 면역글로불린 투여에도 불구하고 수직감염률이 30%에 달한다.지금까지 B형 간염의 수직감염 억제요법은 B형 간염 백신과 면역글로불린 투여가 전부다. 항바이러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9일 간염 정의와 종류, 간염치료제의 종류 및 복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안전정보를 발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B형 간염환자수는 36만 2천명, C형은 4만 9천명으로 나타났다. A형은 6천 8백명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 비해 B형은 3만 4천명 늘어난 반면 C형과 A형은 각각 5천명과 6천명 늘어나는데 그쳤다.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자연적으로 A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 않은 20∼30대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급성으로 진행되지만 대부분 회복되며, 감염 후에는 면역이 생겨 다시 감염되지 않고 만성적
췌장에 생긴 물혹은 내시경으로 제거하는게 수술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서동완 교수팀이 내시경초음파로 췌장 낭성종양 환자 158명을 치료한 후 평균 6년 동안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총 141명(89.2%) 환자에서 종양이 없어지거나 꾸준히 관찰만 해도 될 정도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환자 가운데 16명(10.1%)에서만 합병증이 발생해 기존 수술법 보다 약 3분의 1로 줄어들었다.서 교수팀의 내시경수술법은 입 안으로 내시경 초음파를 넣어 췌장 낭성종양에 미세한 침을 꽂아 안에 들어있는 물을 빼낸 후 에탄올을 넣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량의 항암제까지 집어넣어 낭성종양 세포를 괴사시킨다.서 교
항혈소판제 아스피린에 간암 발생 억제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이정훈 교수와 강원대병원 이민종 교수는 18~85세 만성 B형간염환자 1,674명를 대상으로 아스피린 복용과 간암 관련성 조사 결과를 미국간학회지에 발표했다.만성B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간세포 손상이 반복돼 간경화와 간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혈소판 기능을 억제해 염증을 줄인다는 동물실험 결과에 착안했다.전체 대상자 가운데 63명에서 간암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자를 아스피린 복용군(558명)과 비복용군(1,116명)으로 나누자 아스피린 복용군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이 최대 6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수팀에 따르면 아스피린에서 우려됐던 출혈 위험은 크지 않으면서 간암
여성이 배 아플때 가장 많이 찾는 복통약이 사노피아벤티스의 부스코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노피아벤티스가 지난달 400명의 여성(25~49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20%가 가장 많이 떠오르는 복통치료제 브랜드로 부스코판을 꼽았다.부스코판의 인지도 역시 64%로 나타나 2015년 글로벌 조사에서 나타난 15%에 비해 약 4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회사측은 이번 성과를 2015년부터 적극적인 타깃 트렌드에 맞춘 소통의 덕분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최신 3D 프린팅 기법을 활용해 만든 온라인 광고다.아픈 부위에 작용해 15분 만에 빠르게 통증을 완화 시키는 부스코판 플러스의 특장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는 평가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약 2배의 나트륨을 섭취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소변에 나트륨 수치가 높으면 정상인에 비해 위염 가능성이 약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입증되지 못했던 염분 섭취와 위암 전암병변의 관련성이 처음으로 규명된 것이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김영선 교수, 송지현 교수팀은 성인 건강검진자 662명을 대상으로 소변의 나트륨 농도와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교수팀은 개인별 염분 섭취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24시간 소변수집 검사를 실시했다.측정된 소변의 나트륨 함량에 따라 정상군(139mmol/d 이하)와 높은 군(140-194mm
위산분비억제요법이 클로스트리듐 디피실장염(CDI) 재발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과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의학전자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위산분비억제제(PPI, H2수용체길항제)와 CDI재발의 관련성을 검토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위산분비억제제는 CDI 발병 위험을 높이지만 CDI재발과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분석 대상은 관찰연구 16건으로 CDI경험환자 총 7,703명(위산분비억제제 사용군 4,038명, 비사용군 3,665명)이 포함됐다.1,525명(19.8%)에서 CDI가 재발됐다. 분석 결과, 위산분비억제제 상요군의 CDI재발률은 22.1%이고 비사용군의 17.3%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
예후가 나쁜 췌장암에서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을 빨리할수록 생명연장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총 1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보조항암요법의 개시 효과를 비교해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조기치료군(56명)과 지연치료군(57명)으로 나누고 치료시작 35일째 효과를 비교했다. 그결과, 전체 생존기간은 39.1 대 21.1개월. 무병 생존기간은 18.8 대 10.0개월로 조기치료군이 유의하게 길었다.수술 후 합병증이 없는 67명 환자에서도 전체 생존기간(42.8 대 20.5개월)과 무병 생존기간(19.6 대 9.1개월) 모두 조기치료군에서 훨씬 긴 것으로 나타났다.교수팀은 "췌장암 수술
