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독감을 앓는 기간이 약 1.5배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는 UC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연구팀, 니카라과 보건부와 공동으로 독감과 비만의 관련성을 연구해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15~2017년 3번째 독감시즌에 니카라과 320가구 1,783명. A형 독감이 87명, B형 독감이 58명이었다. 비만도는 4세 이하 2%, 5~17세 9%, 18~92세 42%였다. 2가지 이상 A형 독감 증상을 보이는 기간은 비만성인은 그렇지 않은
국내 결핵 발생률을 현재의 절반으로 낮추는 강도높은 계획이 마련됐다.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022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우리나라의 결핵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은 경제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1위다(각각 인구 10만명 당 77명, 5.2명).2016년 현재 국내 결핵환자수는 3만 6천여명이며, 인구 10만명 당 77명이다. 이를 각각 1만 9천명과 40명으로 줄이는게 이번 계획의 목표다. 질본은 지난 2013년 1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통해 신규 환자수를 초음으로 2만명
페니실린알레르기 경험 환자는 항생제 내성균인 메티실린황색포도상구균(MRSA)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은 브리티시 메디칼저널에 이같이 발표하고, 이같은 위험은 베타락탐계 약물 이외의 항균제 사용량에 비례한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이번 분석에 영국의 1차 진료 환자 등록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했다. 대상자는 MRSA 및 C. difficile에 감염된 적이 없는 성인 30만 1천여명. 이 가운데 6만 4천여명은 페니실린 알레르기 경험 환자
HIV-1 감염환자 치료에는 3제보다는 강력한 2제요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GSK의 HIV전문기업 비브헬스케어는 바이러스 수치가 최대 50만c/mL인 치료 무경험 성인 HIV-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돌루테그라비르(상품명 티비케이)+라미부딘(3TC) 2제 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돌루테그라비르+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NRTIs),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엠트리시타빈(TDF/FTC) 3제 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GEMINI 1, 2의 48주 결과를 제22회 국제 에이즈학술대회(암스테르담)에서 24일 발
병원 규모가 클수록 의료관련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은 27일 보건복지부 업부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환자실 의료관련 감염건수는 2014년 7월~2015년 6월에 2,524건에서 2016년 7월~2017년 6월 3,989건으로 1천여 건 이상 급증했다. 특히 2016~2017년 기준으로 900병상 이상 병원의 감염률은 3.31%로 699병상 이하 병원(2.60%) 보다 더 높았다.하지만 현재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NIS)에 대한 신고는 의무가 아닌 만큼 드러나
삼계탕 등 닭요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식중독균 주의보가 내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닭을 포함한 가금류의 조리과정에서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캠필로박터균은 각종 야생동물 및 가축 장관 내에 널리 분포하며,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킨다.주요 감염 경로는 생닭 세척 과정에서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됐거나 생닭을 다룬 조리기구에 날것으로 섭취하는 과일․채소를 손질했을 경우에 발생한다.다른 세균성 식중독과 달리 잠복기간이 2~7일이며 최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질병관리본부는 6일 모기감시 결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경보발령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 실시된다.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한다.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이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 오픈을 기념해 7월 4일 오후 1시부터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A동 김옥길홀에서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화감염교육·연구센터는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 훈련과 병원 내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담당한다.세션1에서는 황응수 서울대 의대 교수와 한재진 이화여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션1에서는 ▲의료 관련 감염의 인구기반 연구: 신종 감염 프로그램의 경험(모니카 팔리(Monica Farley) 미국 에모리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관리 국내연구 동향(백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박연아 이비인후과에서 발생한 주사부위 이상반응 집단 발생의 원인은 오염으로 추정됐다.질병관리본부가 4일 발표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5일부터 9월 25일 사이에 이 병원에서 삼진제약(주)의 '리오마이신 0.5g 1 바이알'+(주)휴온스의 '휴온스 주사용수 2ml'를 근육주사를 맞은 환자 가운데 이상반을 보인 51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검체 검사 결과, 병변 부위 배농검체 및 조직검체 22건에서 미결핵항산균인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Mycobacterium a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결막염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국의 경고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일 전국 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질본에 따르면 유행성결막염 외래환자는 올해 15주 부터 꾸준히 늘어 21주(5월 20일~26일)에는1천명 당 2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17.9명에 비해 높은 발생률이다.연령별로는 21주째에 0~6세가 7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19세, 2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총 18명으로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SFTS으로 확인된 환자는 총 18명(사망 7명)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환자 5명(사망 1명)이었다. SFTS 환자 대부분 60세 이상이며 여성이 14명(77.8%)이었으며 이들은 주로 낮은 자세로 농작업, 임산물 채취를 한 사람들이어다. 발생 지역은 경북 4명, 제주 3명, 전북 3명, 경기 3명, 강원 1명, 경남 1명, 충남 1명,
