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JW중외제약의 류마티스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에 거대세포 동맥염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했다.거대세포 동맥염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의 내벽에 염증과 괴사가 일어나는 만성염증성질환이다.주로 측두 동맥(머리 양쪽에 위치)에 발생해 측두동맥염으로 불린다.두통, 저작근 파행, 시력 감퇴, 류마티스다발근통,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번 승인은 251명의 활성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는 3상 임상시험(GiACTA) 결과에 근거했다.이들을 악템라
급성심근경색환자는 소염진통제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최철웅 교수 연구팀[최철웅, 강동오교수(제1저자), 고대의학통계학교실 안형진 교수, 라인웍스 박근우 연구원]은 급성심근경색환자가 소염진통제 복용시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사고 발생 위험은 7배, 출혈사고 위험은 4배 높아진다고 미국심장학회저널(JACC)에 발표했다.급성심근경색환자는 평생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최근 고령화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이 늘면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처방 빈도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 심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의협은 6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의료계는 오래 전부터 이같은 생각을 해왔다"면서 "오히려 과학계나 의료계 전문가의 의견 보다 언론을 통해 약물 효과가 언급되면서 악용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예컨대 스테로이드제제인 덱사메타손의 경우 호흡곤란에 사용되는 약물로서 코로나19 치료에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데도 마치 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제조사 주가가 올라가는 생각지도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이다.현
자가면역질환 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의 대표적 합병증인 중증감염의 조절인자가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서창희·정주양 교수팀은 루푸스의 중증감염 발생과 밀접한 요인 3가지를 발견, 사이언티픽리포트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중증감염을 경험한 루푸스환자 120명과 비경험환자 240명. 중중감염 환자군에서 가장 많은 합병증은 기도 감염(30명)이었고, 이어 폐렴(26명)과 패혈증(24명), 요로감염(22명) 순이었다. 전체 환자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합병증은 신장염(68%), 관절염 (67%), 혈액학적이상(29%) 등이었다. 분석 결과, 중증감
6월 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루성두피염을 가진 사람들은 고역이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왕성하게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아 두피 곳곳에 염증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두피 표면이 자극을 받으면 체열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무엇보다 여름철 덥고 뜨거운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 두피의 유분기가 증가하면서 지루성두피염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적절한 관리나 치료없이 장기간 방치했다가는 지루성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몸의 피부까지 염증이 번질 수
여드름, 비만에 이어 많은 이들의 평생 고민인 탈모는 보통 유전인자를 타고난 사람이 후천적인 영향으로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원형탈모는 후천적 요인이 비교적 크다.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원형탈모증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비정상적 면역체계 활동이 원인으로 꼽힌다. 발생 초기 개인에 적절한 맞춤치료로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만큼 원형탈모는 치료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원형탈모를 겪어본 사람은 셀프케어로 증상을 개선하려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의 만성화
어느날 눈이 부시거나 앞이 잘 안보일 경우 포도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포도막은 눈에서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와 섬모체, 맥락막으로 이뤄져 있는 부위다.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망막과 유리체에도 동시에 발생하기 쉽고 염증이 장기화되면 백내장, 유리체 혼탁, 망막이상, 녹내장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사진]에 따르면 급성 포도막염의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충혈, 눈부심과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만성이면 통증이 심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불규칙적으로 재발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포도막염은 염증 발생 부위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생물의약품 두필루맙(상품명 듀피젠트)가 최근 천식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치료 영역을 넓혔다.이에 따라 아토피치료제로 사용돼 왔던 두필루맙 300mg은 기존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의 추가 유지치료에, 200mg은 기존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가운데 제2형 염증성 천식의 추가 유지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2형 염증성 천식은 호산구성 천식(혈중 호산구 150/㎕ 이상 또는 호기산화질소(FeNO) 25 ppb 이상) 및 경구 스테로이드 의존성 중증 천식에 해당된다.이번 천식
불면증 등 수면 관련 장애에 사용하는 멜라토닌이 만성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 암예방검진센터장)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 진료조교수 연구팀은 의학데이터베이스의 논문을 메타분석해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멜라토닌은 주로 불면증 등 수면 관련 장애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진통효과에 대해서도 실험실 및 동물연구 외에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및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환자의 치유 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비롯한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증상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영국 런던대학 정신과 조나단 로저스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코로나19 관련 논문을 계통적 분석과 메타분석으로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란셋 사이키아트리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감염증에서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인지기능저하와 행동이상, 이에 따른 다양한 정신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로저스 박사는 사스와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리보시클립(상품명 키스칼리)의 전체 생존기간 개선 효과가 재확인됐다.