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세포 표면에서 운동하는 능력을 가진 사실이 발견됐다.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세포표면에 있는 돌기(수용체)에 결합해 세포안으로 침입한 다음 세포에 기생해 증식한다. 바이러스는 세균보다도 작고 단순한 구조를 갖고 있어 스스로 운동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었다.일본 가와사키의대 연구팀은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헤마글루티닌, 노이라마다제 등 2종류의 단백질에 착안했다.헤마글루티닌은 수용체에 결합하는 역할을, 노이라미다제는 이를 분리하는 역할을 하며 2종류가 동시에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노이라미다제가 결합을 끊으면 헤마글루티닌과 수용체가 분리돼 세포 표면을 이동한다는 것이다.바이러스가 움직이면 세포 안으로 침
쥐에서 사람으로 감염돼 신부전증, 출혈, 혈소판감소증 등을 일으키는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인 '임진바이러스'의 감염 기전이 밝혀졌다.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은 임진바이러스(Imjin virus)가 생태계 내 활발하게 활동하며, 오랜기간 진화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 교환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국내에서 발견된 한타바이러스 종에는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 무주바이러스, 수청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임진바이러스가 있다.이 가운데 임진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송진원 교수가 비무장지대(DMZ) 임진강 일대에서 서식하는 식충목과 우수리 땃쥐(Crocidura lasiura)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 및 분리에 성공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주의 경보를 내렸다.질본은 지난 13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사실에 근거해 주의를 당부했다.이번에 분리된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질본이 국내 해양환경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 국내 유행 감시 및 예방을 위해 11개 국립검역소 및 2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인천, 전남)과 연계한 '병원성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 운영에 따른 결과다.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높아지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을 가진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아진다.질본은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될 위험은 매우 낮다는 당국의 실험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나라 가금류에서 분리된 H5N6형 AI 바이러스를 실험용 족제비에 감염시킨 결과, 병원성 및 전파력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뚜렷한 체온변화나 체중감소가 없었으며, 콧물이나 재채기 등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도 없었다.질본은 "기관지 및 폐 등의 각종 장기에서 바이러스감염 양상이 매우 약하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국내 유행 H5N6형 AI바이러스는 병원성이 낮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사람간 감염 위험성을 보여주는 감염 전파력 분석에서도 바이러스는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국내에서 확인된 H5N8형과 H7N
지카바이러스 발생 이후 미국내 신생아 및 태아의 소두증 등 선천성기형 발생률이 2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질병통제센터(CDC)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등 미국 3개 지역의 2013~2014년과 2016년의 조사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지카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보이는 선천성기형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에 발표했다.CDC년 2016년 1월 15일~9월 22일 매사추세츠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틀랜타시(조지아주)에 등록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 데이터를 이용해 신생아와 태아의 선천성기형 빈도를 확인해 발표한 바 있다(JAMA).이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 442명의 자녀 26명에 선천성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잠복결핵 검진(IGRA)을 도입하면 노년기 활동성 결핵의 발생과 그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으며, 결국에는 미래 보건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잠복결핵 검진의 비용-효과 분석' 연구결과 만 40세 성인을 대상으로 기존 결핵 검진에 잠복결핵검진을 추가하는게 보건의료체계 관저에서 비용효과가 높다고 6일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흉부 X선 검사와 IGRA를 동시 검진하는 경우, 흉부 X선 검사 단독에 비해 1인당 비용은 47,611원 높지만 생존연수를 0.01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생존년수 1년을 늘리는데 407만원이 든다는 의미다.NECA는 "2012년 안정훈 등이 발표한 국내 최대 지불의사금액
HIV치료제 티비케이(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와 에듀란트(성분명 릴피비린)의 병용용효과를 입증하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이들 병용요법은 아직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기존 요법과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 만큼 약물투여량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3일 열린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CROI, 미국 시애틀)에서 발표된 SWORD1과 2에 따르면 돌루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2제 요법군의 95%가 48주째에 바이러스학적 억제(HIV-1 RNA
정부가 감염질환 예방과 생물테러 등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백신 개발 지원을 강화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필수예방접종 백신, 대테러 백신 등 28종에 대한 국내 백신 자급율 50%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 컨설팅 내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주요 지원 내용은 백신의 초기 개발연구 컨설팅을 강화하면서 업체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국내 백신제조업체에서 질병관리본부 등 공공기관까지 늘이는 것이다. 올해 중점 대상 백신은 소아마비백신, 소아장염 백신 등 23종 31품목이다.식약처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단 컨설팅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백신은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인플루엔자백신, 성인용 디프테
"성공시 전세계 공중보건 역사 바꿀 것"미국립보건원(NIH)이 지난 21일 뎅기열과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일본뇌염 등 모든 모기매개 감염증을 예방하는 백신 'AGS-v'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AGS-v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제약사 SEEK가 개발했다. 특정 바이러스와 기생충이 아니라 모기의 타액을 타깃으로 한 백신으로 알려졌다.NIH에 따르면 이 백신은 모기 타액 속에 있는 4가지 단백질을 갖고 있다. 이들 합성단백질은 항체를 생산해 감염을 막기 위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뎅기열과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일본뇌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등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증을 폭넓게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해외에서 유입된 콜레라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검출됐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월 17일 밥 9시 10분 필리핀 세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에어아시아 한국인 탑승자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당국은 환자 주소지인 충북 충주시 보건소와 충북도청에서 환자역학 조사를 진행했지만 이미 환자는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로 알려졌다.질병관리본부는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콜레라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또한 콜레라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하도록 했다. 콜레라 등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국내 폐렴환자가 약 15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은 10세 미만 어린이이며. 8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9일 발표한 최근 폐렴 진료정보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1~2015년에 연평균 약 155만명이 폐렴진료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159만명이었다.10세 미만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20대가 가장 낮았다. 80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6%이지만 최근 5년간 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지난해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약 182만원으로 2011년에 비해 36만원 증가했으며, 외래환자의 평균 진료비용은 약 6만원으로 5년 전과 비슷했다.1인 당 평균 입원일수는 약 11일, 내원일
