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부족한 성인남성에서 복부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희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여 성인남성 3,997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복부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수면시간은 7시간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6시간(26%), 5시간 미만(12%), 9시간 이상(6%)이었다. 허리둘레 90cm 이상인 복부비만율은 32%였다.
수면시간 별 복부비만율은 8시간 수면에서 29%로 가장 낮았고 5시간 수면에서 40%로 가장 높았다. 특히 정상수면 대비 5시간 수면 남성의 복부비만 위험은 50% 높았다.
교수팀은 "수면 시간이 짧으면 식욕조절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줄고, 식탐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가 늘기 때문에 과식하기 쉬워 복부비만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식습관 변화와 활동량 감소, 코티졸 분비 증가 등도 유발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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