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HIV치료제 티비케이(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와 에듀란트(성분명 릴피비린)의 병용용효과를 입증하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이들 병용요법은 아직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기존 요법과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 만큼 약물투여량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열린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CROI, 미국 시애틀)에서 발표된 SWORD1과 2에 따르면 돌루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2제 요법군의 95%가 48주째에 바이러스학적 억제(HIV-1 RNA<50c/mL) 효과가 3제 또는 4제요법군과 같았다.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치료법인 3제 또는 4제요법(CAR)군의 바이러스학적 억제효과가 95%(485/511)였다.

SWORD시험의 대상자는 3제 또는 4제요법에서 돌루테그라비르-에듀란트 2제요법으로 바꾼 환자다.

돌루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병용군에서 가장 많은 약물관련 이상반응은 비인두염, 두통, 설사, 상기도감염이었다. CAR 투여군에서는 비인두염, 상기도감염, 요통, 두통, 설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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