18번째 국내 지카바이러스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광역시는 지난 1월 6일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입국한 여성 A씨의 혈액에서 양성임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여성은 현지 체류 중에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한지 1주일 후인 12일 발진과 관절통 증상이 발생해 13일 대구 달성군 보건소에 내원해 신고됐다.질본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감염자의 상태는 양호하며 가족 3명과 동반여행자 1명 등 총 4명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질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지카바이러스 확진자의 방문국가는 동남아 14명(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이었고, 남자 13명, 여자 5명, 임신부는 없다.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12월 필리핀 보라카이를 방문했다가 5일째에 국내에 입국한 여성(96년생)이 지카바이러스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생한 지카바이러스환자는 17명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감염자는 필리핀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근육통·발진·결막염 증상이 발생해 선피부과의원 및 차명수연세피부과의원에 내원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어 신고됐다. 질본과 인천시는 현재 공동으로 역학조사 중이다.질본에 따르면 극내 지카바이러스환자의 방문국가는 동남아 13명(필리핀 7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이었다. 성별로는 남녀 각각 13명과 4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02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 현황 결과, 지난해 이맘때부터 이달 10일까지 감염자수는 총 222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06명)에 비해 109%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특히 급성장관염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 올해 11월 이후 보고된 113건의 집단 유행사례 가운데 역학조사를 마친 47건 가운데 40%인 19건의 원인병원체가 노로바이러스로 나타났다.19건 가운데 13건은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례로 집단생활시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가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약 2배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매튜 페인스테인(Matthew J. Feinstein) 교수는 미HIV센터 등록환자11,288명을 대상으로 심근경색 위험 예측모델을 이용한 평가 결과를 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HIV환자의 경우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위험이 약 1.5~2배 높게 나타났다. 발생률은 백인(남녀 각각1년에 1천명 당 4.4명과 3.3명)보다 흑인(남녀 각각 6.9명, 7.2명)에서 더 높았고 나이가 많을수록(40세 이상일 경우 7.5명) 증가했다.이는 HIV 바이러스가 만성염증과 염증성 플라크를 발생시키는 만큼비감염인 보다혈관속 플라크 축적이 10~15년 더 빨
보건복지부가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을 오는 14일 개최한다.복지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과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등을 알리기 위한 민관학 합동 ‘항생제 바로쓰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서울여성플라스 아트홀 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부터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각 나라 실정에 맞는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을 권고하고 있다.올해 5월 발표된 영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205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내성균 사망자가 연간 1,000만명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올해 9월에는 유엔 총회에서도 항생제 내성 해결을 위한 결의안이 채택될 만큼
2009년 일본에서 최초 보고된 새 칸디다속 진균인 Candida auris(C. auris)에 감염환자가 미국에서 13례 확인돼 미질병통제센터(CDC)가 주의를 당부했다.분리된 균주 대부분은 플루코나졸 등의 항진균제에 내성을 보이고, 심각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이런 가운데 CDC는 올해 8월까지 확인된 7례의 C. auris 감염례의 보고서를 정리해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에 발표했다. 7례 중 4례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원내 감염 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C. auris는 2009년 최초로 70세 일본여성환자의 외이도에서 분리됐다.그 후 2015년까지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인도, 이스라엘, 케냐. 쿠웨이트,
백신을 오전에 접종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접종 시간대에 따라 백신의 효과가 달라진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백신의 감염증 예방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어 사람의 경우 교감신경이 가장 활발해지는 오전에 접종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계와 면역기능의 관련성은 옛날부터 알려져 왔지만 자세히는 알 수 없었다.연구팀은 쥐를 이용해면역세포와 교감신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1일간 분석한 결과, 면역세포의 양은 야행성 쥐에서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는 오전 1시경에 가장 많았다. 교감신경이 둔화되는 오후 1시의 약 2배였다.면역세포가 많아지는 오전 1시에 실험용 백신을
소두증의 원인인 지카바이러스가 남성의 불임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대 마이클 다이아먼드(Michael S. Diamond) 교수는 쥐에게 지카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3주 후 수컷쥐의 고환이 축소되고 성호르몬은 감소됐으며 생식력이 저하된다는 사실을발견해 nature에 발표했다..고환은 정상 크기의 1/10로 줄어들었고 정자 생산능력도 상당히 파괴됐다. 또한 정자의 성장을 돕는 세르톨리세포는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았다.지카바이러스를 제거해도 감염 증상은 치유되지 않았으며 건강한 암컷 쥐와 교배시에도 임신율은 평균 4배 낮아졌다.다이아먼드 교수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 불임이 유발됐다. 인간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맘ㄴ큼확인 임상시험이 필요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의 세계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가 2016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로 선정됐다.이 브랜드는 한 해 동안 최고의 가치를 창출한 국내 대표 브랜드들을 분야 별로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업체인 브랜드 스탁이 연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평가모델인 KBHI를 통해 평가된다.스카이셀플루 4가는 혁신성과 신뢰도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에 이어 백신 부문 1위를 차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