담석이 오른쪽 결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비스페베르크대학병원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담석증과 소화기암 및 소화기암 이외의 암 발생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검토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무작위 선별된 코펜하겐시민 약 6천명으로 이들은 1982~92년에 담석증 검사를 위해 복부초음파검사 등 건강검진을 받았다. 참가자의 암 발생을 덴마크 전국데이터로 2014년까지 추적했다.등록당시 참가자의 10%인 약 600명이 담석증환자였다. 24.7년간(중앙치) 추적관찰에서 담석증군과 비담석증준의 전체 소화기암 발생률은 11.2% 대 6.64%(위험비 1.5, 95%CI 1.12~2.01), 오른쪽 결장암 발생률은 2.57% 대 0.96%(위험
저용량이라도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고령자는 위장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피터 로스웰(Peter M Rothwell) 교수는 2002~2012년 옥스포드 혈관연구에 등록된 심근경색환자 3천1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인구집단 코호트 연구를 분석해Lancet에 발표했다.참가자 중 절반은 75세 이상으로, 모든 참가자들은 일과성허혈발작, 허혈성뇌졸중, 항혈소판약물(PPI가 아닌 아스피린 기반)로 치료를 받았다.추적기간 중 첫번째 출혈은 75세 이상 환자 중 405명에서 발생했다. 비주요 출혈위험도는 나이와무관했지만 주요출혈 위험은 75세 이상 환자가 75세 이하 환자보다 3.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치명적인 출혈위험은 5.53배로 현저히
체중이 적거나 간수치가 높은 사람은 식도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체중이 적고 동시에 간수치가 높은 사람은 더 위험하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이동호 교수팀은 40세 이상 8백 38만여명의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정보를 이용해 체질량지수와 간수치가 식도편평세포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PLOS ONE에 발표했다.평균 8.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저체중(체질량지수 18.5Kg/㎡ 미만)인 사람은 정상체중군(18.5~23Kg/㎡)에 비해 식도암 발생 확률이 40% 이상 높았다.간수치를 나타내는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가 40IU/L 이상이면 16IU/L 이하에 비해 식도암 발생률은 2.22배 높았다. GGT 정상수치는 남녀 각각 11~63IU/L와 8~35IU
세브란스병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화기내과와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대변이식술 전문진료팀을 만들고 본격 진료에 나섰다.대변이식술은 사람의 대변 속 미생물을 내시경이나 관장을 통해 환자의 장에 뿌려주는 치료법으로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에선 공인 치료법이다. 치료성공률은 90%로 알려져 있다.대변이식술의 적응증은 우선 약물로 잘 조절되지 않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장염 환자다.정상인의 장에서도 소량 존재하는 이 균은 급격히 증가할 경우 독소를 배출해 장염을 유발한다. 감염성 질환으로 항생제 치료가 우선이지만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한 후 발생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따라서 특정 항생제로 치료해야
햇빛노출·음식물로 보충 어려워, 아연·셀레늄 함유 영양제 필요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환자 10명 중 9명은 비타민D가 결핍 상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은 크론병 또는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 미세영양소인 비타민D, 아연 및 셀레늄 결핍이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결핍 위험도가 높은지를 Gut and Liver에 발표했다.이 질환은 복통, 설사 등의 장염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장 천공, 대장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연구결과, 환자 가운데 89.2%에서 비타민D 결핍이 확인됐다. 특히 여성과 크론병이 비타민D 결핍의 위험
사이아졸리딘계열 당뇨병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환자의 섬유화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튜린대학 연구팀은 NSAH 섬유화에 대한 사이아졸리딘계열의 효과를 관찰한 무작위 비교시험의 메타분석 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NASH는 2020년까지 간이식 제1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간 섬유화(F3~F4기)는 NASH환자의 전체 사망 및 간관련사망와 관련한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생검에서 확인된 NASH환자 516명을 비롯한 6~24개월간 무작위 비교시험 8건(피오글리타존 5건, 로시글리타존 3건).주요 평가항목은 섬유화 F3~F4기에서 F0~F2로의 개선, 서브 평가항목은 각 병기의 섬유화 1포인트 이상
커피가 간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분석결과가 나왔다.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올리버 존 케네디(Oliver John Kennedy) 교수는 커피 소비에 따른 간세포암의 상대적 위험 연구결과를 BMJ Open에 발표했다.26건의 연구의총 22만여명을 분석한 결과, 하루 2잔의 커피는 간세포암 발병률을 35%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잔은 간세포암 발생 위험을 최대 50%까지 감소시켰다.이러한 효과는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나타났지만 카페인 커피에 비해서는 다소 약했다. 이같은 결과는음주나 흡연, 당뇨병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큰 변화가 없었다.
MSD의 C형 간염치료제 제파티어(성분명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가 바이러스반응 지속률이 높다는 리얼월드 데이터가 발표됐다.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제니퍼 크라머 교수는 C형 간염에 걸린 미국재향군인 2,436명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약 96%가 SVR12(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에 도달했다고 유럽간학회(EASL 2017)에서 발표했다.대상자의 유전자 형별 SVR 도달률은 유전자1형 감염환자의 경우 95.4%, 1a형은 93.4%, 1b형은 96.6%, 4형은 96.9%였다.환자 특징 별로 SVR 도달률은 남성에서 95.5%, 여성에서 96.5%, 흑인 95.9%, 멕시코계 95.1%, 백인 95.0%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