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소아신장질환인 스테로이드 저항성 신증후군의 원인이 유전자 FAT1의 돌연변이로 밝혀졌다.연세의대 약리학 지헌영 교수는 미국 하버드의대 보스턴아동병원 프라이드헬름 힐더브란트(Friedhelm Hildebrandt) 교수와 공동연구한 결과를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신증후군은 신장 속 사구체를 이루는 모세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액속 단백질이 신장으로 다량으로 빠져나가 단백뇨가 나타나는 질환이다.인구 10만 명당 10~15명의 유병률을 보이며 소변으로 몸속 단백질이 유출돼 저알부민혈증과 온몸이 붓는 부종, 고지혈증 등이 나타난다.특히 스테로이드 저항성 신증후군은 소아 신장질환의 15%를 차지하면서도 발병 원인은 알 수 없었다.교수팀은 보스턴아동병원에 등록된 2,300
스테로이드 약물의 통풍 진통효과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물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카디프대학 티모스 허드슨 라이너(Timothy Hudson Rainer) 교수는 급성통풍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인도메타신과 프레드니솔론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18세 이상 37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동등성 시험결과 두 약물의 통증 감소 정도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경미한 부작용은 인도메타신에서 더 많이 발견됐지만 심각한 합병증은 두 약물에서 나타나지 않았다.라이너 교수는 "추가연구를 통한 재확인이 필요하지만 통풍 1차 치료제로 경구용 스테로이드 약물도 효과적이고 안전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연구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미국의 삼출성중이염 진료가이드라인이 12년만에 개정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삼출성중이염 치료에 스테로이드점비제를 사용해선 안된다는 등의 권고 내용이 추가됐다.미국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는 미국가정의학회와 미국소아과학회와 공동으로 2개월~12세 어린이 대상 진료 가이드라인을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진료 가이드라인 4건, 계통적 검토 20건, 무작위 비교시험 49건에서 확인된 새로운 증거, 그리고 삼출성중이염 진단 및 관리에 관한 새로운 권고 등이 포함됐다. 환자교육과 공동의사결정의 중요성도 강조됐다.특히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위원에는 소비자보호단체의 대표가 새로 참여했다.삼출성중이염과 급성중이염(귀감염)은 모두 중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의료와 건강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부정확한 경우도 많다.캐나다 토론토대학 졸린 피셔(Jolene H. Fisher) 교수는 특발성폐섬유증 관련한 인터넷 정보의 정확도를 조사한 결과, 약 절반은 부적절한 내용이라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모든 사이트에서 부정확 정보 많아2015년에 미국 성인의 인터넷 사용률은 84%. 구글에서만 하루 675만건의 의료 및 건강 관련 기사가 검색되고 있다.인터넷은 쉽고 빠르게 의료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면 정확성은 반드시 높지 않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특발성폐섬유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즉 재단법인 사이트, 뉴스사이트, 블로그,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물(NSAID)인 디클로페낙(diclofenac)이 항암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ecancermedicalscience에 발표됐다.벨기에 항암기금 연구원 팬 팬트지아르카(Pan Pantziarka) 박사는 디클로페낙에 관련된 과거 연구결과를 종합분석했다.1983년 섬유육종과 간암을 이식한 쥐 모델 실험결과 디클로페낙의 항종양효과가 처음 나타났다.이밖에도 대장암, 신경모세포종, 난소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었다.특히 디클로페낙은 화학요법과 방사능 치료가 병행됐을 때 더 높은 항암치료 효과를 보였으며,종양절제술 전에 디클로페낙을 투여받으면 암세포 전이와 사망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박사는 밝혔다. 한편 현재 디클로페낙의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디클로페낙 또
국내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약 4.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자료에 의하면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1만 8천명이 늘어나 연평균 6.6%증가했으며, 여성환자가 전체의 81%를 차지했다.진료형태별로는 외래와 약국이 대부분이며 입원은 5%에 불과했다. 의료기관 이용은 상급종합병원이 가장 많았으며 의원과 병원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인구 1만명 당 60대 여성이 8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여성이 73.4명이었다. 특히 30대와 40대의 경우 여성환자가 남성의 약 6배였다.전문가들은 여성호르몬제 사용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이 호전되는 만큼 여성호르몬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한다.이번 임상시험(책임자: 피부과 유광호 교수)은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YD109 크림’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에 대한 시험이다.임상시험 참여는 만 15세 이상부터 65세 미만의 아토피 피부염 경증에서 중증을 진단 받고, 최근 2개월 이내에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지 않은 환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참여기간은 7주로 치료기간 6주 동안 임상 시험용 의약품을 1일 2회 도포해야 하며 병원 방문 횟수는 최대 4회이다. 진료비와 의약품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문의 032-290-3141.
