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사이아졸리딘계열 당뇨병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환자의 섬유화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튜린대학 연구팀은 NSAH 섬유화에 대한 사이아졸리딘계열의 효과를 관찰한 무작위 비교시험의 메타분석 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NASH는 2020년까지 간이식 제1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간 섬유화(F3~F4기)는 NASH환자의 전체 사망 및 간관련사망와 관련한다.

이번 분석 대상자는 생검에서 확인된 NASH환자 516명을 비롯한 6~24개월간 무작위 비교시험 8건(피오글리타존 5건, 로시글리타존 3건).

주요 평가항목은 섬유화 F3~F4기에서 F0~F2로의 개선, 서브 평가항목은 각 병기의 섬유화 1포인트 이상의 개선 및 NASF 해결로 정했다.

분석 결과, 사이아졸리딘계열 약물은 간섬유화 개선(오즈비 3.15, P=001), 각 병기에서의 섬유화 개선(1.66, P=0.01), NASH 해소(3.22, P<0.001) 등의 효과를 보였다.

당뇨병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비교시험에만 한정해도 개선효과는 유사했다. 이같은 효과는 피오글리타존에서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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