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필요성을 절감한 음압병동을 병원 내부 어느 곳이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동형 음압장비(ECU, 사진)가 2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북대병원에 설치된다.노벨인더스트리가 기증한 이 시스템은 환자의 즉각 격리가 필요할 경우 입원실로 연결되는 병실입구나 복도를 헤파필터가 장착된 1개의 음압장비와 ECU 밀폐박스(컨테인먼트)를 통해 격리된 공간을 음압상태로 유지해 준다.
패혈증환자에 항생제 처방시 프로칼시토닌 검사가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18일 발표한 '패혈증 의심환자에서 프로칼시토닌 검사의 경제성 분석'결과에 따르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평균 약 8일 줄이고 건강보험 재정은 최대 약 2천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등 4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패혈증환자 57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임상시험을 마친 환자 40명이 최종 분석 대상자였다.그 결과, 프로칼시토닌 검사는 사망률과 중환자실 입원기간 등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검사군에서 대조군 대비 항생제 사용일수를 평균 7.8일 줄였다.패혈증 검사 비용효과 분석에서도 입원 1건당 소요되는 평균 의료비용은 검사군에서 대조군 대비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11일 '지카바이러스 의료기관 대응지침'을 발표했다.의협은 아울러 뎅기열, 메르스, 치쿤구니야열 등의 제4군 법정 감염병 관련 의심환자에 대해서도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대응지침에서 밝힌지카바이러스 진단 기준은 최근 2개월 이내 환자 발생 국가를 방문한 사람이면서 귀국 후 2주일 이내에 37.5도 이상의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관절염, 결막염, 근육통, 두통 증상 중 1개 이상을 동반하 는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다.의협은 의심환자를 진료한 일선 의료기관에 대해 '감염병 발생 신고서'를 작성해 지체없이 관할지역 보건소로 팩스 등의 방법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또한 최근 2주 이내에 중동 지역을 방문한 후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중남미에서 지카바이러스가 창궐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됐다.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 확산 국가인 베네수엘라를 방문한 여행객과 성접촉한 사람이 감염됐다고 3일 발표했다.미국 언론에 따르면 감염지에 다녀오지 않고 미국 내에서 사람을 통해 감염된 이른바 이차감염의 첫번째 사례다.미국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는 모기를 매개로 확산되지만 수혈이나 성접촉으로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중남미에서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미국에서 발병된 경우는 지난달 말까지 총 31명으로 모두 해당 국가에서 감염됐다.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보건당국이 2일 카리브해 하이티에서 귀국한 시드니 거주 호주인 2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호주에서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드니 국제공항에서는 지카바이러스 모기도 발견됐다. 하지만 모기 수가 적어 감염 확대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가렛 챈 사무총장이 1일 브라질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감염증인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으로 우려할만한 공중보건상 긴급사태라고 공식 선언했다.WHO는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으며, 근거로 임신부 감염으로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날 위험이매우 의심된다는 점을 들었다.이번 비상사태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맹위를 떨쳤던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해2014년 8월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챈 사무총장은 여행이나 교역에 대한 금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지난달 29일 WHO 범미지역사무국(PAHO) 전염병 및 건강부문 대표는 중남미 22개국에서 향후 1년간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최대 400만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지카바이러스 관련해 인터넷이나 사회연결망(SNS) 등에서 언급되는 주요 질문과 답변을 정리, 배포했다.질본은 또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통상 2~7일 지나면 증상이 시작되고, 최대 2주안에 증상이 나타난다며 2년 후에도 나타난다는 주장은 오해라고 밝혔다.아울러 사람 간에 감염되지는 않지만 감염자의 수혈을 받거나 성접촉을 통해서는 감염된다. 공기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다만 국내에서 헌혈은 해외여행 이후 1개월이 지난 후에 가능하므로 수혈경로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질본은 설명했다.현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28일 현재 중남미 22개국과 태평양 사모아, 태국,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등 총 25곳이다.다음은 질본이 발표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챈(Margaret Chan) 사무국장은 다음달 1일 긴급위원회를 열고 지카열 감염확대를 '국제적인 보건위생 응급사태'로 간주할지 여부와 함께 국제사회의 대응방침을 발표한다고 28일(현지시각)일 밝혔다.아울러 WHO 범미지역사무국(PAHO) 전염병 및 건강부문 대표는 중남미 22개국에서 향후 1년간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최대 4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챈 사무국장은 "지카바이러스 감염과 신생아 선천성이상 및 신경장애 간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길랑바레증후군이라는 신경장애와 관계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사무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가맹국 회의에서 "현재 지카바이러스 유행은 최근 수십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포배양방식으로 개발된 SK케미칼의 4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 프리필드시린지'를 세계 최초로 허가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개발된 독감예방백신은 5개가 됐다.만 19세 이상 성인 등을 대상으로 독감을 예방하기위해 허가됐으며, 세포배양방식으로는 지난해 12월에 허가한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3가)'에 이어 두 번째다.이 백신은 1회 접종으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 등 총 4종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서 허가된 세포배양방식의 독감 예방백신은 모두 3가 백신(A형 2종, B형 1종)이며, 4가 백신은 모두 유정란(계란)으로 만들었다.세포배양방식의 제품은 계란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녹십자(대표 허은철)의 4가 독감백신 'GC3106'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이 백신은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임상 3상이 끝나면 제품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4가 독감백신은 1978년 3가 독감백신이 소개된 이후 약 40년 만에 한 단계 진화됐다. 단 1회 접종으로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독감백신 제조방식은 바이러스 배양법에 따라 동물세포로 바이러스를 배양해 만드는 세포배양식과 유정란을 이용한 배양식이다.