얼굴이 항상 술 마신 듯 빨갛게 달아오르며 화끈거리는 증상인 주사(rosacea). 에스앤유 김방순 피부과 김방순 원장이 최근 4년간 주사 환자 36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면홍조가 뒤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11%가 구진, 농포와 같은 염증을, 70%는 눈 질환을 동반했다. 대상자 전체에서는 안면홍조가 뒤따랐다.김 원장은 "안면홍조는 특정한 상황에서 자연스레 나타나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소한 자극에도 얼굴이 빨개지고, 한 번 빨개진 얼굴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주사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정확한 피부과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에 따르면 안면홍조를 가진 40명 중 1명은 주사로 발전할 수 있다. 주사의 원인은 유전, 혈
입술이나 잇몸이나 혀 등이 허는 구내염.전체 환자의 40%가9세 이하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7년간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현재 국내염 환자는 연평균 4.5%%씩 증가해 총 152만여명이다.연령별로 보면 10대 이상에서 인구 10만명 당 2천명인 반면 9세 이하에서는 1만 3천여명이다. 9세 이하환자가10세 이상 보다6.5배 많은 것이다.특히 9세 이하 중 1~6세가 100명당 18명으로 타 연령층 보다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9세 이하 어린이에서는 구내염이 수족구병 처럼 유행성 질환에 동반돼 유행하는 경우가 많아 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입 안 점막(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강에 통증을
흡입스테로이드가 천식 기본 치료제로 권고된지 8년이 됐지만 처방률은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상혁, 조비룡 교수팀이 2003~2010년 천식환자 62만 4천여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흡입스테로이드 처방률은 천식 가이드라인 보급 전에 13.3%, 보급 후 16.4%로 큰 변화가 없었다.종별 전후 처방률을 보면 1차 병원(7.8%과 10.6%)이 2차병원(19.3%, 21%)과 3차병원(43.1%. 48.9%)보다 크게 낮았다.김상혁 교수는 "가이드라인 발표 전후 처방률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처방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 대
한국 남성의 통풍환자가 여성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경우 무려 22배나 높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통풍환자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28만 2천여명, 2만 6천여명이었다.남성이 여성보다 통풍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요산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기저질환이 없는 여성은 폐경 전에 통풍 진단을 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체내 요산 축적으로 인한 염증성질환인 통풍은 바람에 스치기만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통풍은 총 4단계를 거쳐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무증상 고요산 혈증이다. 피검사에서 요산수치는 높게 나타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다.이어 급성 통풍성 관절염이 나타난다. 40~60세 남자에서 술 마신 다음날 엄지발가락에
류마티스관절염환자가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은 이 질환이 없는 사람의 2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바이오제제를 사용하면 최대 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여자의대 하라다 세요코 교수는 지난달 21일 열린 제30회 일본류마티스학회에서 일본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바이오제제 사용과 대상포진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다.하라다 교수가 연구에 사용한 REAL데이터는 일본 류마티스관절염환자에 대한 바이오제제 장기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해 27개 병원의 환자를 등록, 추적한 것이다.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자는 등록환자 중 1,987명. 환자 배경을 보면 81.5%가 여성이고, 나이는 60세(중앙치), 이환기간 6년(중앙치), 관절염 분류기준 Steinbrocker 클래스 III~IV
자고 일어나면 온 몸이 뻣뻣하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섬유근통증이 최근 5년새 약 3만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섬유근통증 진료자는 2009년 4만 1천명에서 2014년에는 7만 3천명으로 증가했다. 진료비 역시 약 2.8배 증가했다.성별로는 여성환자가 68%였으며, 이 가운데 58%가 50~70대로 여성환자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환자는 남성보다 약 2배 많았으며 그 이유는 폐경 이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지적되고 있다.발생 원인은 유전적 소인, 근육과 힘줄에 반복적인 미세외상, 수면장애, 자율신경이상, 호르몬 이상, 중추신경계의 통증조절 이상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
