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정부가 감염질환 예방과 생물테러 등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백신 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필수예방접종 백신, 대테러 백신 등 28종에 대한 국내 백신 자급율 50%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 컨설팅 내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주요 지원 내용은 백신의 초기 개발연구 컨설팅을 강화하면서 업체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국내 백신제조업체에서 질병관리본부 등 공공기관까지 늘이는 것이다. 올해 중점 대상 백신은 소아마비백신, 소아장염 백신 등 23종 31품목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단 컨설팅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백신은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인플루엔자백신, 성인용 디프테리아, 파상풍예방백신 등 6종이며, 2015년에 44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렸다.

식약처는 2020년에는 백신 자급률을 70%까지 올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