세포배양 기술은 유정란 배양 방식의 독감백신과는 생산 기간이나 효과차이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 유정란 배양식은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백신 제조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오랜기간 사용하면서 안전성을 확보한게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11월 9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발의에는 같은 당 김성주, 양승조 의원 등 11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이 법안에는 감염병이 확산 되거나 관리대상인 해외 신종감염병이 유행하는 경우 해당 감염병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감염병 대책을 수립·종합 및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질병관리본부에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안 의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이 유행할 때 질병관리본부가 전체적인 상황을 총괄·컨트롤 하지 못하면서 상황이 악화되었다"면서 "해당 개정안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의 역할을 법으로 규정함으로써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에 대한 향후대책은 백신 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 호흡기바이러스 연구실 민지영 박사[사진]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견을 전제로 "인플루엔자백신 효과는 바이러스 변이 때문에30~40% 효과만을 얻을 수 있다"면서 "메르스 역시 마찬가지인 만큼 치료제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 박사는"감염병 대응 전략에 백신과 치료제 중 택일은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개발하려는 치료제의 메커니즘은세포 침입을 억제하는 만큼 일부 백신과 유사한 효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민 박사는 메르스 치료제 개발에는 앞으로 약 4~5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이날 에볼라바이러스의 혁신적 치료제 개발 연구 현황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30일 HIV감염례 치료와 예방에 관한 개정 가이드라인 일부를 먼저 발표했다.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를 망라해 HIV감염증 치료를 "면역상태(CD4양성세포수)에 상관없이 양성 진단 후 되도록 신속하게 치료한다"라는 새로운 권고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각 국의 HIV대책 프로그램 책임자와 가이드라인 제정 관계자를 대상으로 했다.전연령대로 권고 확대이번 권고의 핵심은 CD4 양성세포수에 상관없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되도록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전 가이드라인(2013년)에서는 1세 미만 유아에만 적용했지만 이제는 나이와 면역상태에 상관없이 모든 HIV 감염자가 ART 대상이다.내년에 공식 발표될 이 가이드라인은 신속한 ART가 임
항바이러스제 릴렌자(성분명 자나미비르)가 주의사항 항목에 유제품 알레르기를 추가했다고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가 6일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가 21일째 나오지 않고 있고 나머지 1명의 격리자가 해제되면서 사실상 종식됐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발표한 일일 현황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 현재 현재 퇴원자는 총 138명(74.2%)으로 변동이 없다.지난 4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전체 확진자는 186명이며, 치료 중인 환자는 12명(6.4%)으로 변동 없고 이 가운데 11명은 PCR 검사 결과 2회 음성으로 나타났다.치료환자 가운데 3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한편 28일 열리는 '메르스 범정부 대책회의'에서는 "메르스 상태가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해제자가 2명이 추가돼 격리자는 이제 1명만이 남았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황 브리핑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186명으로 19일째, 사망자는 36명으로 13일째 그대로다. 퇴원자는 어제와 같이 138명이다.치료환자는 12명이며 PCR검사에서 2회 음성인 경우가 11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은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4명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불안정한 상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격리해제자 모두 어제와 변함이 없는 가운데 퇴원자가 1명 또 늘었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황 브리핑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186명으로 18일째 변동이 없다.사망자는 36명으로 12일째 그대로다. 퇴원자는 1명 추가돼 138명으로 늘어났다.신규 퇴원자는 162번 환자(남성 33세)로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다.치료환자는 전날에 이어 1명 줄어든 12명이며, PCR검사에서 2회 음성인 경우가 11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은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4명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추가 격리해제자는 나오지 않아 어제에 이어 격리자는 총 3명(자가격리)이다.
지난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신고 환자수가 총 1,191명인 것으로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양병국 본부장)가 22일 발간한 2014 HIV/AIDS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총 1,191명의 HIV/AIDS 감염인이 신고됐으며 이 가운데 남성 1,100명(92.4%), 여성 91명(7.6%)으로 남성이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20대가 36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82명, 40대 229명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내국인이 1,081명, 외국인이 110명이었으며 신고기관은 의료기관이 824명, 보건소가 264명이었다.감염경로는 대부분 성접촉이었으며, 약 37%는 질병 원인 검사차, 약 22%는 수술이나 입원시 확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퇴원자가 1명, 격리해제자는 2명 늘어났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황 브리핑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86명과 36명으로 전날에 비해 변동이 없으며 퇴원자는 1명 추가돼 137명으로 늘어났다.치료환자는 13명이며 PCR검사에서 2회 음성인 경우가 12명이며, 이 가운데 9명은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4명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격리해제자는 2명으로 늘어나면서 이제 남은 격리자는 총 3명(자가격리)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환자나 퇴원자 모두 어제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황 브리핑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86명과 36명으로 전날에 비해 변동이 없다. 퇴원자도 변함없이 136명이다.치료환자 14명이며 PCR검사에서 2회 음성인 경우가 12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은 격리해제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4명은 상태가 여전히 불안정하다.격리해제자는 2명으로 늘어나 남은 격리자는 총 5명(자가격리)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병원 격리 대상자 14명과 중동입국자 1명 등 15명을 앞으로는 병원 격리자 통계가 아닌 치료환자 통계로만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병원격리자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