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주의 경보를 내렸다.

질본은 지난 13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사실에 근거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분리된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질본이 국내 해양환경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 국내 유행 감시 및 예방을 위해 11개 국립검역소 및 2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인천, 전남)과 연계한 '병원성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 운영에 따른 결과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높아지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을 가진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아진다.

질본은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및 조리시 주의사항과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