영국 사라캐넌연구소 데니스 야들리(Denise Yardley) 박사는 현지시간 29일 열리는 미국종양학회(ASCO20)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리보시클립 3상 임상시험 MONALEESA-3과 7의 서브 연구결과를 발표한다.이에 따르면 키스칼리+내분비요법은 단일 내분비요법에 비해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HR+/HER2-)이면서 내장 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개선시키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를 동시에 앓는 경우에도 흡입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진국 교수팀은 천식-COPD 병발환자에 대한 흡입스테로이드 효과를 확인하는 코호트연구 결과를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지에 발표했다.젊었을 때 천식을 앓은 환자가 흡연을 계속하면 COPD가 발생한다. 이 경우 환자는 두 가지 질환의 특징을 동시에 갖는데 이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중복(Asthma COPD overlap – ACO)이라고 말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COPD환자 1,067명. 이들
최근 25도를 넘나들며 부쩍 높아진 한낮 기온은 초여름을 방불케한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두피와 모발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피부 뿐만 아니라 모발과 두피 역시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두피 뾰루지, 비듬이 심해질 수 있는데다 심한 경우 원형탈모나 만성지루성두피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하지만 대부분 이런 증상들을 가볍게 여겨 샴푸나 헤어케어 제품으로 셀프 관리하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도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방법은 당장
젊은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며 난치성으로 알려진 염증성장질환은 경미할 경우 임신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서울성모,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및 피부과 공동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로 염증성장질환의 중증도와 임신성공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 소화기학회지 소화기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염증성장질환자(크론병, 궤양성대장염) 2천여명. 이들은 15~50세 가임기 여성으로 5회 이상 내원 경험자다. 연구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미식품의약국(FDA) 긴급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유의하지 않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국립호흡기질환임상연구센터(National Clinical Research Center for Respiratory Diseases)는 렘데시비르의 첫 위약대조시험에서 임상적 개선까지 걸리는 시간과 사망률에 유의차가 없다고 란셋에 발표했다. 다만 발병 후 10일 이내에 조기투여하면 유의차는 없지만 렘데시비르군에서 신속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중국 코로나19 중증
머리에 동그란 구멍이 뚫린 것처럼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형탈모’는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인한 경우도 많은데, 특히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불안과 스트레스, 답답함이 발병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원형탈모의 초기 증상은 손가락 마디 정도 크기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탈모 부위가 늘어나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추후 모발이식과 같은 공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야속할 만큼 맑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반가운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건조지수가 상승하면서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일교차가 뚜렷한 늦봄은 절기 중에서도 얼굴과 모발, 그리고 두피가 상하기 쉬운 시기로 꼽힌다. 실제로 근래 얼굴 및 두피를 비롯한 신체 전반의 피부가 푸석하고 가려워진다며 고충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건조해서 발생하는 가려움은 누구든지 체감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그렇지만 두피 부위의 푸석함이나 건조함이 오래 지속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증상이 장기간 이어질
생물학적제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의 적응증이 청소년·성인 중증천식, 청소년 아토피피부염으로 확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1일 듀피젠트를 만 12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 중 기존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의 추가 유지 치료에 적응증을 추가했다. 아울러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만12세 이상 중등도-중증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치료에도 적응증을 추가 승인했다.이번 적응증 추가는 LIBERTY ASTHMA 임상프로그램 결과에 근거했다. 성인 및 청소년 환자 2,800여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감염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병원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모치료와 모발이식을 받기 위해 모발이식 중점진료 병원을 찾는 이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재택근무와 유동적인 업무 스케줄, 온라인 강의 등으로 사람과 대면할 일이 줄어들면서 미뤄뒀던 모발이식을 받으려는 환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탈모 개선을 위한 대량 모발이식이든, 심미성을 강조한 헤어라인교정 모발이식이든, 자가 모발이식으로 진행되는 모든 수술 방식은 크게 절개(incison)와 비절개(non-inci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중증환자가 혈장 치료 후 완치된 사례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팀은 7일 국내 처음으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증세가 호전됐다고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대한의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완치자 중 한명인 71세 남성은 확진 판정 후 말라리아 및 에이즈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도착 당시 호흡 속도는 분당 30회 이상(정상 성인의 경우 20회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