저용량(75~150mg)의 아스피린을 장기복용하는 사람은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와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 의약품청(EMA)의 안전조치에 따라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성분 함유 의약품에 대한 허가사항을 변경하도록 제약사들에 지사했다고 9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복용하는 사람이 이부프로펜을 병용해면 아스피린의 심장보호 효과를 반감시키고 중증 위장관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식약처가 발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이부프로펜과 아스피린 병용투여결과 이부프로펜이 아스피린의 혈소판 응집 효과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덱시부프로펜 역시 실험자료는 없지만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상호작용
미식품의약국(FDA)이 GSK의 천식치료제 뉴칼라(성분명 메폴리주맙)의 판매를 허가했다.뉴칼라는 4주에 1회 피하주사하는 방식으로 기존 치료제로는 횩12세 이상 중증 천식 발작 병력 환자에게 고용량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 다른 치료제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두통이나 주사부위 반응, 피로 등이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흡입용 지속성 항콜린 기관지확장제(LAMA)인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퓸브롬화물수화물) 레스피맷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에 이어 천식 치료에도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적용대상은 고용량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지속성 베타-2 작용제를 병용해도중증의 악화 경험이 있는 천식환자다.하루권장량은 5㎍이며, 매일 같은 시간대에 1일 1회 레스피맷 흡입기를 2번 분사해 사용한다.스피리바레스피맷은 좁아진 기도를 확장시키고 그 효과가 24시간 동안 유지되는 지속성 항콜린 기관지 확장제(LAMA)로, 전세계 COPD 유지 요법 치료제로는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쎄레브렉스 캡슐 200mg의 저용량인 ‘쎄레브렉스 캡슐 100mg(성분명: 세레콕시브)’을 10월 19일 출시했다.쎄레브렉스 100mg은 소염 및 진통작용을 나타내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로,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급성 통증(수술 후, 발치 후) 및 원발월경통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쎄레브렉스 200mg 용법(1일 1회 복용)과 100mg(1일 2회 복용)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다수의 임상연구에서 쎄레브렉스 100mg 용법은 200mg용법 대비 효과와 위장관계·심혈관계 안전성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동일한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였다.기존 쎄레브렉스 200mg에 더해 100mg 저용량 제제가 출시됨에 따라, 고령 환자
생후 24개월 전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사용하면 성장이 억제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핀란드 쿠오피오대학 안티 샤리아(Antti Saaria) 교수는 남아 6,391명과 여아 6,091명을 대상으로 ICS(플루티카손 및 부데소니드) 투여여부와 신장과 체중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24개월 전 ICS 투여 경험이 있는어린이는그렇지않은어린이에비해 평균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경향은 부데소니드에 6개월 이상 노출된어린이에서 두드러졌다. 샤리아 교수는 "유아기 ICS 사용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신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증상에 따라 적절한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Endocrinology
저용량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덴마크 암학회 연구센터 소렌 프리스(Søren Friis) 박사는 1994~2011년 북부덴마크에서 대장암환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구기반 대조군 연구를 분석했다.그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75~150㎎)이나 NSAIDs를 지속적으로 복용한 사람은 비복용자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NSAIDs 중에서도 COX-2 억제제가 강한 약은 대장암 위험을 43%까지 감소시켰다.하지만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5년 이상 매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만 가능하다고 프리스 박사는 강조했다. 이 결과는 Annals of Internal Medici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의 요통감소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오레곤 건강과학대학 로저 추(Roger Chou) 교수는 "스테로이드주사는 척추관협착증과 추간판수핵 탈출증과 관련된 요통에 처방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요통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과거 38건의 위약대조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추간판수핵 탈출증으로 인한 스테로이드주사군이 위약군에 비해 통증감소 효과가 높고 수술위험도 감소했다.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단기적이었으며, 임상적으로 최소 임계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스테로이드주사 효과도 뚜렷하지 않았다.추 교수는 "경막 외 스테로이드주사가 즉각적인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