국내 독감예방접종률이 노인과 소인에서는 높은 반면 임신부와 만성질환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임주원 교수팀이 29일 발표한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현황 분석에 따르면 노인과 소아에서는 예방접종률이 75%에 육박한 반면, 임신여성과 만성질환자는 30%안 밖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05-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 61,036명 데이터. 대상자를 사회인구학적 요인별로 나누고 독감예방접종률 차이를 검토했다.요인별 기준은 크게 '성별', '거주지역',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달 30일 오전 10시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 2층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GARDP(Global Antibiotic Research&Development Partnership,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 국제단체)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전세계의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동향과 함게 펀딩, 세계보건기구(WHO) PQ 인증 등 신약 연구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살펴본다. ▲문의 : 글로벌팀 이지민 연구원 02-6301-2159(이메일 zzeemin@kpbma.or.k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대동맥판막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과 덴마크 연구팀은 자국의 처방전, 환자 사망원인 등록 데이터베이스로 경구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와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해리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사용군 36만 88명(78%가 시플로플록사신 사용)과 동수(同數)의 아목시실린사용군(대조군).주요 평가항목은 대동맥류/대동맥해리 진단을 받고 치료한지 60일 이내에 응급실 입원 또는 사망이다.분석 결과, 1천인년 당 질환 발생수는 플루오로퀴놀론군이 1.
마약성진통제(오피오이드)가 폐렴구균감염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벤더빌트대학병원 연구팀은 미국공공의료보험 메디케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오피오이드가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의 독립 위험인자로 나타났다고 미국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일부 오피오이드는 면역력을 억제하기 때문에 동물실험에서 감염증 위험이 높다고 확인됐지만 사람 감염증 위험에 미치는 임상적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세 이상 침습성 폐렴구균감염증환자 1,233명과 진단일, 나이, 거주지역이 일치하는 대조군 2만 4천여명.오피오이드 사용 현황은
질병관리본부가 3일 전국에 올해 들어 첫번째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질본은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이달 1일에 확인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주의보가 2015년 이후 점차 빨라지고 있는데 대해 질본은 봄철 기온상승에 따라 월동모기의 활동이 빨라진 점 그리고 질본 감시센터의 집중적 감시 결과로 추정했다.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만 예방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7일 해외유입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표본오차 95%신뢰수준 ± 3.1%). 해외유입감염병의 종류는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에볼라 등이다.이에 따르면 해외감염병 심각성에 대해 70%가 '심각하다'고 인지한 반면, 본인이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38.6%가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10
브라질 여행객에 대한 황열 주의보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5일 브라질 여행객은 출국 전 10일 이내에 황열 백신을 접종하고 모기에 물리지 말도록 당부했다.현재 전국 5개 국립검역소 및 38개 국제공인예방접종지정의료기관에서 황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질본은 또 현지에서는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방충망을 이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6일 이내에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또한 1개월간 헌혈해선
우리나라 도심 및 수도권 거주자 100명 중 3명은 기생충에 감염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양종인 교수 연구팀은 약 10년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99,451명의 대변 샘플 197,422건을 분석한 결과 약 3.4%의 기생충 감염이 발견됐다고 미국열대의학회지(97권)에 발표했다.가장 많이 발견된 기생충은 간흡충증(C. sinensis)으로 1.5%의 감염률을 보였다. 10년 전보다는 많이 줄어들었으며 이는 간흡충과 민물고기 생식의 위험성을 교육한 것이 효과 덕분이라고 연구는 설명했다.간흡충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로타바이러스 감염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102명이었던 로타바이러스환자가 올해 1월말 현재 총 158명으로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0~6세다. 5세 이하 설사환자에서 최근 5주간 로타바이러스 양성률은 9.9%로 이전 5년 평균 양성률(8.3%)보다 높았다.질본은 지난해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역학조사에서 유행사례 19건 가운데 13건이 산후조리원이나 신생아실에서 발생한 만큼 집단생활 시설의 유소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